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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교우관계 때문에 힘드네요

맨드라미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19-03-20 17:49:13
초등학교 6학년 딸입니다
어려서부터 심하게 내성적이라
놀이치료도 오랫동안 해보고 합기도도 해보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네요 병원서도 성향이 그렇게 타고났으니 크게 변하진 않을거라 합니다
다행히 5학년때는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만나 1년간 즐겁게 생활했어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려 6학년에도 같은반에 배정받았는데 갑자기 그친구가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네요 정말 좋아하고 의지하던 친구가 이제는 없다면서요..
오늘 학교총회가 있어서 끝나고 담임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 상담기간이 아니라 길게 얘기할시간이 안되셔서 부탁만 드리고 왔는데
아이반에 여자친구가 10명정도인데 저희아이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가 없다며 아마 힘들어할거라며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십니다..
요즘들어 학교가기 싫다고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시니 그럴거에요 하시며 아이에게 크게 관심 가져주실것같지 않네요
쉬는 시간에 혼자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아이를 도울수 있을까요? 상담 받고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IP : 211.179.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미를
    '19.3.20 5:56 PM (119.198.xxx.59)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거나
    한 분야에 특출나게 잘하는게 있으면
    딴 애들이 알아서 붙어요.

    외국어 공부같은건 어때요?
    방과후에 영어말고
    일어나 중국어 같은거요.
    아이가 좋아하면 효과가 좋을 거 같아요

    그럼 그 학원에서 숙제도 내줄거고
    쉬는시간에 짬내서 그런 숙제하느라 바빠서
    혼자 외톨이인 데미지가 조금 완화되지 않을까요?

    말할 친구가 없고 할게 없어서
    책상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것보단 낫잖아요

  • 2. ...
    '19.3.20 6:10 PM (112.184.xxx.71)

    내가 중학교2학년때 전학을 갔는데
    사투리에다 공부도 못따라가서 날마다
    혼자였어요
    지금 수십년이 지났어도 혼자 하교하고
    소풍가서 혼자 밥먹었던 꿈을 꾸어요
    큰 상처였어요
    그래서 우리애들 전학은 안시키고 졸업시켰지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세요

  • 3. 에구
    '19.3.20 6:25 PM (125.177.xxx.105)

    엄마까지 힘드시면 어쩌려구요
    아이가 힘들어할때 엄마가 든든한 위로가돼야죠
    엄마까지 불안해하면 아이가 더 의기소침해 해요
    엄마가 먼저 상담소를 찾아가 의논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막연하게 생각하는것 보다는 훨씬 나을것같아요

  • 4. oo
    '19.3.20 6:47 PM (210.103.xxx.91)

    저희 아이도 작년 6학년때 반에서 비슷한 애가 없어서 거의 혼자였어요. 다행히 5학년때 친했던 친구들이 다 옆반에 모여 있어서 현장학습 급식먹을때는 버티고 잘 지냈던거 같아요.
    남자 담임이 세심해서 졸업앨범 찍을때 소풍때 버스 자리 같은건
    신경써주셨구요. 솔직히 담임이 신경안써주고 아이도 예민한 여자아이면 학교 생활이 힘들거에요..어머니가 마니 다독여주세요.담임샘이 크게 해줄수 있는게 없지만 그래도 가끔이라 도전화 하시는게 낫습니다

  • 5. 아이가
    '19.3.20 6:52 PM (124.54.xxx.150)

    괜찮아하면 엄마랑 많은걸 체험하러 다니세요 같이 뭘 배워도 좋고.. 저같으면 체험학습 많이 내고 놀러 다닐것 같아요. 수업끝나고 오면 맛있는 간식 해놓고 기다리시구요 같이 쇼핑도 다니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보면 일년이 훌쩍 지나갈거에요 도움줄수 있는 님 친구나 님 여자형제들 있으면 도움좀 받으시는것도 좋구요

  • 6. 그래도
    '19.3.20 9:48 PM (180.71.xxx.47)

    상담 받아보세요.
    저도 아이 놀이치료 보내고 있어요.

    놀이치료가 아이의 성향을 100프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타고난 성향이 그런 것인데,
    아이가 어린 마음에 받았을 상처나
    오해들(애들은 나를 싫어한다거나 나는 매력적인 아이가 아니라거나)로 인한 괴로움은
    놀이치료가 도와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자존감을 지켜나갈 수 있게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자신의 속내를 보여줄 통로도 필요하고요.
    아이들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해도
    놀이에는 마음이 담겨있거든요.

    그러니
    아이를 바꾸겠다는 마음 말고,
    아이가 자신의 성향 때문에 갖게될 어려움을 줄인다는 마음으로
    놀이치료 받아보세요.
    아이도 힘이 생기면 조금더 용기를 낼지도 모르잖아요.

    서울 강남 쪽이시면
    마음여행 심리상담센터 김미정 선생님 추천드려요.

  • 7. 마음이 짠하네요
    '19.3.20 11:12 PM (211.176.xxx.53)

    키울때도 걱정
    다키워놔도 걱정ㆍ
    저도 다른 종류지만 고맘때 힘들었고 커가면서
    사춘기와서 더 힘들고
    지금은 대학생 됐는데
    또 고민거리를 안겨주네요ㆍ
    도움 못되드리고
    저도 한탄만 하네요ㆍ
    힘내서 헤쳐나가요 우리ㆍ

  • 8. 맨드라미
    '19.3.20 11:27 PM (223.33.xxx.73)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아이 키우기가 두렵고 힘드네요 그래도 엄마니까 힘을 내야겠죠? 근데
    6학년인데도 놀이치료가 가능한가요? 마칠때 이제 놀이치료할때는 아니라고하셔서요.. 상담 받을곳을 찾아봐야겠네요

  • 9. ..
    '19.3.21 12:02 AM (58.143.xxx.65)

    놀이치료 하면서 마음의 상처같은 것.. 스트레스 풀고, 자존감 높여주는 거예요...
    중학생때도 받으면 좋아요..
    사춘기도 잘 넘어갈수 있고요..
    놀이치료 받으면서 사회성 치료 받을수 있는 곳이면 더 좋구요..
    돈이 들어서 그렇지 뭐든 치료받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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