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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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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의 횡포

으으으 조회수 : 2,800
작성일 : 2019-04-07 05:16:13
새 아파트 입주를 맞이해 부푼 마음으로 구경하는 집 한군데에서 계약을 했어요.
따로 따로 알아본 시공보다 뭐든지 두세배 가량 비싸긴 했지만 일단 마음이 편하고 몸도 덜 힘들거 같아 계약했어요.
그런데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직 입주전인데 제가 모르는 사이 필름이 시공되고 붙박이장이 들어오고 그러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붙박이장이 콘센트를 가려 마찰이 있었는데 그때 인테리어 사장이 전기가 필요한 사람이 미리 말을 했어야 했다면서 자기 잘못 아니라고 붙박이 장 해체 후 재조립 비용 30만원을 불렀어요. 말도 안 되는 비용이란 생각에 제가 따로 전기 업체를 알아와서 스위치에서 끌어와 콘센트를 만들었어요.
사실 이 붙박이장도 처음에 제가 말한 위치에 시공이 안되고 반대면에 시공이 되서 다시 재설치 한거구요. 그 과정에서 벽면과 천장 벽지 손상이 있었어요. 도배도 원래 손상된 쪽만 해준다고 거기를 포인트 벽지로 하라는데 도저히 그럴 위치가 아니라서 같은 벽지로 손상된 곳을 다시 도배하던지 아니면 보이는 면 모두 다시 도배를 해달랬더니 원상복귀는 똑같은 벽지를 구하기가 힘들어 안되고 보이는 면 모두 도배는 당연히 안 된다고 해서 손상벽면과 맞은편 벽면 두 군데만 도배를 했는데 그것도 참 한숨 나오게 해놔서 결국 많은 우여곡절끝에 보이는 면 모두 도배를 제가 가서 보는 조건으로 새로 했어요.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또 바닥 줄눈도 무펄 아이보리로 다 해놨더군요.
전 줄눈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지도 않았는데요.
발주 실수라는데 할거면 어떻게 집주인한테 색상도 안 물어보고 저렇게 해놓았는지 해놓은 줄눈 다 파내고 제가 원하는 색상으로 제가 예약해놓은 업체 불러서 다시 시공했어요. 파내는 비용은 인테리어 사장이 잔금에서 제하기로 했구요.
이쯤만 해도 뭐 이런 업체가 있나 싶은데요.
지금 문제는 제가 싱크 하부장을 페트로 도어교체하면서 250만원을 지불했는데 자기네가 식기세척기 들어갈 자리도 같이 짜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에 제가 식기세척기를 주문할때 판매 업체에서 따로 싱크 사장님을 불러서 저희 부엌 하부장을 보고 견적을 내줬는데 15만원 부르시길래 그렇게 하기로 한 상태였는데 인테리어 사장이 그 돈 아끼라며 자기가 해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식기세척기 들어갈 자리에 구멍만 뻥 뚫어놨어요.
그것도 식기세척기 사이즈보다 더 크게 삐뚤빼뚤하게 절단해서요.
저희집에 다른 일로 다른 목수분께서 오셨다가 식기세척기 자리를 보고 깜짝 놀라 저한테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식기세척기 자리를 왜 저렇게 해놨냐고 부엌을 망쳐놨다고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더니 식기세척기 너비가 60cm인데 왜 안쪽을 저렇게 깊게 잘라놨냐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저렇게 엉망으로요.
그제서야 이게 잘못됐구나 싶어 인테리어 사장한테 전화하니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오히려 저에게 물으며 시공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진을 보내줬는데도 계속 저 상태로 방치가 두 달 가까이 되어 있어서 다시 얘기하니 저한테 다시 제대로 장 짜서 넣고 측판 설치하는데 추가금이 든다고 저보고 내래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
어차피 잔금 남았고 거기서 깔 생각으로 대꾸도 안 하고 제가 알아본 업체에 맡긴다고 하고 그 업체에 문의하니 원래 15만원 나오는데 저렇게 해놔서 옆에 장을 이어 붙여서 복구시키는 비용 15만원이 더 든데요.
비용이 커지니 인테리어 사장한테도 말해야 겠다 싶어 전화하고 이 업체에서도 먼저 복구작업을 해야 하기때문에 추가금이 더 든다고 한다. 하니까 제 말 끝나기도 전에 어떻게 작업하길래 추가금이 더 드냐며 꼬치꼬치 공정을 따져묻네요. 제가 전문가도 아닌데 그렇게 따져물어서 잠시 머뭇거리니 그럴거면 자기가 그냥 다 하겠데요.
한번 망쳐놨음 됐지 뭘 또 더 손을 대겠다고 저러는건지 그러면서 자기 운전중이라고 나중에 전화한다면서 연락이 없어요.
원래 전화 잘 받지도 않고 오지도 않아요.
잔금이야 물론 다 완성될때까지 주지 않겠지만 일단 저 상태로 두 달이 다 되어가요.
제가 사정이 있어 입주가 늦어서 지금은 기다리고 있지만 새집을 저렇게 방치해 놓으니 새집같지도 않고 너무 화나네요.
여자 사장인데 제가 무슨 말만하면 아주 방어적인 자세로 공격먼저 하려고 드는데 대화하기가 참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붙박이장끼리 수평이 안 맞아 맞춰달라니 제가 시공 과정을 몰라서 그런다는 둥 방바닥이 다 똑바르지가 않다는 둥 전 바닥보다도 일단 장끼리 수평이 안 맞아 한 말이었는데요. 그런데 결국 이것도 맞춰줬구요.
그 밖에도 제가 수정 요청할때마다 저한테 제가 시공 과정을 잘 몰라서 그렇다는 둥 색감에 너무 예민하다는 둥 사제는 어쩔 수 없다는 둥 그렇게 문제 제기한 사람은 이제까지 나밖에 없었다는 둥 자기가 남자 사장이었으면 벌써 욱해서 나랑 싸웠을 거라는 둥 하는데 심지어 줄눈 시공 된거 보고 황당해서 전화했더니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밑에 실장이 잘못했다고 자기가 그런거 아니라는 뉘앙스까지.
그런데 원래 2주면 끝나야 하는 공사 기간이 지금 두 달이 넘도록 안 끝나고 있는데요.
저 지금 따로 따로 시공할걸 이상한 업체 만나서 너무 너무 힘드네요.
잔금은 둘째치고.
어떻게 해야 공사가 빨리 제대로 끝날까요?
도저히 이 인테리어 사장을 말로는 제가 감당 못하겠어요.
하청 업체 사람들이랑 통화하는거봐도 굉장히 세던데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저한테도 남편은 있지만 무용지물이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 부탁드려요.
IP : 175.209.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4.7 8:56 A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구경하는 집이 날림공사가 많아요.
    나중에 발코니 샷시 하자건으로 전화했더니 사장이 죽었다나... 간신히 샷시 시공업체 연락처 알아내서 전화했더니 자기는 사장한테 공사대금도 못받았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뜨내기 업체가 이런식으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건가 싶더라구요.

  • 2. ㅇㅇ
    '19.4.7 9:01 AM (175.120.xxx.157)

    인테리어할때 꼼꼼하게 다 체크하고 하나하나 다 따져야 일 똑바로 하더군요
    저도 돈 천만원은 걍 날리고 그때부터 인테리어 공부 했어요
    담에 할땐 무조건 따로 할 거에요 따로 한다고 비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남편이 나서줘야 되는데 저희도 남편이 무조건 너가 알아서 잘하는데 다 알아서 하란 식이고 남편은 대충해도 다 좋아 보이는 타입이라 도움 안됐어요
    남편이나 남자가 까다롭게 굴면 당장 똑바로 합니다
    애초에 계약을 세세하게 안해서 그런것 같은데 저도 그랬거든요
    일단은 살살 구슬려서 좋다 잘한다 식으로 말하면서 요구사항을 말하면서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 3. ㅇㅇ
    '19.4.7 9:02 AM (175.120.xxx.157)

    전 아는분 남편이 업자라서 믿고 맡겼다가 아는 사이라 싸우기 싫어서 넘어가다가 후회했어요

  • 4. 애들엄마들
    '19.4.7 9:54 AM (210.218.xxx.222)

    저도 첫집 샀을때 인테리어업자 잘못 만나서 완전 고생함요. 지금 집은 돈도 아주 많이 주고 오랜 시간동안 상담해서 고쳤더니
    아주 맘에 듭니다. As 도 잘해주시는데 , 받을게 없어요 넘 잘해주서셔. 인테이어로는 속 끓여보지 않은 분은 진짜 몰라요 ㅠ

  • 5. 그런집 많아요
    '19.4.7 4:50 P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가령 부엌을 한샘에서 따로 하려는데 자기네가 사제로 더 잘할 자신있다고 한꺼번에 저렴하게 하시라고 해서 샘플북 보고 색상 재질 결정했는데....아하하 가령 아이보리 펄을 선택했다면 형광 화이트에 검은 점이 박힌 자재를 갖다 설치하더군요 한눈에 완전 싸구려 자제였고 그마저도 대리석 상판을 자기네가 잘못재와서 상판을 이어붙이고 어쩌고. 그냥 울고 싶더군요. 돈은 돈대로 들었어요 한샘이랑 맞먹어요. 완전 속았죠 저도. 대표적인거 하나만 씁니다. 원글님 남편이 통화하게 하시고요(남자가 나서면 확 달라져요 저흰 남편이 싹다 철거하라고 펄펄뛰니 그제서야 추가금 얘기 쑥 들어가더군요. 추가금이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요ㅠㅠ) 하나하나 시정될때까지 절대 잔금 주지마세요 잔금주면 그날로 잠수타더군요 참...그렇게 사니 평생 고렇게밖에 못사는 사람들인거죠. 암튼 위로 드립니다

  • 6. 인테리어업자들
    '19.4.7 5:36 PM (121.187.xxx.65) - 삭제된댓글

    제대로하는사람 만나기가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견적 받을때 살랑거리다가
    공사시작한다거나 돈이가면 180도 달라져서
    처음말한대로 해주지도 않고 업자 불러 대충해놓고
    잘못한거 얘기하면 자기는 모른척..
    개고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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