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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과 결혼생활은 저만의 착각으로 만들어낸 환상같아요.

...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19-03-21 19:00:46

모든게 다 저 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아요.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지닌 것 같아서 결혼했던것도

착각이었던것 같고

같이 산다고 해서 같은 꿈  같은생각을  지니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것도 저만의 착각이었죠.

모든게 제 착각과 믿음 속에서 일어난 환상 같은거였던것 같아요.

바보처럼 그렇게 믿으며 다 잘 될 거라 생각하며 살아왔던거죠.

지나와 보니 그렇네요.

남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냥 제가 그사람이 그럴 것이다 이렇게 믿은것 뿐이란걸...

이제서야 그냥 사람이 보이네요.

지금부터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이 사람 자체를 받아주고 이해해 줘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네요...

이제 시작이네요.


IP : 112.165.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21 7:01 PM (121.148.xxx.109)

    네 구구절절 공감해요

  • 2. 순이엄마
    '19.3.21 7:05 PM (203.237.xxx.231)

    일찍 터득하셨네요

  • 3.
    '19.3.21 7:13 PM (14.39.xxx.199)

    공감합니다
    결혼 후 5년만에 큰 위기가 닥쳤을 때
    내가 보는 남편이란 기대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는 걸...

  • 4. ㆍㆍ
    '19.3.21 7:14 PM (122.35.xxx.170)

    모든 사람은 연애할 때 자신의 환상을 보태서 상대방을 바라보죠. 예외가 없어요.

  • 5. 환상
    '19.3.21 7:14 PM (107.208.xxx.167)

    내가 가진환상에 그남자를 끼워넣은것뿐... 남자는 다 거기서 거기인듯.
    부모한테 빨대꼽혀 힘드나에 외국나가고싶고 나이가 넘어서 몇번 보고 결혼결정하고... 어차피 남편도 저한테 빨대꼽네요.
    개천에 발담그니 자식까지 끌고 들어가고.... 거기다 박사모...

  • 6. ...
    '19.3.21 7:15 PM (221.151.xxx.109)

    뭐가 씌어야 결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예요

  • 7. .....
    '19.3.21 7:20 PM (110.11.xxx.8)

    그게 사랑에 눈이 먼다는 거예요. 누구나 겪는 과정이죠. 중요한건 그 다음이구요.

    저희는 약 1년을 미친듯이 싸우고 둘 다 깨달았습니다. 결혼생활은 포기와 관용의 삶 그 자체구나.
    운이 좋아서 부부가 둘 다 그걸 깨닫고 마음을 비우고 노력하면 그 결혼은 성공으로 가는겁니다.

  • 8.
    '19.3.21 7:57 PM (1.237.xxx.57)

    착각의 연속이었죠
    그거 깨닫는게 인생 반은 깨달은 거예요
    별 남자 없어요 다 거기서 거기
    그냥 나 성찰하고 내 인생 살멸 되어요

  • 9. ..
    '19.3.21 8:15 PM (112.186.xxx.45)

    원글님 글에 무지무지 공감해요.
    남편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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