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명음식점 주방을 우연히 보고

... 조회수 : 7,176
작성일 : 2019-04-17 19:11:26
꽤 유명한 음식점 이었어요
화장실이 주방옆을 지나야만 나오는 구조
주방은 창문이 유리로 되어있었고 .

화장실 다녀오는데 무심코 주방을 스치며
쳐다보는데 주방요리사가 숟가락에 국물을 조금담고
간을 보는데 입술로만 대지않고 아예 국물담은 숟가락이
입속으로 쏙 들어가더니 도로 빼요
간이 맞았던지
그 숟가락으로 솥의 국물을 휘~
젓더라구요
안봤으면 맛있게 먹었을텐데
그걸 본 나는 나온음식 못먹었고
못본 식구들은 너무 맛있게 먹었고.

간볼때 국자로 입술대지말고 작은종지에
국물덜어서 간 보라는 어느 요리사말씀이
그날따라 고개를 끄덕이게 하더라구요
지금도 요리는 못하지만
국자에 입술안대고 종지에 국물 덜어서 간봅니다
며칠 음식덜어서 먹는얘기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IP : 112.184.xxx.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17 7:13 P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나가서 먹는건 만드는 걸 안봐야지 먹을수...

  • 2. ..
    '19.4.17 7:17 PM (222.235.xxx.13)

    화장실 볼일보고 손도 안 씻고 주방 들어가는 아줌마..어휴..

  • 3. 정도
    '19.4.17 7:22 PM (211.244.xxx.184)

    대학때 아주 비싸고 고급스러운 일식집서 서빙알바 두달 했어요
    주방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 겉은 엄청나게 깨끗하고 주방일하는분들 5분정도에 설거지만 하는분 따로 있고
    주방장 일식요리사는 남자 3분
    그래도 일식 요리하는 남자 주방장들은 깨끗하고 손도 잘씻고 담배도 안피워요
    생선 만지니까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스키다시 요리부 주방아주머님들 50-70대까지 몇십년 일하셨다는데 간보면서 국자 대는건 깨끗한거구요
    야채들은 안씻어요 물기제거 힘드니 양파 양배추 이런건 그냥 썰구요 다행이 그곳은 음식 재활용은 안했는데
    쌈장들은 섞어서 하고 손 잘안씻고 행주로 여기저기 막 닦고
    손으로 음식 직접 만지고 ㅠㅠ 그래도 음식 가지고 장난은 안쳤는데 보면 못먹어요
    나갈때는 무겁고 이쁜 접시에 세팅해서 고급스럽게 나가서 다들 맛있게 먹는데 그릇 더러운 행주로 닦고 바닥에 떨어졌던 튀김 세팅만 이쁘게 해서 나간건 절대 모르니..

    식당서 일하는 사람들과 세끼 같이 모여 만들어 먹는데 전부 따로 만들어 먹어요
    절대로 손님상에 나가는거 안먹어서 주인이 참 인색하나 했더니만 그게 아니고 다른이유가 있더라구요

  • 4. ㅠㅠ
    '19.4.17 7:22 PM (183.108.xxx.77) - 삭제된댓글

    주방 바닥에서 오줌누는것도 봤어요
    친구네 식당. 걔네 엄마가 쉬를~
    당황해서 못본척했던.ㅠ
    뭔들 못할까 싶던데요

  • 5. ...
    '19.4.17 7:28 PM (180.230.xxx.161)

    저는 화장실에서 식당 직원들 만나면
    입고있던 앞치마 그대로 볼일보는게 넘 지저분하게 느껴져요ㅜㅜ

  • 6. ...
    '19.4.17 7:39 PM (119.70.xxx.55)

    스페인하숙에서 차승원은 꼭 종지에 덜어서 간 보던데...전문요리사가 그렇게 개념이 없어서야;; 카메라 유무 차이 일지도 모르지만

  • 7. ...
    '19.4.17 7:40 PM (119.70.xxx.55)

    저도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손도 안씻고 바로 주방 들어가는 아줌마 봤어요. 진짜 구역질 나죠

  • 8.
    '19.4.17 7:42 PM (223.62.xxx.73)

    식당에서 알바 해봣는디
    알고나면 좀 그래요 특히 바쁠때는 국자 간보고 다시국에넣는건다반사고
    근데 쥔장이 깔끔하면 또 직원들한테도 요구하니 그런곳은 비교적 괘안아요
    주인이 돈만밝히고 인성싸가지인곳은
    반찬재활용에 우엑 토나옵니다

  • 9. ....
    '19.4.17 8:01 PM (110.70.xxx.121)

    마시는 물은 어떻고요..
    정말 제일 더러운게 물병이에요..
    여기저기 나간물 절대 버리지 않고 한통에 모아서 다시 나가고
    그 물통 입구 수십명이 손댄것...아마 세균이 가장 높을걸요

  • 10. ....
    '19.4.17 8:02 PM (110.70.xxx.121)

    김치는 음식물 쓰레기통위에서 썰고...정말 알면 먹을음식 없어요

  • 11. .
    '19.4.17 8:08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후라이팬은 또 어떻구요.
    코팅 다 벗겨진거 그냥 써요.
    호텔 주방도

    물 남은거 안버리고 거기에 추가로 물 채워요.

  • 12. ㅜㅜ
    '19.4.17 8:13 PM (61.82.xxx.30)

    까페에서 딸기바나나 만드는데
    세상에 바나나가 꺼메서 뭉그러지는걸로 해주더라구요
    못본척 넘어갔어요 ㅠ

  • 13. ㅇㅇ
    '19.4.17 8:16 PM (61.106.xxx.237)

    원글님 저랑 같은경험 하셨네요
    동네 스파게티집 갔는데 주방장이 간을 숟가락으로 떠서 보고 그숟가락으로 휘젖는거 봤어요
    그후로 다신 안가요

  • 14. ..
    '19.4.17 8:38 PM (124.50.xxx.91)

    티비에 꽤 나왔던 떡볶이 맛집..
    떡볶이랑 김밥이랑 유명하다고 해서 마침 근처길래 갔는데..

    할머니는 음식하시고 손녀뻘되어보이는 여자가 계산이랑 포장을 하는데..

    할머니가 김밥말아 그 여자분에게 드리니 맨손으로 잡고 칼로 썰어서 호일에 포장하고
    그손으로 돈받고 거스름돈 주고 그 손으로 또 김밥썰고..

    더 놀라운건 보는 데서 그렇게 하는데도 단골인듯한 분들이 거부감없이 사가시더라구요..

    저는 주문을 했으니 할수없이 샀는데 도저히 못먹겠어서 버렸어요..

  • 15. 제가
    '19.4.17 8:48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음식 영화 좋아해서 많이 보는데 거기서도 대부분 맛본 수저
    그냥 쓰더라구요.
    식당들은 아마 구십프로 그러지않을까요?

  • 16. Jj
    '19.4.17 8:56 PM (221.140.xxx.117)

    위생적인 파스타집은 불판(가스불)옆에 뜨거운물담은 작은 통이 하나씩있어요. 젓가락으로 요리하다 간보고 그 통에 헹궈요. 단 흐르는 물은 아니라는거... ㅜㅜ
    그나마도 없이 간보고 또 휘젓고.. 여러번 번합니다.. ㅜㅜ

  • 17. ㅁㅁ
    '19.4.17 10:54 PM (180.230.xxx.96)

    오래전 친구네 엄마가 감자탕집을 대학교 앞에서
    하셨는데 저녁때 친구랑 놀러갔다가
    어머니가 수돗가에서 뭘 씻는데 보니
    학생들이 먹다 남긴 감자탕 헹구고 계심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897 대통령께서 계속 이렇게 하실거면... 1 ... 01:40:07 10
1784896 항생제 하루3회인데 4회먹었어요 6 내신장 01:29:49 114
1784895 저 세상 고급이란 건 꽤하고 다닌거 같은데 1 01:25:37 323
1784894 그냥 처음부터 안줘야 해요 2 .. 01:15:20 532
1784893 40대 후반 내가 겪은 최악의 인물 4 속속 01:04:41 1,000
1784892 올해 의대 수시교과 입결 많이 올랐나요? ㅇㅇㅇ 00:55:11 138
1784891 이 시간에 르뱅쿠키 한입 베어먹은 나 4 ㅜㅜ 00:53:14 396
1784890 레드와인과 함께하는 곁들이들.. 5 나루 00:50:27 252
1784889 쌍수 후 라섹,라식 하신분? 순서 00:46:05 101
1784888 신정환 복귀했네요 4 오우 00:33:56 1,672
1784887 국민연금 추납을 회사관둔 전업인데 가능한가요 6 00:25:44 541
1784886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코트좀 들고 있으라니깐. 12 ........ 00:15:35 2,255
1784885 잠이.안오네요..ㅠㅠ 1 슬프다못해 00:13:01 1,271
1784884 선물 4 민들레 00:02:51 514
1784883 4구 가스레인지 3구 인덕션 교체시 1 가스 2025/12/28 440
1784882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연어로 연어장담가도되나요? 6 .. 2025/12/28 465
1784881 대입 원서접수 관련 문의합니다 4 원서 2025/12/28 519
1784880 남편 승진 7 ... 2025/12/28 1,768
1784879 저보다 부모 복 많은 분 있을까요 17 .. 2025/12/28 3,955
1784878 결혼식때 축의금은 어떻게 처리하세요? 6 ..... 2025/12/28 1,076
1784877 받아보고 싶은 영어 Coaching Program이 있나요? mini99.. 2025/12/28 268
1784876 냉장고 때문에 1 .... 2025/12/28 362
1784875 이혜훈 "李 대통령, 며느리에게도 안 준다는 곳간 열쇠.. 32 .. 2025/12/28 3,544
1784874 운동화 어떻게 세탁하시나요? 5 .. 2025/12/28 877
1784873 캔참치 자주 먹는집들 있으세요? 4 참치 2025/12/28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