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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훈육이 어려워요

..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9-03-31 09:10:08
아이5살인데
70프로 확률로 외동으로 자랄거같아요
근데 외동이라 버릇없이 자랄까 걱정도 되고
훈육을 하는데
예를 들어 아이가 요즘 아침 7시에 깨서 불켜고
곤히 자는 아빠옆에서 큰소리로 노래를 불러요
그럼 아빠는 졸리니까 반응 안좋고 하니
남들 잘때는 조용조용히 말하고 노래도 작게
부르자. 하는데 뒤돌아눕더니 눈물 훔치고 있네요.
스카치테이프 뜯는거 재미붙어서
책이 찢어지지않았는데도 어제부터 계속 뜯어 붙이길래
이제 그만 붙여도 돼 ~책이 찢어진곳 없잖아. 낭비하지말구
하는데
또 대성통곡을....그러고 달래주지 않으니 금방 그치고
돌아오더라구요.
허용을 무한대로 해주면 유치원가서도
당연한 줄 알까봐 조금씩 통제를 하는데 울고 서러워하니
제 방식에 문제가 있나해서 여쭤봅니다.
작년까진 허용적인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유치원에 왔는데 이젠 확실히 규칙도 배우고
학습도 시키는 분위기인것 같아서 더 그렇네요~
IP : 223.38.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31 9:17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제가 어느 맘까페에서 본 글인데요.
    어떤 엄마가 애한테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니까 그 애가 그러더래요.
    엄마 마음이 아니야, OO이 마음이야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아이가 아침부터 아기새처럼 노래부르면 참 이쁠 거 같은데 아빠가 너무 피곤해서 그러지요.
    ㅎㅎㅎ 자기 맘대로 안되니 속상해서 눈물이 나나봐요. 김새기도 하고 ㅋㅋ
    스카치 테이프도 우리가 꼭 소용을 위해서 사는건 아니잖아요.
    펜도 중요한 내용을 적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낙서도 할수 있는것이고
    스카치 테이프도 아이가 장난감처럼 쓸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꼭 찢어진 책 부위를 위해서만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만져보면서 이런 특성이 있구나 이렇게 만지는구나 알아가기도 하고요.
    그런 정도는 허용해줘도 될 것 같아요. ^^

  • 2. ..
    '19.3.31 9:23 AM (223.38.xxx.174)

    그 이후 종이 오리고 그림그리고 풀 붙이고 뭐 만드는데 빠져있어요 넘 이쁘긴 하죠..근데 유치원 같은 단체생활에서 선생님께 제지당하고 할때 잘 받아들였음 좋겠고 무난히 잘 적응했음 해서요..손도 다칠까봐 걱정이구ㅜ 어렵네요 스카치테이프는 집에서는 그냥 계속 뜯어줘도 되려나요?

  • 3. ㅁㅁ
    '19.3.31 9:23 AM (120.16.xxx.245)

    일어나자마자 방에서 데리고 나가셔야죠
    테이프 같은 건 놀게 놔두셔도..

  • 4. 지나가다
    '19.3.31 9:34 AM (183.98.xxx.192)

    아이가 심심해서 노래 부른 것 같은데
    혼났으니 서러웠겠네요 ㅠㅠ
    스카치 테이프는.매번 그러는게 아니라면 넘어가도 될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엔 우는데 그대로 뒀다.가 쫌 그러네요.
    아이가 울때는 마음이 어떤지 물어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엄마의 마음을 다시 잘 전달하고
    테이프 가지고 노는게 재미있었던 네 마음은 엄마가 미처 몰랐어.
    라고 소통하면 좋겠어요.

    엄마가 아이 혼낼 수 있고. 아이도 속상하면 우는 거 당연하고요.
    그러면 서로 마음을 나눠야 다음 번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7살이면 예쁘고. 고집도 부리고 할 때네요.
    아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5. ..
    '19.3.31 9:43 AM (223.38.xxx.174)

    노래하는데 혼낸건 아니고
    저도 조곤조곤 속삭이듯이 얘기한건데
    눈물이 났나봐요 그땐 눈물닦아주고 안아줬는데
    테이프일은 혼낸게 아니라
    조용히 한마디 한건데 대성통곡해서...
    유치원에서 학기초에 지적받은적이 있어서
    제가 더 신경이 쓰이는듯요.
    그래도 5살되어서 많이 수월하고 재밌어지긴 했지요
    대화도 잘되고 혼자 할수있는것도 많아져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 6. ㅇㅇ
    '19.3.31 9:51 AM (222.104.xxx.19)

    5살이 뭐 얼마나 집중할 수 있겠어요. 저희 애는 유치원 들어갈 때부터 적응 잘하고 대답도 잘하고 정리도 잘하고 친구도 도와주고 해서 칭찬밖에 안 들었는데, 그래도 수업시간에 친구들이 장난치면 저희 애도 장난 받아준다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아직 유치원에서 어린 친구들은 수업시간에 장난도 좀 치는구나 싶었지요. 저는 맞벌이라 주말에 늦잠자는 게 낙인데 저희 애들은 7시에 일어나서 저 깨웁니다.ㅠㅠ 제가 자는 거 아직 배려할 나이가 안됐어요. 자기들끼리 간단히 주스나 빵 챙겨 먹을 때도 있는데, 배고프다고 저 깨우고 엄마 티비 봐도 돼요? 라고 바로 옆에서 큰소리로 물어보고 옆에서 장난치고 그래요. 저나 남편이나 자면서 건성이라도 아 노래 잘 부르네~~ 뭐 잘 하네~~ 영혼없는 소리로 이야기하지요.

  • 7. 각지 할 일
    '19.3.31 9:56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면 됨.
    애는 노래하고 테이프 붙이고ㅡ.
    엄마는 저지하고. 가르치고.
    그러다 보면 어느덧 애는 크고 교육도 되고 그래요.
    잘하고 계시네요

  • 8. ..
    '19.3.31 11:26 AM (223.39.xxx.63) - 삭제된댓글

    그맘때 아이들 찢고 붙이고 하는거 좋아해요.
    스티커 놀이 할 수 있는 교재를 충분히 준비해주세요.
    아님 그용도의 스카치테이프를 준비해서 실컷 붙이게 두세요.
    우리아들은 일명 대일밴드를 좋아해서
    어릴때 대용량으로 사놓고
    아야~했다고 말만하면 이곳 저곳 붙여줬어요.
    그럼 잠깐 꽂혀 있다 말아요.
    너무 못하게 하면 오히려 그게 상처가 돼요.

  • 9.
    '19.3.31 11:27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부모와 아이사이 권해요.

  • 10.
    '19.3.31 2:02 PM (180.224.xxx.146)

    엄마한테는 아이 훈육이 정말 어려운 문제죠. 큰애가 중학생인 저도 어렵네요. 많이 못하게하고 예의 깍듯하게 지키게 하며 키웠는데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애가 많이 소심하고 그래서요.

    테이프는 물레방아(돌리면 일정 사이즈로 테이프 잘리는것) 사주시면 좋아요.
    애가 4살쯤 테이프를 자꾸 뜯어서 붙였는데 제가 매번 뜯어주기도 너무 힘들고 뜯다가 톱니모양에 손 다치기도 했었어요. 아이친구엄마 권유로 물레방아 사줬더니 저도 편하고 애도 편하게 지맘대로 뜯어 썼어요.

    필요없는데 자꾸 낭비하는건 안된다는 생각인데 테이프만큼은 그냥 뒀어요. 그랬더니 한1년 신나게 갖고 놀더니 그다음엔 꼭 필요한데만 쓰더라구요.
    작은자동차에 테이프 칭칭감기도 하고 신나게 활용했어요. 그 1년간은 온집안에 테이프 조각이 넘쳐났어요.

    물레방아 사서 둘째까지 지금도 야무지게 잘쓰고 있답니다.

    민폐끼치는 일, 안전에 관련된것 아니면 가끔은 하고싶은만큼 하게 해주셔도 좋아요.

  • 11. . .
    '19.3.31 2:08 PM (223.38.xxx.174)

    테이프 조언 감사해요 대일밴드도 엄청 좋아해서
    한통을 그날 다 뜯어 놀더라구요
    전 맘껏 쓰게 했다가 유치원가서 마냥 달라고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집에서만 이렇게 쓰는거라고 알려줘야겠네요 책 추천도 감사해요

  • 12. ㅇㅇ
    '19.3.31 2:13 PM (175.223.xxx.194)

    저요
    후회해요
    입에 달고 달았답니다. 하지 마...를요
    규칙.예절들을 매우 중시하고요.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는 이상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게 해주셨으면

  • 13. ....
    '19.3.31 2:43 PM (61.255.xxx.223)

    걱정되는 맘 알겠는데 아이 마음을 너무 몰라주니 서러울 것 같아요 애가 하잔대로 다 하게 두라는게 아니라 아이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규칙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걸 소개해주면 되는데 그냥 계속 아이 욕구는 무시하고 지침만 주려고 하니까요

    아침에 자는 아빠 옆에서 노래 부르면 아이 잘하네 하고 근데
    아빠 주무시니까 우리 저기 가서 놀까하고 같이 살금 살금 나와서 거실이든 다른 방이든 가서 같이 놀겠어요 노래를 하든 춤을 추든 그럼 자는 사람 깨지 않게 배려한다는 것도 배우면서 놀고 싶은 것도 충족되죠

    테이프로 노는 것도 자기 나름대로 노는 건데 꼭 어디 찢어져서 붙일 때만 쓰는 거 아니니까요 관심 가지고 물어보는게 좋지 않겠나요 우리 ##이 뭐해? 하고 뭐하고 있는 중인지 뭘 만드는 중인지 관심도 없이 대뜸 낭비하지 말라고 하면 속상하죠
    저는 테이프 정도는 지가 놀겠다면 그냥 쓰게 둘 것 같은데
    정히 용도를 알려주고 싶고 낭비 개념을 가르쳐주고 싶으면
    관심이라도 가진 뒤에 근데 이거 엄마가 책 같은거 찢어졌을 때 이어붙이려고 산거거든? 이거 많이 없으니까 아껴쓰자 라던지 다른 걸 쓸 수 있는 걸 주던지 했겠네요
    달래주지도 않으시고..아이 마음이 너무 속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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