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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함께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이번 생은 망했다 조회수 : 7,492
작성일 : 2019-03-18 20:42:15
결혼한지 15년


귀국한지 10년


이제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데 어쩌면 시부모님과 합가를 해야할 수도 있어서 심란한 요즈음입니다.


연세가 많으시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두분다 정정하세요.


시어머니 아직 남대문시장 동대문 시장 가시면 날아다니십니다.


삶의 스타일 완전 다르구요.


식성 또한 너무 다르죠.

위생관념 전혀 없으신 것도 힘들어요.


받은 거 결혼할 때 5부 다이아반지.. 더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들, 손주, 며느리 그닥 챙기시는 분도 아니고 그동안 몇번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젠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최소한의 며느리 도리만 하자 하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인데 과연 얼마나 함께 살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남편도 어느정도 부모님이 독특하신 분이란 거 알고 있지만 엄청 효자라 부모님에 대해 안좋은 말이 나오면 눈이 뒤집히는 스탈입니다. 저한테도 잘 하기는 하지만요.


암튼 각설하고..


같이 살게되면 우리 가족끼리 여행은 생각지도 말아야겠죠?


가끔 강원도로 휙~ 바람쐬러 주말에 1박2일로 가는 편이에요. 가면 제가 좋아하는 온천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그런데 이런 소확행도 포기해야하는거죠?


둘째.. 같이 사는 분들은 며느리가 삼시세끼 밥 다 차리나요?


저는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아침 식사는 간단히 먹는 편이에요. 남편은 다이어트라 아침식사 하지도 않고 점심에 마실 야채주스만 갈아서 챙겨주구요.


아이만 밥이나 누룽지 베이글 요거트.. 같이 간단히 먹여 보내고.


그 다음..


빨래는 시부모님 빨래도 다 며느리가 하나요?


시어머니가 계시니 당신 두분 빨래는 시어머니가 하셔도 될 것 같아서요.


그 외 같이 살면 불편한 점이 많을텐데 합가 전에 꼭 신경써서 미리 챙겨야하는 부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ㅠ


이번 생은 망쳤다 생각합니다.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동안 스트레스도 많았고 암수술도 했고 내가 생각했던 오십을 바라보는 삶과 많이 다른 생활을 하고 있네요.ㅠ



IP : 220.72.xxx.16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19.3.18 8:46 PM (121.165.xxx.46)

    시부모님 20년 이상 모시고 사는 터라
    딱히 조언드리기 어렵구요.
    모두 케바케라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으시면 진짜 힘드셔요.
    그냥 마음부터 편히 가지시고 살살 눈치봐서 움직이셔요.
    그쪽도 아마 그러실거예요.

  • 2.
    '19.3.18 8:47 PM (121.133.xxx.137)

    생각마시고 파트타임 잡이라도 가지세요
    합가 안하는게 최선이긴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말이죠

  • 3. ㅇㅇ
    '19.3.18 8:49 PM (221.154.xxx.186)

    하던대로 하세요. 못 사시면 도로 나가시겠지요.

    저희시부모님은 합가합가 노래부르다가
    고시패스한 형님네와 합가했는데, 2년살다
    시부모님이 못 살겠다고 도로 분가했어요.

  • 4. 당연하죠
    '19.3.18 9:02 PM (223.33.xxx.15)

    소확행 포기.
    삼시세끼 역시..아무리 시모가 계셔도 그리됩니다.
    안그러면 노인들이 왜 합가하겠어요.
    세끼는 물론 간식,과일,별식,영양제 등 챙겨야할건 끝이없죠.
    세탁요?
    며느리가 자기남편것만 빨면 남편과 시모가 안좋아하겠죠.

    근데..가장힘든건
    내집이 더이상 내집이 아닌게 되는거 아닐까요?
    남편과 긴 시간을 가지고 설득하세요.
    각 세우지 마시고 조용히 한결같이..
    죽는것 보다 싸우는게 낫지 않나요?

  • 5. sssss
    '19.3.18 9:09 PM (161.142.xxx.117)

    안타깝네요. 남편이 원글님에게 잘 한다는데 뭘 잘한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성인끼리 한집에 사는건 서로 배려해야 하는건데 한국 문화는 며느리만 참으면 된다 주의인데
    마무라 병나서 잃고 나서야 그걸 알까요?

    하던대로 하시길 바래요. 합가까지는 양보하지만 라이프스타일까지 몽땅 바꾸라고 하는건 아니고 하던대로 하시되 배려할건 해야지 며느리 지레 노예생활 자처하지 않으시길요.
    그게 서로에게 좋아요.
    케바케라 뭘 어떻게 해라가 안 통할듯 해요.
    원글에 있는 물음을 시어머니에게 해 보세요.
    시어머니 대답에 따라서 원글이가 받아들일지 말지 조율할지 선택하셔야 겠지요.
    그런데 한국은 며느리가 노예로 들어온 풍습이라...

  • 6. ..
    '19.3.18 9:09 PM (49.1.xxx.4)

    저희 남편은 법륜 스님 동영상 보고 맘을 바꿨어요. 강추합니다.

  • 7. 건강하신데
    '19.3.18 9:12 PM (39.113.xxx.112)

    합가할 이유가 뭔가요? 사실 합가는 며느리에게도 지옥이지만 시부모에게도 그다지 좋은건 없는것 같아요
    요즘은요. 옛날에야 며느리 밥상 받고 했지만 요즘 합가하는집들 보면 반대가 많더라고요. 시부모가 밥 살림 다 하고 며느리 맞벌이 그렇던데요

  • 8. ㄱㄱ
    '19.3.18 9:24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라도 합가는 불편합니다.
    옆집에 모시는 거면 모를까 한지붕 아래 사는 건 하지마세요
    친정 부모님 두 분 다 85세인데 어머니가 집안일 하면서 두 분이 사십니다.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면 옆으로 오시게 해서 도와드릴 생각이지 한 집에 살 생각은
    없습니다.

  • 9. 반대합니다
    '19.3.18 9:28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어쩔수없이 모셨었는데 형제 부모 의 다 상하고 모아둔 돈 다 쓰고 전 저대로 그때만 생각하면 화병나기 일보직전까지 가요.
    남편이라도 알아주면 모르지만 자기가 모시는게 아녀요.
    결국 여자가 모시는 거죠.
    섭섭하다 소리 안함 다행이에요. 옛말 틀린거 없다고 그놈의 효자 남편 덕에 우울증 오구요. 윗분 말대로 단순한 일이라도 해야 집 밖에서 숨 쉬고 들어와요.
    친부모랑도 나이들어 사는게 아닌데 아물며 24시간 내가 져줘야할 상대랑 한집에 살아야하는 거에요.
    저희 시어머니 남편 표현으론 세상 이런 사람 없다지만 시어머니 이상하게 꼬인 마음으로 저 대하니 귀신 곡할 노릇이죠. 전 정말 반대해요. 좀 가까이 살면서 챙겨드리는 게 서로 의 안 상하고 오히려 인사듣고 오래 가요.

  • 10.
    '19.3.18 9:38 PM (121.167.xxx.120)

    합가 하지 마세요
    원글님 속병 들어요
    저는 결혼하고 1년동안 가풍을 익힌대나 뭐래나 하면서 합가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죽을뻔 했어요
    1년후 분가 하는데 빠삐용 주인공 같더군요
    아마 강남에 학군때문에 합가 하시나 본데 다른데 사시고 아이들만 보내고 일주일에 두세번 들여다 보세요
    같이 살게되면 박근혜 처지에 동감하게 될거예요

  • 11.
    '19.3.18 9:42 PM (121.167.xxx.120)

    부모님댁에 주소만 옮겨 놓고 가진 돈으로 최대한 가까운곳에서 사시고 통학하게 하세요

  • 12. 에휴
    '19.3.18 9:43 PM (211.243.xxx.103)

    그 나이대에는 친정부모님과도 살기 힘듭니다

  • 13. 어쩔수없다면
    '19.3.18 9:45 P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걍 욕이 배뚫고 안들어온다 생각하고 편하게 사세요.
    뭐라 하시면 네~ 하고 하지말아버리시고, 아침식사도 걍 하던대로 하세요.
    사는 것도 서로 조율해야 하는건데, 어른께만 맞추다보면 결국은 내가 못견디게 되어있거든요.
    그리고 웬만하면 합가는 진짜 안하시는게 좋아요.

  • 14. 죽을죄
    '19.3.18 10:34 PM (223.38.xxx.99)

    죽을 죄 지은거도 아니고 나라 팔아 먹은 대역죄인도 아니니 합가는 하지 마세요. 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게 됩니다.
    뭐하러 그 나이에 합가하시나요.
    다 같이 죽자 다 같이 불행해지자 이런 목적 아니면 합가 할 이유가 없어요.

  • 15. 글세
    '19.3.18 10:35 PM (118.222.xxx.51) - 삭제된댓글

    합가 이유가 뭔지 요즘 부모님들이 합가 원하지 않던데~

  • 16.
    '19.3.18 10:42 PM (49.174.xxx.243)

    가까이 사는거까지는 몰라도 정정한 부모와 라이프 스타일도 다른데 어찌 같이 살려고 하세요.
    내집에서 잠시 눕는것도 눈치보입니다.
    눈치를 줘서가 아니라 스스로 마음이 그리 편치 못하게 됩니다.

  • 17. ..
    '19.3.18 10:46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딴거 몰라도 빨래는 각자 해야죠ㅎ 자기방 자기가 해야하구요~

  • 18. ..
    '19.3.18 10:47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딴거 몰라도 빨래는 각자 해야죠ㅎ 자기방청소 자기가 해야하구요~

  • 19. 눈에는 눈
    '19.3.18 11:33 PM (1.234.xxx.107)

    남편에게 똑같이 해주겠어요
    남편이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날마다 눈이 뒤집혀서 틱틱 거리고 꽥꽥거리고 집안 분위기 살얼음판 만드는 거죠

    그리고 밖에 나만의 아지트 만드세요
    합가한 집에서 먼 곳.서울 벗어나면 월세도 싼 데 많고
    작은 옥탑방이라도 만들어 숨막혀 죽을 것 같을 때 피난 나오세요

    남편이 부탁하고 양해를 구하고 무릎꿇어 빌어도 합가가 어려울판에
    뭐 눈이 뒤집혀요?

    합가하는 그날부터 남편 눈 뒤집히게 하세요
    결혼 15년동안 그정도 깡은 기르셨을 거에요

  • 20. 아는집은
    '19.3.19 12:01 AM (61.82.xxx.218)

    신혼때부터 합가해서 살았어요.
    이 언니가 합가해서 힘들지만 그래도 다행인게 시어머니가 식사를 같이 안한답니다.
    시어머니 냉장고가 따로 있고 당신이 드시고 싶은거 만들어 드신답니다.
    처음에는 며느리가 차렸는데, 아들 며느리와 시어머니 식성이 너무 달라서 어머니가 못드시더래요.
    그러니 당신이 따로 알아서 차려드신답니다. 생선굽고 청국장 끓이고.
    근데 아들, 며느리, 손자는 이런 냄새 나는 음식을 싫어한다네요.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거의 안해먹는데요.
    일본식 가정백반 비슷하게 먹는 스타일이예요.
    다른분들 말대로 모신다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 하던대로 사세요.
    각자 삶이나 라이프 스타일 인정하고 따로 또 같이 산다 생각하세요

  • 21. 안할수 없나요?
    '19.3.19 1:11 AM (211.221.xxx.227)

    저도 50대, 시어머니 모신지 10년 넘어가요. 저는 시어머니라 모시는게 아니고 제 남편의 어머니기에
    어쩔 수 없으니까 살아요. 그게 그건가요? 제 가슴 한 쪽에 돌덩어리들 쌓여가요. 안모시면 그 또한 제 마음이 무거워서 그냥 같이 삽니다. 원글님이 지금이라도 선택 할 수 있다면 가까이살지라도 같이 살 지는 마세요.
    좋았던 부부사이도 조금씩 변해갈 수 있어요. 우연인지 제주위에 시모랑 살면서 암걸려서 죽은 동창도 있고
    후배하나는 정신병 직전까지 가있는 것같고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부모라도 성인인데 같이 살면 힘들어요.

  • 22. ...
    '19.3.19 4:09 AM (131.243.xxx.32)

    이번생은 망쳤다고 생각한다는게 저는 제일 바보같아요.

    원글님아, 생은 한번 뿐임. 암수술도 하셨다면서요. 남은 하루하루 되도록 행복하게 사세요.

    행복하게 사려면 내 밥그릇은 내가 찾아야 해요. 합가를 할 수도 있고 뭘 챙겨야 하고 등등 이런 생각 집어쳐요. 그냥 못한다고 하세요.

  • 23. 달퐁이
    '19.3.19 5:04 AM (172.218.xxx.114)

    윗분 동의해요!!! 아니 아직 최소 님인생 3~40년 남았는데 왜 망했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냥 판 뒤집으세오 차라리 남편을 시어머니 시아버지 집으로 보내버리세요 각자 원하는 삶 살라고 하세오... 남편이 싫다고 하면 그건 님보고 가사도우미.하라는 이야기잖아요.. 남편 시아버지집으로 보내고 가서도우미 쓰고 천년 만년 행복허게 살라고 하세요,

  • 24. 원글님
    '19.3.19 8:00 AM (1.225.xxx.199)

    전업이시면 죽음이에요 ㅠㅜㅠㅜ
    일 잡아 나가셔야해요.
    시부모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85세 동갑이신 시부모님 20년째 모시고 사는데
    큰 장보기만 제가하고 소소한건 다 시어머님이
    하세요. 시부모님 식사는 당연히 두 분이 해결하고 청소 빨래도 거의 알아서 하시죠.
    손자들 밥도 거의 챙겨주시고요 ㅠㅜㅠㅜ

    물론 저는 10년 전에 재취업해서 다닙니다.
    처음부터 집 안일은 시어머님의 롤이 많았고
    저는 남편과 두 아들만 거뒀고 청소도 저희 방만 했어요. 시어머님 건강하셨고 시댁에 들어갔으니 시어머님 집이었기에.....

    사실 몸은 별로 안피곤해요.
    부부여행도 자주 갔고 당연히 아이들 건사해 주셨고요. 두 분 다 정년까지 일하신 분들이라 사고도 합리적이고 세련되셨어요.
    그래도....마음은 한시도 편치 않아요 ㅠㅜㅠㅜ
    재취업 전까진 훨씬 힘들었구요.

    시어머님 성품이 좋아 잘 지내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뭐든 뒤로 숨기거나 참지 않고 대화했어요. 지금은 친정부모보다 시어머님이 훨 편해요. 함정은 까칠한 시아버지인데 세월 지나니 것도 두루뭉실해지네요.

    꼭 일하셔야 해요....아니면 서로 힘들어요 ㅠㅜㅠ

  • 25. Solidaire
    '19.3.19 8:25 AM (110.14.xxx.41)

    합가 10년차.
    인생이 다 케바케 라지만, 제가 겪은 삶에서 합가는 끊임없는 번뇌를 줍니다.
    몇년 지나면 그냥 무덤덤 해지려니 했지만 가라앉지 않아요.

    내가 왜 불편할까 왜 말을 한번 더 생각할까 왜 그냥 지나치치 않을까
    우리 엄마가 저런 행동을 해도 내가 이런마음이 들까
    왜 측은지심이 안들까....끊임없이 분석하고 생각하고.
    막연한 생각으로 지레짐작하지 말자고 원인을 찾자고 생각하는데
    10년이 지나도 끄적거리는 결론은 내가 나쁜사람이다. 성격이 나빠. 친화력도 없어. 노력도 안해.
    이런 생각들로 덕지덕지 채워져 있습니다. 자괴감.

    집에 가기 싫어서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커피숍에서 책읽고.
    찬바람 부는 길위에서 집으로 가는 가장 먼길을 찾아서 걷고 있는 나를 보니 또한번 울적해지네요.

    생활고가 아니라면 합가하지 마세요.

  • 26. 눈뒤집힌다는남편
    '19.3.19 8:27 AM (121.190.xxx.146)

    부모 얘기만 나오면 눈뒤집힌다는 그 남편만 시부모집에 들여보내세요

  • 27.
    '19.3.19 9:49 AM (222.111.xxx.27)

    오년정도 같이 살고 남편에게 이혼을 하던지 분가를 하던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했습니다.
    분가 했고 지금은 남편도 자기 부모님에게 두 달에 한번 정도 찾아가 뵙네요.
    남자들은 자기 부모에게 눈에 콩깎지가 씌여서 실체를 알기 전에는 현실을 몰라요.

  • 28. 합가
    '19.3.19 10:22 AM (210.94.xxx.89)

    시부모님 사정으로 몇 달간 제 집에 와 계셨습니다.
    얻은 건, 합가 반대, 합가는 절대로 있을 수 없음을 학습한 거였어요.

    생각하는 모든 안 좋은 그런데 얘기하기도 참 치사한 그런 일들이 내 집에서 일어납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거실에 울리는 TV 소리, 늦은 시간 퇴근한 사람 붙잡고 뭔가 얘기하기를 바라고
    시간 좀 지나서 퇴근하고 TV 안 본다 하면 안방까지 따라 들어오시고
    주말에도 새벽 7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자 하시고 깨우러 안방에 들어오시고..

    그때 제가 30대 초반이어서 그냥 참고 넘어간 거고 그럴 줄 모르고 제 집에 오시라 한 거였지만
    지금 낼 모레 쉰인데 시부모님이 제 집에 오시는 일? 그런일은 없을 껍니다.

    합가해서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시부모님 방 2칸 (현재도 30평대 아파트에 두 분 사시고 방 따로 쓰세요)
    을 위해서 50평형대 이상 아파트로 갈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를 않고
    그 돈이 있으면 투자를 하지 나중에 팔기도 어려운 대형 아파트 사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30평형대에서 시부모님과?
    세상 망한 것도 아닌데 그럴 이유가 없어요.

    어찌됐거나 시부모님과의 짧은 합가를 두 며느리가 다 겪었고
    그 결과 절대 합가 불가인 것을 시부모님도 알고 계시고
    시어머니 가끔, 시아버지 먼저 돌아가시면 작은 아파트 얻어서 큰 아들 옆에 있어야지 하시길래
    잘 생각하셨다. 같은 집에서는 못 사니 가까운 곳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합가는.. 현재의 아파트 문화에서, 몇 걸음만 가도 서로 얼굴 보는 이 구조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갉아먹습니다.
    합가는 안 되는 겁니다.

  • 29. ....
    '19.3.19 10:47 AM (14.38.xxx.118)

    홀시모랑 5년 합가했어요.
    합가 안하는것이 최선인데...원글님 안타깝네요.
    전 첨엔 시모랑 사이가 좋은 편이라 별 어려움 없을꺼라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일하러 다니면서 아침 저녁 밥차리기, 빨래 청소 모두 제몫이었고
    설겆이도 안하고 저녁때 일이 있어 늦어도 시모는 밥 안차려먹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퇴근하고 집에 올땐 새로 일하러 가는 기분...
    늘 돌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는 기분...ㅠㅠㅠㅠ
    게다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툭하면 밥안먹고 이불 뒤집어쓰고 눕고...
    제앞과 다른 사람 앞에서 다른 말하고...
    나중엔 물건 다 집어 던지고 제게 패악을 부리고..
    암튼 5년만에 원수가 되서 분가했어요.
    남편도 자기 엄마한테 두손 다 들었구요.
    분가하지 6년 되었는데 저는 아직 시모 얼굴 안봐요.
    트라우마가 생겨서 아주 불편합니다.
    할수만 있으면....합가 하지마세요.

  • 30. ...
    '19.3.19 11:02 AM (70.187.xxx.9)

    합가 보다는 취업이 나아요. 애들 어리지 않다면 굳이 합가할 이유가 없지요. 남편과 시모가 살면 됨.

  • 31. ..
    '19.3.20 10:56 AM (1.227.xxx.232)

    시작도 안하는것이최선입니다 저라면 그리원하는 당신이 살아라 난 도처히같이못산다 하고 원룸 싼거라도얻어서 사세요 식사빨래 당연히 다 며느리가해야되요 영화 여행보러가는것도 눈치보이고 아파서 설거지거리 한끼라도안해두면 팔자늘어졌다는 소리나 듣더라구요 내몸은내가챙겨야지 남편이알아주는거아니고요 그렇게스트레스받다가 며느리가먼저죽는집 요즘 많아졌어요 시작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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