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자아이에요. 착하고 조용한데 중학교 가고 학교적응을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 자살충동이 심리검사에 나왔어요. 풀배터리 하고 진단으로는 adhd, 2차로 우울불안 소견이 나왔어요. (개인병원)
6월부터 지금까지 약물치료하고 다행히 학교 위클래스 선생님과 잘맞고 상담해주셔서 상담치료는 따로 받지 않구요.
작년엔 계속 조퇴;, 결석의 반복으로 1학기를 힘들게 보냈고, 2학기부턴 학교행사도 참여하며 잘 지냈나 싶더니, 3월이 되니 다시 작년으로 돌아간거 같아요.
매일 전화해서 조퇴하고 싶다고 힘들다고 하네요. 담임 선생님이 좋은 분이고 아이를 잘 이해해주시는데, 이게 두주 넘게 이어지니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위클래스 선생님과의 상담이나 약물을 추가해도 달라지지 않아요.
그냥 안맞는 학교를 그만두는 게 나은 건지, 다른 아이들에게까지피해주지 말고 싶다가도... 병원에서도 학원도 다니고 학교도 다니라고는 하시는데, 학원이나 학교는 진도 따라가기도 어렵고 아이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닌것 같고 그러네요.
매일 전화받으면 달래다가 결국 조퇴하고 오는데, 화를 내봐도 달래봐도 방법이 없어요. 이런 경우 겪어보신 선배님들께 도움 청해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게 ㅔ 약을 바꾸거나 상담을 추가하거나 사회성훈련 같은 걸 받으면 좋아질까요. 지금은 얌전하고 게임 좋아하는 착한 아들이지만, 사춘기가 오면서 달라질 거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두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