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이명이 와서 매미 두마리가 양쪽에서 밤낮주야로 울어대는데 약도 없다 그러고...
이곳저곳 들락거리다 보니 쥐똥나무 열매가 이명치료에 도움이 된다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가을까지 기다렸다가 산에 올라가 몰래 채취하려다가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한약재 골목에 가면 널렸겠지 싶어서 냉큼 달려갔더니 개똥보다 더 귀하더라구요.
아예 한약재로 취급조차 못 받고 있었던지 너댓곳에 물어봐도 그런건 없다 요런 소리만 해대고..
김이 빠져서 그냥 구경삼아 여기저기 다니고 있는데 길가에 늘어놓은 좌판? 아줌마가 뭘사러 왔냐고..
그래서 알려줬더니 그런건 없어요..하지만 광나무 열매라고 비슷한건 있는데 그거라도 드릴까?
에이...그건 여정목 과라 던데 남자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그 아줌마 약재 팔아 먹을 욕심으로 아니라고 원래부터 이명치료에 이거 쓰는거라고..
안 믿어져서 폰으로 제꺽 인터넷 검색을 다시 했더니 일부 게시물에서 이명치료에도 쓴다고 되어 있어서
속는셈 치고...더구나 찾는게 없다는데 달리 대안도 없고 해서 한근만 사서 빻은다음 갖고와 구슬 크기 정도의
환으로 만든뒤 한번에 대여섯개씩 아침저녁으로 먹었지요..
처음에는 꿀로 뭉칠까 생각도 해봤는데 분쇄해주는 집에서는 맹물로도 빚어내기에 굳이 꿀까지 싶어서..
그래도 맹물보다는 좀더 그럴듯한 맛이 나는게 없냐..찾다가 보니 쌍화차 드링크가 눈에 띄네요^^
약국에서 처방전 들고가면 서비스용으로 주길래 갖다가 방치해둔거였어요..
그걸 들이붓고 뭉쳤더니 깨물어 먹을때 마다 그럴듯한 냄새까지 나는게 꽤 괜찮네요..
열매가루 자체에서 쓴맛이 나거나 하지 않는 거라서 그나마 먹을만한 상태로 빚어진듯 합니다.
아직 먹기 시작한지 열흘정도 밖에 안되어서 매미들이 물러갈 기척은 안보이지만...
어부지리로 얻어진듯한 효과가 하나 있는것 같더군요.
우선 당장 잦은 소변 타임이 늘어 났습니다.
먹기전에는 겨울이라 더 그랬겠지만 ...아니면 제 몸에 문제가 있어서 그랬던건지 두시간 마다 쫓아 다니며
쉬를 해야 편안하던 상황이 호전되어 4시간...어떨때는 5시간동안 안가도 큰 불편이 안느껴지네요.
그렇지 않아도 귀찮아져서 두달 전쯤 비뇨기과 찾아가서 하소연 했더니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땀 흘릴일이
여름보다 없다보니 좀더 자주 가는것인데 그게 정상일수 있다...
이러면서 약을 처방해 주지만 별 효용도 안되어 다 먹고는 더이상 가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한달분을 먹었지만 별 효과도 없고 해서 더이상 안 갔는데 나무열매 쬐끔 먹고 이렇게 호전 되다니..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혹시 어떤 성분이 신장에 영향을 미쳐 수분 분리작업을 늦추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신장이 망가지면 소변 배출 안되잖아요..
어딘가에 보면 광나무가 오히려 신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써 놨던데 구라인지....
하두 신경쓰여서 배출되는 소변량을 종이컵으로 체크해봤더니 한컵 반 정도 되네요..
두시간 마다 들락거릴때는 체크를 안해봐서 얼마나 배출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양은 얼마 안되었던 기억이..
여기와서 글을 올리는 이유중 하나는 보다 많은 분들이 같이 볼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지 다른 의도는 없으니 너무 탓하지 말아 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