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중 언니인 분들 저 같은 감정 느끼시나요
나이 차가 좀 나는 동생이 있어요
부모님이 저는 좀 엄하게 키우셔서 유치원 다닐 때부터 존대말 쓰게하구요 동생은 아직도 부모님이랑 친구처럼 반말하구 다정하게 지내요
학창시절엔 아등바등 성적 잘나오려구 날카롭게 자냈는데 동생은 엄마가 학원에 다가 숙제 내주지 마라고 할정도로 공부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시더군요
동생의 독후감 방학숙제 등등은 다 제차지였어요
집안 형편상 가진 꿈 버리고 안정적인 직장 갖구
결혼 할 사람은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만나라구 하셔서 소개팅 이런거에 좀 멀리 했더니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그 사이 동생 취업 도와주다가 어쩌다 동생은 운좋게 바로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어린 나이에 좋은 남자들과 소개팅하면서 보내는 모습 보니까요
제 삶이 그냥 시행착오용 이건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가족들 사랑하고 동생도 사랑하지만 자꾸 허탈한 마음만 들어요
요새 넘 심란해서 집에도 오기 싫네요
저는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사랑받는 느낌도 잘 모르고 이 정도 나이 먹으니깐
너무 마음이 가라 앉네요...
이런 생각 갖는 것도 제가 나쁜딸이고 나쁜 언니 같아요..
요새 넘 힘들어서 팔이쿡에 문드드려봐요...
1. ㅇㅇ
'19.3.31 12:25 PM (110.70.xxx.111)헉.. 뭔가 상처가 되신 거 같네요.
저도 자매 중 언니지만 전혀 그런 마음 없거든요.
그저 동생이 귀엽고 안쓰럽고 그래요.2. ...
'19.3.31 12:25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언니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원글님 환경이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저는 여동생은 없고 남동생만 있는데 그냥 걔는 그런 감정 단한번도 느껴본적은 없네요..여동생이라고 달라질것 같지는 않구요 ..
3. ...
'19.3.31 12:26 PM (175.113.xxx.252)언니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원글님 환경이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클떄 상처 받는것도 있었을테고 꿈 포기한거 등등.. 저는 여동생은 없고 남동생만 있는데 그냥 걔한테 그런 감정 단한번도 느껴본적은 없네요..여동생이라고 달라질것 같지는 않구요 ..
4. 저도
'19.3.31 12:27 PM (39.113.xxx.112)자식 키우지만 첫아이에게 젤 미안한게 부모도 잘모르니 끝없는 시행착오가 있는것 같아요
주변만 봐도 첫애 실패하면 둘째는 입시도 첫애 발판으로 실수 별로 없는듯하고요5. ,,
'19.3.31 12:27 PM (70.187.xxx.9)자식 차별하는 부모 많아요. 특히 막내에게 관대한. 문제는 님이 결혼하면 님 자식과 조카도 똑같이 차별이 대물림 되요.
6. ...
'19.3.31 12:27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몇살 차이안나는데 자식같아요.
왜 그리 짠한지 지금도 맞벌이하면서 공부까지하는데 안스러워서 반찬해다 나르고 밥먹이고 그렇게 삽니다.7. ...
'19.3.31 12:28 PM (220.75.xxx.108)그런 감정을 느끼시는 건 원글님이 나쁜 언니 나쁜 딸이어서가 아니라 부모가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에요.
보통은 큰 딸이 안 느낄 감정을 옴팡 느끼도록 키워졌으니 원등님 잘못은 없구요 그렇게 키운 부모가 이제 감당해야 해요.
차별 받으신 거에요. 숙제 독후감 다 원글님 책임이었다니 부모는 뭐 그따위로 아이를 양육한 건가요? 욕나오는데요?8. 넘 말잘듣는
'19.3.31 12:30 P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딸이셨네요..
전 맏인데 제 멋대로 살아서 엄마가 동생한테 하소연 많이 하셨어요
전 20대후반 독립했고 동생은 결혼해서도 부모님곁에 살아요
성격대로 사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창창해요 괜히 동생하고 비교하며 살지 마세요
너무 부모님 말씀 맹신하며 살것도 없구요9. 음
'19.3.31 12:37 PM (125.132.xxx.156)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내인생 내가 챙기는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직업이 좋으신듯하니 직장에서 잘나가며 외모에 투자하시고 더이상 친정에 돈이나 에너지 뜯기지마세요10. ..
'19.3.31 12:4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동생 들러리로 살아온거 같네요
11. 부모탓
'19.3.31 12:44 PM (125.138.xxx.67) - 삭제된댓글이죠
첫째든 둘째든 하나의 인격으로 키우는게 아니라
첫째자식, 그리고 막내의 프레임을 씌우고 자기자식으로만 키우는 부모들 많잖아요12. ,,
'19.3.31 12:45 PM (218.232.xxx.141)나이들어갈수록 지난세월에 후회 많이 할거에요
내가 먼저에요
나자신한테 충실하고 나머지 할애하는거죠13. 00
'19.3.31 12:48 PM (1.46.xxx.117)음 저는 외동인데 친한 친구들이 막내인 경우가 많았어요ㅡ. 그런데 쭉 보면서 원글님이 처럼 생각한적이 많아요
제 친구들 몇명이나 삼남매중 막내딸, 30초반까지 일해본적없고, 대학도 휴학 여러번하고 여행다니고(여행경비 부모님이나 언니가 지원, 언니는 일하느라 시간없으니 대학생인 동생 여행보내주소 마일리지 쓰게해주고)
취업도 급하지 않고 대학원에 유학에 계속 학교다니면서 여유롭게.. 옷이나 명품 가방은 언니꺼 같이 들고 입고 ㅎ
부럽기도 하고, 어쩜 저러지 싶었는데 부모님이 위에 자녀들 키워보고는 막내니까 여유롭게 대하시더라구요
저는 외동이라서 울 부모님은 자녀 키우는게 처음이니
휴학하면 난리나는줄, 남들보다 늦으면 큰일나는줄 알고
취업도 4학년 초기부터 빨리 하라고, 첫 합격 회사 별로였는데도 무조건 가라고, 아직도 반대하시고 무조건 다니라고.. 다들 그렇게 산다고ㅡㅡ
몇년 일하다가 대학원도 반대하는거 억지로 갔는데..
그 막내딸인 친구들도 보니까 언니는 대학 다니고 바로 취업해서 일하더라구요ㅡ 그러면서 동생에게는 여행 다니게 해주고 취업보다 더 공부하라 유학가라 말해주고 . 부모님도 사라지고.. 막내는 안급해하고 하고싶은 공부 많이 시켜주더라구요14. ..
'19.3.31 12:49 PM (175.116.xxx.93)독립하세요.
15. 신참회원
'19.3.31 12:54 PM (223.38.xxx.46)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내인생 내가 챙기는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직업이 좋으신듯하니 직장에서 잘나가며 외모에 투자하시고 더이상 친정에 돈이나 에너지 뜯기지마세요뜯기지마세요22222222222222222222222
독립해서 사시는 거 같은데 지금이야말로 진짜 독립을 할 때 같네요
40대에 후회하느니 지금 후회하는게 나아요
더 이상 부모님한테 휘둘리지 말고 동생위해 희생하지 말고 원글님 원하시는 인생 사세요
홧팅 입니다!16. 독립 ...
'19.3.31 12:57 PM (121.190.xxx.138)하셔야죠
그러다 동생이 삐끗 어긋나면요
그 하소연 원망 원글님한테 가요
이제 마음 정리하시고 ...
진정한 휴식기 가지시면서
재충전 하시길.바래요
어디 좋은 상담사 찾아서
마음도 털어놓으시고...
열심히 해오셨어요
이제는 막내 뒤치닥거리 하지 마세요17. 비슷.,.
'19.3.31 12:59 PM (49.1.xxx.190)시행착오...용. ..
딱 맞는 말이예요.
제가 언니고 제 동생...님자매와 비슷...
전 지금 엄마랑 사이가 너무 않좋은데
과정을 보고 자란 동생도 저한테 아무말 못해요.
더 화가 나는 건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저 부터 찾아요.
대놓고 얘기 했어요.
동생한테 부탁하라고..
못된년 드립치며 난리인데 양심 좀 챙기라고 했어요.
그러라죠 머....18. ......
'19.3.31 12:59 PM (211.178.xxx.50)부모도 첫째에게 처음해보는 부모노릇이니까요
본인도 나이만먹었을뿐 살아온대로밖에
세상을 볼수밖에없으니까요
첫째는 뭐든 후달리고
그 시행착오 후에는 좀 나아지고 그 혜택을
다음 아이가갖죠 아무래요.
대신 첫째가 관심 사랑 더 많이받고요.
그러려니 하시고
본인인생 챙기세요19. 원글
'19.3.31 1:04 PM (61.84.xxx.91)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위로 받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제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이제는 이런 생각으로 그만 우울해하고 남은 삶 저를 위해 즐겁게 살아보려구요 다들 감사드려요
20. ㆍㆍㆍ
'19.3.31 1:09 PM (58.226.xxx.131)우리집이 가난했어요. 아빠는 정신못차리고 밖으로만 돌고 생활비 1원 한푼 안갖다주시고 엄마가 파출부일 해서 우리 키웠고요. 그냥 딱 보기에도 집이 가난했고, 맨날 돈 없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서 저는 자라면서 제가 원하던걸 스스로 전부 포기하며 컸는데..동생이 고등학생 되자마자 그러더라고요. 나 미술 시켜달라고. 안된다고 할줄 알았는데 시켜주더라고요. 걔가 어릴적부터 미술에 소질있다는 소리를 듣긴 했거든요. 그래도 우리 형편으로는 안된다고할줄 알았는데 시키더군요. 몸이 부서지게 일해서 걔 미대 보냈어요.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은 겪어보지않고는 모를거에요. 우리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걸 해도 되는 거였어? 정말 머리가 띵 했던. 근데 또 모르죠. 내가 하고싶다고 했으면 돈없어서 안된다고 안시켰을지도요. 어릴때부터 저는 엄마 짐을 같이 지는 위치였거든요. 사랑 많이 받은 동생들이 부모님 노후 알아서 하라고 할 생각이에요. 저는 집에다 돈 안내놓습니다. 지원잘받고 좋은 직업 가진 동생들이 있는데 저도 제 앞가림 해야죠.
21. 목캔디
'19.3.31 1:15 PM (203.142.xxx.241)저도 맏인데요, 살아보니 맏이라서 제가 포기했던거 다 해줄수 있던거에요.
그래도 부모가 다 해줄 의무 없는 거구요. 저는 말 한번 안해봤으니까요.
1번이 시행착오 하면서 키우는거 맞는데, 시행착오 했다고 아래 애들이 더 잘 크지는 않아요.
생산품이 아니거든요.
동생 셋이나 있는데, 막내가 제일 많이 받아도 제일 인간 안됐어요.
동생이 잘된거 같아 부러워 하지말고 님을 챙기세요. 연애도 하고, 소개팅도 하고.
거기에 너무 힘들어하면 남은 인생도 힘들잖아요.
저는 케세라세라 로 살아요.22. ㅇ
'19.3.31 1:20 PM (96.55.xxx.235)장녀라서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전 맞으면서 투쟁하며 성취한것을 동생은 그저 쉽게 얻더라고요.
가끔 맘카페에 둘째는 사랑이다
뭐하든 예쁘다라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이런게 차별이지하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도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지만 기분이 좋진 않죠.23. 기파랑
'19.3.31 1:35 PM (204.101.xxx.234)둘째는 참 신기하게도(저희 집 둘째)
뭘 얻어내는걸
그 방법을 본능적으로 아는거같아요
어쩜 그렇게 딱 그게 형편이 될때
때마침 아니면 거절못할 사유로..
얻어내요.
전 아주 막내였는데
바로 위언니가 ‘너는 막내라 지원팍팍 받는다’
그말 할때까지 나만 특별히 지원받는다는 생각못했어요
부모님 볼때는 다 공평히 걱정하고 자원분재하고그러는듯했죠24. 땉부자집
'19.3.31 1:37 PM (218.39.xxx.19)첫째라서가 아니고 타고난 성격이 유순하고 착해서 그래요.우리집은 딸이 여섯인데 큰언니는 본인밖에 몰라요. 대신 둘째언니가 유순하고 착해서 원글님같은 역할을 했죠. 큰언니는 한성격해요. 부모님에게도 대들고. 다른언니들봐도 다 타고난 유전자가 큽니다. 부모는 유순한 자식이 만만해서 많은 책임들을 지우는듯해요.
25. 너무
'19.3.31 1:39 PM (220.116.xxx.82) - 삭제된댓글속상해 하지마세요
시행착오 맞구요
정신적 물질적 의존 상대도 되죠
내리사랑이 되어야 나도 동생한테 관대해지는데 좀 억울한 기분도 들고 하죠?
저도 맏이고 엄마랑 21살밖에 차이 안나서 어렸을땐 모든게 힘들었던이유가 젊은 엄마가 아빠가 현명하지는 못하면서 성질은 드세서 맏이인 저한테 오롯이 부담을 주는게 정말 미치도록 싫었어요
자기들 방식대로 올인하는데 올가미 같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면 부모들도 어렸구나 모르는게 너무 많았구나예요
그땐 또 어린동생 일기장엔 부모가 언니한테만 신경쓰고 심지어 언니를 부모처럼 떠받들라는 말에 분노와 언니인 저에대한 악감정이 어마무시 했었어요
맏이가 착할수 밖에 없는게 마음 한구석엔 부모든 형제든 그래도 니가 맏이니까 잘되어야지 하는게 깔려있어서
뭐든 함부러 못하게 하고 조심 한다는게 그렇게 된거 같아요
저는 스물세살에 직장 좋은 늙은 남편 만나 부모성화에 연애도 못해보고 긴가민가 하면서 결혼해서 지옥같은 삶을 살고있구요
여동생은 이남자 저남자 아주 골고루 만나더니 지하고 딱 좋은 남자 만나 잘살고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원글님 하고싶은대로 사시고 주위원망 해봤자 원글님만 손해다 예요26. 공감
'19.3.31 1:50 PM (223.38.xxx.113)첫째든 둘째든 하나의 인격으로 키우는게 아니라
첫째자식, 그리고 막내의 프레임을 씌우고 자기자식으로만 키우는 부모들 많잖아요 2222
최악의 부모라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감정에 매몰되어27. ...
'19.3.31 1:58 PM (220.88.xxx.79)저도 자매 중 첫째인데,, 20대 초반까지는 제가 부모님이 동생을 키우기 위한 시행착오 같단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학업적 성취, 좋은 학교, 학위, 직장 등등을 바라셔서 나는 부모의 트로피용인가 싶었구요. 동생한테는 바라는 거 없이 너그럽고 자유분방하게 키우셨어요. 아, 동생 방학숙제 독후감 저도 다 해줬어요ㅎㅎ 대신 숙제 하나에 2천원씩 받았어요;;
엄마가 저는 엄마의 ‘친구’같고 동생은 ‘자식’같다고 말씀하신 것도 상처였어요.. 좋은 의도로 말씀 하셨을지는 몰라도요.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은건 아닌데, 결혼하면서 일부러 좀 멀리 떨어져 살아요. 동생네는 친정 가까이 살면서 살갑게 지내구요. 그리고 저는 제가 첫째였던 게 싫어서 아이는 한 명만 낳았어요. ‘둘째는 사랑’이라는 말 정말 듣기 싫어요...
원글님 부모님과 거리를 좀 두고 지내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원글님 하고싶은 대로 하면서 사셔도 괜찮아요. 부모님 말씀이나 부모님의 평가에 휘둘리지 마시고 힘 내시길요..!28. ....
'19.3.31 2:02 PM (211.110.xxx.181)저 큰애 1학년 때 받아쓰기 시키는데 틀린거 또 틀리고 또 틀리고 점수도 그냥 60점 대..
밤마다 애를 잡았는데 애는 졸리니 졸면서 받아쓰고.. 그러면 또 틀려서 공부도 안 되는 걸 애만 괴롭혔어요.
둘째는 큰애 안 되던거 보니 받아쓰기를 말로 가르쳤어요
문장을 읽어주고 띄어써야 될 부분 '띄고' 그러면서 말로하고
그 문장에서 어디가 틀리기 쉬운지 찾아서 받침이 뭔지 틀리면 뭐라고 써서 틀리는지 맞게 쓰면 뭐라고 해야 하는지 말로만 했어요
애도 손에 힘도 없는데 말로 하니 안 틀리고 잘 하더라구요
그렇게 저도 초보 엄마여서 큰애한테 시행착오 한게 아직도 미안하네요
둘째는 둘째대로 동생이라고 큰애보다는 관심을 덜 준 것도 미안하구요
애들 키우면서 미안한 것 투성이네요
님 부모님에게서 그런 미안한 감정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 같으면 더이상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냥 독립하고 님 인생을 님 주체적으로 사는 게 최선일 듯해요29. ㅇㅇ
'19.3.31 2:11 PM (125.180.xxx.21)저도 자매 정에 첫째예요. 원글님이 어떤감정이신지 느낌이 오네요. 좀 다른 얘기지만 언젠가 동생이 그러더군요. 자긴 언니 하는 거 보고 징검다리를 먼저 건넌 언니 뒤를 보며 자긴 안정된 돌만 밟고 건넌다고 생각한다고.
30. 저도 맏이
'19.3.31 2:19 PM (14.4.xxx.101)저는 언젠가 엄마가 숙모에게 ‘우리 딸은 돌아가신 우리 엄마같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어요.
친구도 아니고 엄마...
외할머니가 엄마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긴했는데..
엄마가 저한테 많이 의지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엄마라니.... ㅠㅠ31. 저도
'19.3.31 4:18 PM (116.126.xxx.216)저도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엄마가 아니라고 하지만 동생을 더 이뻐하고 유순한 저한텐 자기스트레스 막 풀고 그랬어요
참 현명하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한 부모였어요
다른덴 똑똑하면서 어찌...
근데 너무 싫은게 딸 둘 낳았는데 자꾸 둘째가 이쁘고
큰애는 막 다가오는게 싫고 그러더라구요
둘다 사랑은 하는데 뭔가 달라요
그게 너무 괴로워요 ㅜㅜ노력하고있는데 참..ㅜ32. 첫째공감
'19.3.31 4:45 PM (119.70.xxx.204)첫째한텐 쓸데없이엄하고 조금만 기준에서 벗어나면 큰일나는줄알게들키우죠 그래서 첫째들이 소심해요 니가잘되야 동생들도 잘된다 니가 동생들이끌어야된다 이딴소리해서 책임감이라는 무거운짐이나주고 자기마음대로 뭐하나해보지도못하게하고 성적좀떨어지면 불호령떨어지고
그러니 주눅들어있고
반면 동생들 특히 막내로갈수록 하고싶은대로 하게놔두죠
저는 12시넘어들어왔다고 아빠한테 맞고그랬는데
제동생은언제들어왔는지도 모르던데요33. ᆢ
'19.3.31 6:58 PM (221.154.xxx.47)도움 받고 갑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