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에게 어른스럽다는 말 이란? 어떤걸까요?

이름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9-04-09 18:46:32
아들이 3학년인데 선생님이 일기장에 “어른스럽고 착해서 선생님은 ㅇㅇ이가 참 좋아”라고 써주셨는데 좋은의미겠죠? 그건 알겠는데...
어른스럽다는 말이 아이에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들은말인데 저도 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말이예요.
근데 시어머니가 아이는 아이다운게 좋은거지 어른스러우면 징그럽다. 하시던 말이 자꾸 떠올라서 제가 애를 잘못키우고 있나 싶어요.
10살이면 실수도 많이 하고 까불기도 하고 그래야되는데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게 키운게 내가 그렇게 커서 그런가...싶고.
사실 전 부모님의 불화가 심한 가정에서 커서 항상 부모님 눈치를 봤거든요.
지금 저희 부부가 그런건 아니예요. 남편이 천성이 느긋하고 무던해서 싸울일없는데... 제가 아이에게 유독 예의를 강조하긴 했어요.
엘리베이터에서도 어른들한테는 무조건 인사해야되고 엄마아빠한테도 어렸을때부터 존대를 하게 시켰구요.
그런데 이러다 아이가 또래 거친남자애들한테 치이는건 아닌지 내가 너무 기 죽이는건 아닌지 양육방식을 바꿔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ㅠㅠ
IP : 121.168.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9 6:5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애가 좀 의젓하고 그런 캐릭터인가봐요.솔직히 까불까불한 애들보다는 나은것 같은데요.. 저 아직 미혼이라서 자식이 없어서 어린시절 초등학교떄 생각을 해봐두요 그런 친구들이 있었어요.. 엄청 의젓하고 공부열심히 하고 좀 모범생 같은 착한친구..그친구들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전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원글님 시어머니가 말씀하는 애들은 너무 되바라진 애 아닌가요.?? 근데 선생님이 말씀하는 캐릭터랑 다른것 같아요..

  • 2. ..
    '19.4.9 6:59 PM (175.113.xxx.252)

    애가 좀 의젓하고 그런 캐릭터인가봐요.솔직히 까불까불한 애들보다는 나은것 같은데요.. 저 아직 미혼이라서 자식이 없어서 어린시절 초등학교떄 생각을 해봐두요 그런 친구들이 있었어요.. 엄청 의젓하고 공부열심히 하고 좀 모범생 같은 착한친구..그친구들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전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원글님 시어머니가 말씀하는 애들은 너무 되바라진 애 아닌가요.?? 그런애들은 저도 싫어요.. 뭔가 너무 때 탄 느낌이 들어서.. 근데 선생님이 말씀하는 캐릭터랑 다른것 같아요..

  • 3. ..
    '19.4.9 8:33 PM (175.193.xxx.88)

    선생님은 좋은 의미로 써주신것같구요..저는 개인적으로 아이가 어른스럽다라는 말에 대해서 긍정반 부정반이라고 생각하는데요..대체로 아이가 타고난 성격이 점쟎고 예의바르고 착한 애들에게 많이 쓰쟎아요..어른의 눈으로 볼때 정말 이쁜 아이죠..

    근데 한편으로는 아이의 입장에서보면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기까지
    원글님처럼 보통 예의를 많이 강조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있더라구
    요..예의바른게 좋은건 맞는데요..이런 유형의 아이가 뭐랄까 자신의 나이에 맞는욕구를 많이 참고 억누르고 있다는걸 느낄때가 있어요(주위에 비슷한 어른스러운 아이가 있어요)..예를들어 어른이 슈퍼에 간식 사준다고 데려가면 보통의 초등아이들은 감사합니다 하고 고른다면, 어른같은 아이는 괜찮다고 비싸다며 손사래 치며 거절해요...

    그리고 어른이 아이를 챙겨주는 말들을 하며 어른을 챙겨요..물론 되바라진 싸가지 없는 애들에 비하면 정말 어쩜 이렇게 속이 깊을까 싶고 참 잘컸네 싶다가도 한편으론 저 아이가 혹시 어른들의 인정이나 칭찬이 받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하는건 아닌지 속으로 힘든데 그 예의바름 때문에 저러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 되기도 하더라구요..

    이런생각을 갖게된건 사실 저도 되게 착하고 모범적이고 도덕심 높은 어린이었는데요..마치 착한 아이증후군처럼..근데 전 힘들었어요..착하고 예의바르다는 남들의 시선 기준에 갇혀서 점점 욕구를 억누르다보니 표현도 못하고 속병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애엄마가 된 후 나처럼 크는게 싫어서 아이가 그 나이때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것들이 있고, 또 그때만 누릴수 있는것들, 최대한 그 아이다움을 놓치지 않게 키우려고 노력해왔는데요..버릇없거나 예의없지 않은 내에서
    적당히 떼도쓰고, 징징도 거리고 천진난만 아이같은게 제일 건강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도 아이의 어떤부분이 살짝 걱정되신다면 한번 자세히 살펴보시고 아이다운 모습도 균형을 맞춰주시면 더 빛나는 보석같은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 원글이
    '19.4.9 9:33 PM (121.168.xxx.187)

    두분 다 댓글 정말 감사해요. 큰 도움이 되었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095 너무 외로워요 어쩌죠 ㅇㅇ 06:17:44 96
1810094 친정엄마의 질투 5 아침 05:49:16 708
1810093 광화문광장 돌기둥 사업, 통일교 대주주 업체가 맡아 1 ... 05:47:36 362
1810092 커피우유 먹고 1분도 못잤어요 1 커피우유 05:39:36 498
1810091 모자무싸 은아야 말로 잘난 자식 모자무싸 05:05:36 643
1810090 저 미쳤나봐요 드림랜드 600%나 올랐는데 6 단타300 04:15:51 2,821
1810089 시가욕한걸 본 남편. 결혼 유지하는데 과연...? 7 목요일 04:09:56 1,313
1810088 자동차 고민 1 02:54:19 501
1810087 비눗방울 퐁 : 책 추천해요. 1 02:29:04 320
1810086 연명 의료 및 임종 과정에 관한 현직 의사의 조언 2 ... 02:08:14 1,560
1810085 전원주씨 1 인상 01:50:29 2,478
1810084 목에 뿌리는 프로폴리스 뭘 살까요. 5 .. 01:34:38 717
1810083 방송에 많이 나오는 관상보는 분 2 .. 01:31:46 2,072
1810082 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주주‥'긴급조정권' 발동할까? 1 ㅇㅇ 01:21:00 1,358
1810081 고급 수저(부가티?) 추천해주셔요 문의 01:20:03 362
1810080 운전중 공황장애 2 휴휴 01:11:25 1,218
1810079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3 01:04:46 1,239
1810078 영숙 나 아포 숏츠 벌써 올라왔어요 ㅋㅋ 6 .. 00:55:27 2,438
1810077 과제형 수행평가 금지라구요? 9 ㆍㆍ 00:55:18 1,162
1810076 남자들 도움요 2 00:41:16 485
1810075 "엄빠말 들을 걸"…'역대급 불장' 개미 수익.. 2 111 00:40:33 2,736
1810074 환율 왤케 높아요? 2 Oo 00:40:05 1,641
1810073 나솔 이번기수는 최악이네요 16 . . . 00:24:40 3,840
181007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봤어요. 3 미우미우 00:21:36 2,092
1810071 대통령 덕분에 내일 주식 오를 듯요 3 우와 00:19:14 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