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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토하기 멈출수 없어요 정신과에 가야할까요

아파요 조회수 : 5,672
작성일 : 2019-04-18 15:09:07
이곳 말고는 조언 받을곳이 없어요
아기낳은지 얼마되지 않은 애엄마에요 아이는 둘이구요
아가씨적부터 다이어트 강박 있었어요
먹고 토하기 계속하다가 결혼하고 좋아졌다가
첫째가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한 시점과 둘째 임신이 겹쳐
다시 먹고 토해요
혼자 집에 있는시간에 온갖 먹을걸 꺼내 집어먹고
토하느라 난리에요
그짓을 아이가 하원할때까지 많으면 세번도 하며 임신기간을 지내고
둘째를 낳고 또 그러고있어요
누가 놀러오거나 친구를 만나거나하면
먹고싶다거나 하는 생각도 안나고
지인과 식사도 즐거이 하는데
혼자있으면 음식생각만 나고 또 그러고 있고(토하기)
안먹으면 안토하겠지 식욕억제제도 처방 받아서 먹어봤는데도
배가 안고픈데 웃기게도 음식 생각을 계속하고
음식을 찾고 먹고 또 토하고있어요
먹을게 없으면 첫째 과자까지 뜯어 먹어요
남편이 살쪘다고 스트레스 전혀 주지 않아요
식구들은 먹는것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둘째가 이제 백일이니 유모차 끌고 정신과라도 가볼까 생각하다가
친정같은 이곳에 한번 조언 얻어보자.. 글 적어봅니다.
남편과 사이좋고 결혼생활에 큰 문제 없고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저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혹시 우울증같은걸까요
자괴감에 너무나 괴롭습니다
IP : 39.118.xxx.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9.4.18 3:11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식이장애 있었어요. 토해도 붓고 그런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고쳐졌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마음이 허해서 자꾸 먹었어요

  • 2. ㅇㅇ
    '19.4.18 3:11 PM (107.77.xxx.184) - 삭제된댓글

    식이장애
    병원 가셔야 해요.

  • 3.
    '19.4.18 3:15 PM (125.130.xxx.189)

    음식중독인데 뇌에 문제가 생겨서
    혼자서는 절대 자제가 안된데요
    정신과 가셔서 상담하시고 약 처방 받으세요ㆍ나중에 더 큰 일 나요
    거식증 되기 전에 얼른 치료 받으세요
    뇌가 한쪽에서 오작동 하는 것일 뿐이니
    치료제 먹고 의사 샘 지시에 따르면
    되돌아올거예요
    에궁ᆢ애 키우기 힘들고 임신ㆍ출산
    육아 스트레스 만만치 않아요

  • 4. 아파요
    '19.4.18 3:16 PM (223.62.xxx.152)

    병원가면 알맞는 약을 처방받을수 있을까요
    이런 증상에 먹는약이 있을까요
    얼른 아이가 커서 뭐라도 배우러 다니고싶어요
    혼자 있으면 꼭 그러네요

  • 5. 이것도
    '19.4.18 3:16 PM (39.7.xxx.59) - 삭제된댓글

    우울증 같네요
    일단 본인이 자각하고 있으니 빨리 정신과에가서
    상담 받아 보세요
    못고치면 모든 걸 잃게 될게 뻔해요
    아이들 정서에도 두말할 필요없이 안 좋고요
    주변에 아이 봐줄사람 있으면 맡겨놓고 운동이든
    뭐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그 상황을 피해 보세요

  • 6. 섭식장애는
    '19.4.18 3:26 PM (91.48.xxx.98)

    우울증이 아니고요
    정신병이에요.
    꼭 병원가서 치료받으세요.
    토하면서 위산이 올라와 치아 다 빠지고 입에서 냄새나고 위장장애에
    큰이나요.

  • 7. ㅇㅇ
    '19.4.18 3:34 PM (222.108.xxx.71)

    그러다 어떻게 되냐면요 이빨 다 삭아없어지구요
    소화를 못시켜서 씹어서 뱉고 다시 먹고 씹어서 뱉고 다시 먹고 이 추한짓을 죽을때까지 해야돼요
    정신차려요 애엄마가 뭐하는 짓인지 나가서 뭐 남자라도 꼬시게요?

  • 8. 경험자
    '19.4.18 3:35 PM (121.135.xxx.133) - 삭제된댓글

    7년을 그러고 살다가 하루 아침에 고쳤어요.
    먹고 토하는 사람 중에 위암, 식도암 환자가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토할 때 강한 산이 올라오면서 식도를 다 태우니까요.
    그리고 역류한 위액 때문에 치아와 잇몸이 다 망가져요.

    먹고 토하면 본인 체중보다 약 4킬로 정도는 날씬하게
    살 수 있는데 대신 죽을 수 있어요. 전 어느 날 토하는
    중에 피가 나왔어요.
    위 벽이 찢어지면서 피가 나오더라구요. 님도 지금 안고치면
    진짜로 죽음 직전까지 갑니다.

    저는 4킬로 더 날씬하다고 해서 내가 얻는 건 무얼까를 고민했어요.
    아줌마인 내가 미모로 누굴 홀릴 것도 아니고. 부질 없는 다이어트
    강박이라는 걸 그냥 깨달아 버렸어요.

    이렇게 먹고 토하다가 나중에 식도암 걸려 시한부 돼서 일찍 죽으면
    날씬한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생각이 들자 그냥 거짓말 처럼 하루 아침에
    안하게 됐습니다.

    아침을 드세요. 점심도 드세요. 저녁도 적당량을 드세요.
    그렇게 먹는다고 엄청나게 살찌지 않더라구요.
    과자, 고구마 같은 간식도 드셔도 돼요.
    그리고 날 좋을 때 유모차 밀고 산책하시구요.

    몸이 굶주린 상태가 지속되면 자꾸 먹는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어요.
    다이어트 강박 때문에 적정량을 안 먹으니까 폭식하게 되고
    토하게 되는 겁니다. 그냥 된장찌개에 밥 드세요.
    하루 세끼에 간식까지 적당히 챙겨 먹으면 폭식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걸 뒤늦게라도 깨달아서 전 죽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폭토를 완전히 멈춘지는 한 4년 됐어요.
    다시는 그런 위험한 짓은 안하고 살거 같네요.
    원글님도 고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세끼 적정량을
    먹는거 부터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체중부터 재지 말고 그냥 맛있게
    정상적인 식사를 시작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맛있게 세끼를 먹는게 폭토를 멈추게 되는 첫 걸음입니다.

  • 9.
    '19.4.18 4:19 PM (125.130.xxx.189)

    방송에서 다룬 적이 있어요
    거식증인지 제목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찾아서 보세요
    다이어트로 시작해서 결국 인생 망가지고 죽음에 이르러요
    의사가 자기 의지대로 못 한다고
    치료 꼭 받으랬어요
    윗분은 초기니까 가능했던거고
    중독되면 뇌는 자동으로 하던대로
    반응ㆍ명령ㆍ반복한데요
    의사 도움 꼭 받으세요

  • 10. ㄷㄷㄷ
    '19.4.18 4:22 PM (221.149.xxx.124)

    섭식장애 거식증 맞아요. 빼빼 말랐다고만 거식증 아니에요.. anorexia 라고 검색해보면 많이 나와요. 요샌 오히려 과체중인데도 아나렉시아 증상 보이는 사람들도 많아서 위험해요. 주변에선 사정도 모르고 계속 살빼라고 스트레스 주거든요

  • 11. ..
    '19.4.18 4:36 PM (106.255.xxx.9)

    꼭 병원 다니시고요
    저 위에 분처럼 어느날 깨달음 얻고 멈출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12. 지금
    '19.4.18 4:51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치아는 괜찮으세요?
    치과에 갔다가 800 만원견적듣고
    정신이들었다는 글을본적이 있어서요
    토하면 위산때문에 치아가 다 썪는데요

  • 13. 그건
    '19.4.18 5:08 PM (175.223.xxx.204)

    거식증아닌가요
    아는아이 언니는 나가요인데
    맨날 산더미처럼시켜먹고
    토해서 변기가 몇번이나 막혔다더군요

  • 14. soy
    '19.4.18 5:34 PM (223.38.xxx.114)

    교대쪽에 식이장애전문 정신과 있는것으로 알아요. 혼자힘으론 거의 극복힘들어요. 도움받으셨음 좋겠네요

  • 15. ㅇㅇ
    '19.4.18 5:34 P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저절로 토하는 건가요?
    아님 손가락 목에 넣고 억지로?
    어떻게 그렇게 의지대로 토할수가 있나요?
    체해서 토할때 얼마나 고통스러운데...

  • 16.
    '19.4.18 6:25 PM (125.130.xxx.189)

    전문직 성공한 여자도 자기가 먹토를
    하다 보면 추악하다는 생각에 자아상실감도 많다고 하네요
    죄책감도 장난 아닐텐데 내 인생만이 아니라 아이의 장래나 남편과의 관계
    가정의 정신건강등과 직결이니
    꼭 전문의 찾아가세요
    현대인들 불행하게 만드는 병들 투성이예요ㆍ자신과 가정을 꼭 지켜내세요

  • 17. 토하는거
    '19.4.19 4:12 AM (39.7.xxx.228)

    토하면 위산이 나오잖아요 그게 몸에되게 나쁘데요. 식도암걸린대요 ... 간건강생각해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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