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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기) 석관동떡볶이. 맛있지만 좀 달아요~

냠냠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9-03-21 15:22:05
아까 석관동에 떡볶이 사러간다던 이예요 ^^
한뭉치(8천원)사가지고 볼일좀 보느라
이제사 집에와서 서너시간 만에 먹고 있는데요

첨 맛보는데 일단 넘 달아서 깜놀~~
엄청 매콤하고 짭잘하고 아주 달짝지근하고.
좀 간이 많이 쎄더라고요. 소스가 완전 농축된 드낌.
첨엔 단맛땜에 좀 나한테는 아닌가보다 싶었어요
휴 이거 다 어찌먹나 이생각부터 들었..

근데 여기에 뜨거운 물을 2~3배 더 붓고
파 넉넉히 넣고 다시 끓여서 지금 먹고있는데요
이제서야 제 입맛에 맛있네요!
아까는 간이 너무 쫄여져서 엄청 쎈 느낌이었거든요

물을 그리 넣었어도 신기하게도 여전히 매콤하고 간이 맞고요
단맛은..여전히 제 입맛 이상으로 달지만
그래도 이젠 꽤 맛있게 먹을만해졌어요
(물을 많이 넣어도 단맛은 잘 안없어지나봐요;;)

근데 집에서 이리 손봐서 먹으니 맛있고
양도 많고 서비스도 좋아서 재구매의사는 있고요
근데.. 기대를 넘 많이 했는지 살짝 아쉬움은 있어요
조금 덜 달았으면 제 입맛엔 아주 환상이었을거 같아요


달달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엄청 좋아하실 수도 있겠어요

완전 매콤달콤의 끝판왕이고 맛도 아주 찐~~하고요
달짝지근하면서도 맛있게 매워요
(엄청 매워요 입술이 화끈..)



IP : 175.223.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9.3.21 3:26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여기서 추천하길래

    먹어봤거든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ㅡ . ㅡ
    햐아~~

    사람입맛은 참 다양하다는걸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네요.

    떡은 밀가루떡(맛 없 슴. 식감이 쫄깃한게 없다보니)
    소스맛도 특별할 것 없고(저 단거 아주 많이 좋아하는데도 ㅂㄹ 였어요)
    낑겨넣은 오뎅은 싸구려중에 싸구려
    그냥 차라리 없는게 나을뻔한 품질

    왜 여기 후기를 믿었을까요.

    뭐 맛있다고 한거 전부 기대이하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 맛없던데요

  • 2. yaani
    '19.3.21 3:37 PM (223.62.xxx.37)

    제 주변은 다 맛있다고 하던대요. ㅋ
    시집이 거기라 자주 먹었어요.
    사러가고 싶은데 시간대가 안 맞아 못 먹고 있네요.

  • 3. 떡볶이 이야기
    '19.3.21 3:39 PM (175.223.xxx.21)

    저는 제일 맛있게 먹었던 떡볶이가
    레드홀릭 이라는 분말소스였어요

    인터넷에서 분말 소스 주문하여(매운맛 순한맛 섞어서)
    마트에서 산 떡으로 집에서 만들어먹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진짜 깜놀했어요
    근데 여기 이상으로 저를 사로잡는데는
    아직 없네요 ;;;;

    아참 개포동 시장 떡볶이도 좋아해요
    가래떡 쌀떡으로 하는 왕떡볶이인데
    여기도 일부러 가서 사먹고 그랬던 기억이나네요
    여기도 나름 유명해요

  • 4. ..
    '19.3.21 3:40 PM (211.46.xxx.36)

    이마트 갈때마다 앞에 지나가면서 살까? 고민했었는데 안사길 잘 했네요.
    달달한 떡볶이는 안좋아해서...

    그냥 제가 만들어 먹는게 역시 제일 맛있는걸로...

  • 5. 원글
    '19.3.21 3:43 PM (175.223.xxx.21)

    마트서 파는 떡볶이랑 아마 다른거 같던데요?
    저는 아까 아침에 떡볶이사러
    석관동 시장에 직접 다녀왔어요 ㅎ

  • 6. 떡볶이 좋아
    '19.3.21 3:45 PM (222.106.xxx.134)

    석관동 떡볶이가 이렇게 유명해지고, 시판 제품까지 나오기 전엔 종종 멀리 가는 수고를 감내하고 사먹었는데...
    이젠... ㅠㅠ

    요즘에 새로 사먹어본 시판 국물떡볶이 중에 얼짱떡볶이 맛있어요.
    매운맛, 짜장, 카레, 세가지 맛인데 셋 다 맛 좋아요.
    특히 카레에 브로콜리 넣어 먹으면 칼로리에 대한 미안함도 없고 ㅎㅎ
    완제품 말고 시판 제품도 시도해보세요.

  • 7. 아 ㅡ
    '19.3.21 3:51 PM (119.198.xxx.59)

    마트제품과
    시장에 파는 제품이 다른 거였군요.

    저는 시판제품 사먹었는데 ㅂㄹ였어요

  • 8. 아참
    '19.3.21 3:53 PM (175.223.xxx.21) - 삭제된댓글

    오 윗님 추천 감사해요
    저는 마트서 파는 떡볶이는
    특히 국물떡볶이 같은거.
    아쉽게도 제 입맛에 맛있는게 거의 없었어요

    근데 어느날 풀무원꺼 중에
    이름이 화끈하게 매운소스? 인가 그런맛의
    떡볶이가 알뜰매대에 있어서 사봤는데
    와우~~ 이것도 진짜 맛나더라고요
    진짜 화끈하게 매콤했는데
    이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풀무원 국물떡볶이는 행사도 자주 해서
    여러번 시도했는데 도대체가 이게 왜 맛있는건지
    저는 매번 실망스러웠거든요
    이젠 이거 안사게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얼짱 떡볶이. 요거 함 시도 해볼께요
    카레가루와 브로콜리도 넣어보구요ㅎ
    추천 감사드려요

  • 9. ㅎㅎ
    '19.3.21 3:57 PM (14.39.xxx.199)

    그게 그리 유명해지다니...
    저 15년 전쯤 가게할때... 손님받을 때 가던 사람
    그땐 김밥도 팔고 오뎅도 파는 분식집...
    요즘보단 그때가 더 맛있었어요
    힘들어서 장사 안가신다 하더니 결국 포장만 시작했는데
    그게 이리 유명해질 줄이야...
    중독성 있는 맛이긴 하죠... 전 떡볶이보단 김밥이 생각나요 진짜 맛있...
    만드는 것도 본 적 있는데 떡볶이에 하얀 마법의 가루(설탕??? 무엇???)가 푸대째로 엄청 들어가는 걸 봤었어요 ㅎㅎ

  • 10. 원글
    '19.3.21 3:59 PM (175.223.xxx.21)

    오 윗님 추천 감사해요
    저는 마트서 파는 떡볶이는
    특히 국물떡볶이 같은거.
    아쉽게도 제 입맛에 맛있는게 거의 없었어요

    근데 어느날 풀무원꺼 중에
    이름이 화끈하게 매운소스? 인가 그런맛의
    떡볶이가 알뜰매대에 있어서 사봤는데
    와우~~ 이것도 진짜 맛나더라고요
    진짜 화끈하게 매콤했는데
    이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말씀하신 얼짱 떡볶이. 요거 함 시도 해볼께요
    카레가루와 브로콜리도 넣어서.

    아 떡볶이 방금 다 먹었고요
    이제 따옴 쥬스 자몽맛 마시는데
    요거 진짜 맛있네요ㅎ

  • 11. 떡볶이 좋아
    '19.3.21 4:00 PM (222.106.xxx.134)

    저도 풀무원 화끈하게 매운~ 시도해봐야겠어요.
    아, 정말 떡볶이는 왜 이리 맛난 걸까용???
    매일 먹어도 매일 또 먹고 싶은 나의 떡볶이.
    얼짱 떡볶이는 밀떡이에요. 저는 밀떡 매니아, 국물 떡볶이라 양념이 넉넉해서 남은 양념에 라면이나 떡국떡도 넣어 먹었답니다. ㅎ

  • 12. 저는
    '19.3.21 4:04 PM (175.223.xxx.21)

    밀떡은 밀떡대로 호로록 부드럽게 쏙 넘어가는 맛이 있어서 좋고
    쌀떡은 쌀떡대로 쫠깃한 맛이 너무 좋고요 또 뭔가 그 쌀떡이 씹히는 묵직한 맛이 허한속을 맛있고 든든하게 채워주는것 같아 이것도 좋아요

    그냥 둘의 매력이 달라서. 저는 둘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나를 고를수가 없네요ㅋ

  • 13. 떡볶이 좋아
    '19.3.21 4:14 PM (222.106.xxx.134)

    내가 졌소...
    (이 말을 써보고 싶었어요!!!)

    생각해보니 충분히 잘 쪄진 가래떡의 매력을 잊고 있었네요.
    이상하게도 쌀떡볶이떡보다 가래떡, 떡국떡으로 만든 떡볶이가 더 맛나요.
    저는 현미를 좋아해서 밀가루 떡볶이 한번, 현미가래떡으로 또 한번 번갈아 먹으며
    마냥 불량하지만은 않다고 위안합니다. ㅎㅎ
    나중에 언젠가 우리 토종밀, 앉은뱅이밀, 금강밀로 제대로된 밀가루떡을 만들어 보고픈 소망도 있어요.
    예전에 키톡에서 자가제조 밀가루 떡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실패한 수제비 맛이라... 쫌 슬펐지만 다 먹었... 음식 남기면 죄 받을까봐요.
    이미 다른 죄가 차고 넘쳐... ㅜㅜ

  • 14.
    '19.3.21 4:21 PM (223.62.xxx.181)

    최근 부산 남포동떡볶이? 에 꽂혔어요.
    전 시중 떡볶이중에 그나마 킹콩이 젤 괜찮다 생각하구요.
    남포동은 쌀떡이고 가래떡 자른건데 그게 젤 괜찮아요.
    좋아하는 분들 시도해보세요.
    요즘은 이마트에도 있고 전 쿠팡 로켓 프레쉬로 쟁여요

  • 15.
    '19.3.21 8:58 PM (180.230.xxx.96)

    시장에 가서 포장해와 먹었는데
    당췌 왜 일부러 가서 사먹을정돈지 이해안되던데요
    맵고 달고 국물 싸준건 넘 짜고
    담에 또 먹을일은 없을듯요

  • 16. yaani
    '19.3.21 9:30 PM (1.227.xxx.73)

    우리 남편은 자기가 언제부터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랫동안 먹었는데요 저도 시집가서 첨 먹어보고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몇 년전에 가면 할머니가 사진찍는거 엄청 싫어했어요.
    본인이 몸이 안 좋아 장사도 오래 못하는데 사람많이와서 돌아가면 미안하다구요.
    여튼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맛있게 먹네요.
    다들 중독자들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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