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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드라마는 영원하다-다모

ㅍㅍ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19-04-17 19:39:56

    시간과 공짜쿠폰이 생겨 드라마 다모(MBC드라마로서 2003년 방송. 방송후 시청률은 대장금같은

   히트드라마처럼 높진 않았으나 드라마 최초로 다모폐인이라는 매니아층이 생겨 인터넷 까페와

    게시판에서 난리가 일어남)를 처음부터 정주행했는데요, 이것이 과연 15년 전 드라마가

    맞는가요? 지금 봐도 세련된 화면과 대사, 탄탄한 시나리오, 탁월한 영상미....

     다시 봐도 놀랍네요.

     방영 당시에는 띄엄띄엄 보고 나이가 어렸던 탓에 내용 이해도가 떨어졌는데, 지금 보니

    앞뒤 이해도 다 되고 각자 주인공들의 마음과 입장이 다 이해가 되네요....


      이서진(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최고의 비주얼과 캐릭터를 보여줬고

      김민준도 장성백 역할로 멋지고 잘생긴 우두머리 사내의 모습에 반할 지경이고

      하지원(팬 아님)은 몸을 사리지 않는 불꽃연기를 보여줬어요. 채옥이라는 날쌔고 총명한

     조선 여형사 역할을 하지원이 아닌 다른 여배우가 하는 걸 상상도 안 되네요....


      조연들도 하나같이 맞춤옷처럼 딱 떨어지는 연기와 캐릭터를 보여줬고

      무엇보다 채옥의 운명이 너무 가혹해 눈물이 뚝뚝.... 그러나 캔디처럼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서고 다시 일어서는 게 사극드라마 여자주인공으로서 독보적인 존재네요.

   

       흠잡을 곳 없는 전개, 주인공들의 애절한 감정라인, 조선시대 소외된 신분계층에 대한

      진한 애정....

        연기구멍이나 빈틈이 없이 치밀하게 꽉 짜여진 드라마예요.

        다시 봐도 놀라운 드라마예요.

       정말 명작드라마는 세월이 흘러도 영원합니다.

     

    

     

IP : 39.113.xxx.8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inforest
    '19.4.17 7:42 PM (183.98.xxx.81)

    내 심장을 뚫어버린 사랑ㅠㅠ 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 마라..
    으흑. 이런 드라마 못 만날거예요.ㅠㅠ

  • 2. 아이고
    '19.4.17 7:44 PM (119.70.xxx.55)

    저도 다모폐인 이었답니다. 백만게시판 돌파 할 때 굉장 했었죠.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빼어난 작품이예요. 공중을 붕붕 나는 장면만 좀 걸릴뿐..이서진 하지원 김민준은 다모에서 비주얼, 연기가 제일 빛 났던것 같아요. 반사전제작이라 그런지 퀄리티 높은 드라마였어요. 윤폐인 백폐인 옥폐인 서로싸우던 것도 기억나고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ㅋㅋ

  • 3. 원글
    '19.4.17 7:46 PM (39.113.xxx.80) - 삭제된댓글

    거짓말처럼 내 눈물을 거두어간 일곱살 계집아이-황보윤
    사랑한다. 다음 세상에서도 다시는 만나지 말자-장성백

  • 4. 아아
    '19.4.17 7:48 PM (118.131.xxx.38)

    저도요. 대사도 좋은게 많았고 이래저래 기억에 오래 남네요

  • 5. 그래요?
    '19.4.17 7:49 PM (116.36.xxx.231)

    다모 안봤었는데
    찾아봐봐야겠네요 ^^

  • 6. 원글
    '19.4.17 7:50 PM (39.113.xxx.80)

    지금 2019년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무협씬이 지금 약간 안 맞긴 하지만
    그 당시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영상이었죠.
    액션씬도 아주 화려하고 다이나믹하고 감성라인도 가슴을 아주 후벼팝니다.

    천민인 여형사 다모와 조선시대 소외받는 여러 신분층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애정,
    개성적인 각종 인물들이 어우러지고 특히 채옥이는 사극 여성 캐릭터의 혁신이었죠.

  • 7. ㅇㅇ
    '19.4.17 7:58 PM (122.38.xxx.197)

    오 그래요?
    왓챠에 있던데 한번 봐야겠네요.
    얼마전에 파스타 보려고 했는데
    1회 보고나니 더이상 구미가 안당기더라구요.
    같은 시절에 공감해야 재밌나보다 했는데...

  • 8. 그런데
    '19.4.17 8:01 PM (119.70.xxx.55)

    지나치게 몰입해서 보면 감정소모가 많이 되요. 조금 살짝 떨어져서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전 본방때 마음 고생 심하게 했었어요 ㅋㅋㅋ

  • 9. 달콤스
    '19.4.17 8:04 PM (121.190.xxx.229)

    아프냐...나도 아프다...
    이서진 명대사 기억나네요

  • 10. 달콤스
    '19.4.17 8:06 PM (121.190.xxx.229)

    이때 하지원 눈빛연기 정말 애절하고 애절했죠 이서진도 이땐 넘넘 멋졌고

  • 11. ㅋㅋㅋ
    '19.4.17 8:09 PM (119.70.xxx.55)

    저는 다모 촬영지 투어도 했드랬어요. 그 폭포씬,매화밭씬.대나무숲 무협씬, 마지막 황보윤 바닷가씬 찍던 곳 ㅋㅋ 이서진은 별론데 황보윤은 팬이었어요. 하지원도 그냥 그런데 채옥이는 정말 이뻤구요

  • 12. 처음
    '19.4.17 8:09 PM (211.244.xxx.184)

    2회인가 보고 이건 대박드라마 될거다 했어요
    근데 완전 대박은 아니였던거 같고 폐인 생길정도로
    화제성 있던 드라마였죠
    김민준 이서진 하지원..

    첨 캐스팅이 다른배우였고 이서진이 원래 김민준 배역이였다던데..그 배우 감독이 엄청 디스했던거 생각나요

    오히려 그배우덕에 훨씬 좋았네요

  • 13. ..
    '19.4.17 8:14 PM (124.58.xxx.138)

    저도 그때 기억나요. 그거 혼자본다고 tv도 새로 장만하고.. 제가 본 드라마중에 최고입니다.

  • 14. 위에
    '19.4.17 8:16 PM (119.70.xxx.55)

    네. 원래 캐스팅은 이서진이 장성백, 이정진이 황보윤 이었는데 이정진이 당시 무명 이었던 이서진과 급이 안맞는다며 배우 교체를 요구했었대요. 그런데 자기가 교체 된거죠. 이서진은 황보윤역으로 바뀌고...사람 일이란게 참 ㅋ

  • 15. ...
    '19.4.17 8:22 PM (61.38.xxx.167)

    스포츠신문에 나오는 좀 선정적인 만화였는데
    드라마로 너무 아름답게 나와서 놀랐었어요.
    처음 드라마 디비디도 샀었네요
    이정진이 했슴 그 분위기가 안났을듯해요.

  • 16. 맞아요
    '19.4.17 8:25 PM (119.70.xxx.55)

    원작 만화는 야하고 선정적 이었죠. 만화에서 채옥이가 내내 순정을 바치고 황보윤이 좀 나쁜남자 스타일 이랄까 그랬어요. 드라마화 하면서 황보윤을 절절하게 바꾸었던게 먹힌거

  • 17. 원글
    '19.4.17 8:34 PM (39.113.xxx.80)

    단점을 찾아보자면, 칼을 쓰는 장면이 많다 보니 살생 장면이 좀 많다는 게 흠인데 드라마 장르가 그러니
    어쩔 수 없고요.
    세 주인공 다 인생의 최고드라마 중 하나일 듯합니다. 하지원은 저런 역할에선 독보적이예요. 몸을 빠르게
    움직이고 칼을 휘두르고 계책을 짜는 총명하고 능동적이며 운명에 맞서는 악착같은 면이 있는 여성
    역할을 누가 저리 소화할 수 있을까요.

    황보윤도 항상 출신 때문에 어딘가 우수어린 표정에 "거짓말처럼 내 눈물을 거두어갔던 일곱살 계집아이"
    로 항상 채옥을 사랑하고, 처절한 비극적 운명을 딛고 일어선 장성백은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해 준
    존재인 채옥이 어릴 때 슬프게 헤어진 누이라는 사실을 마지막에서야 알게 되죠...

    어찌 이리 주인공들이 다 슬픈지... 중간중간 나오는 마축지의 코믹 연기와 채옥 짝사랑하는 무과 봉사
    아니었다면 웃을 일 없었을 듯....

  • 18. ..
    '19.4.17 8:37 PM (218.155.xxx.56)

    최근 영화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 작품이죠.

    HD고선명 카메라가 막 보급되기 시작할 때 찍은 드라마라
    말타고 움직이는 씬은 화면이 깨져 보였던 게 기억나네요.
    시간내서 정주행 함 해야겠어요.
    추억의 명작 드라마 다모

  • 19. 제가
    '19.4.17 8:58 PM (49.161.xxx.193)

    dvd 소장하고 있습죠~^^

  • 20.
    '19.4.17 9:43 PM (175.212.xxx.76)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마지막 장면 생각하니 또 눈물이 ㅠㅠ
    정말 감정이입 심하게 하며 봤더니 너무 힘들었던 드라마였어요
    주인공들한테 이젠 별 관심이 없지만
    다모때문에 정이가고 잘됐으면 하는 심정은 그대로 ㅋㅋ
    여튼 인생드라마~~

  • 21. ...
    '19.4.17 10:26 PM (210.97.xxx.179)

    저에게도 인생 드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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