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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중학교 입학한 따님들 학교생활 어떤가요?

엄마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9-03-13 17:01:02
딸이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아파트 단지별 배정이라 딸과 같은 학교에서 28명 정도 밖에 안갔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다른 한 학교에서 와서 아는 친구가 거의 없는 반으로 배정됐어요.
초등학교 때는 아파트 단지 내 학교라 두루두루 친구와 어울려 잘 지냈고 6학년 때도 문제없이 학교 생활 잘 마쳤구요.
친구 좋아하고 소외된 친구가 있으면 챙길려고 하고 배려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미 반 인원 대다수가 같은 동네 다른 학교에서 온 아이들이라 끼리끼리 뭉쳐서 지내고 그러나봐요.
한 사흘까진 새 친구도 사귀고 하더니 그 이후로는 조금씩 아이가 힘들어하네요.
같이 어울릴려고 해도 자기들끼리 아는 얘기 하고 심지어는 점심 먹으러 같이 갈려고 해도 언제 갔는지 모르게 자기들끼리 가있고 밥도 딸이 먹고 있으면 먼저 자리를 뜨고 가버린대요.

게다가 교과 교실제 하는 학교라 매 시간 마다 해당 과목 교실로 이동을 하는데 같이 다닐 친구가 없으니 안그래도 새 학기인데 많이 힘든가봅니다.

초등학교 때는 이 정도로 배려 없는 아이들이 별로 없었는데 같이 가자고 해도 찾았는데 없더라고 둘러대고 별 신경도 안쓰나봐요.

오늘 학교 다녀와서 너무 속상했다고 우는데 신학기라 그렇다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또 나름 친구 생길 거라고 위안을 시켜줘도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든가보네요.

모든 일이 다 뜻대로 되진 않고 늘 친한 친구만 같은 반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너무 힘들면 선생님께 살짝 상담드려보겠다고는 했는데 중학교니 초등학교 처럼 아이들 교우관계에 신경을 써주실지 모르겠어요.
이쯤 되면 혼자 이겨내는 게 맞다 싶어서 일단 몇 주 더 지켜보고 가정에서나마 최대한 속상한 마음 공감해주고 사랑 줄려고 하는데 당장 우는 모습 보니 안타깝네요.

다른 집 따님들은 중학교 생활 잘 적응하고 새 친구도 많이 사귀었나요?
저희 딸만 그런건지 속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112.163.xxx.1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13 5:17 P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입학후 보름도 지났어요. 마음 맞는 친구 생기겠죠.

  • 2. ...
    '19.3.13 5:22 PM (49.166.xxx.118)

    아이가 많이 힘들겠어요..
    저도 40넘었는데 중학교 갔을때 반에 아는 아이가 한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밤에 악몽을 꿀만큼 힘들었는데..
    몇달지나서 친구들이랑 엄청 잘지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초6된 저희아들도 친구없다고 매일삐쭉거리며 다니는데 다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님 따님도 곧 그럴거구요

  • 3. ..
    '19.3.13 5:24 PM (180.66.xxx.164)

    분명 혼자나 조용한 그룹이 있을꺼예요. 그런애들 잘 찾아서 친해지라고 하세요. 눈에 안띌뿐 있어요.

  • 4. 에궁.
    '19.3.13 5:37 PM (1.229.xxx.32) - 삭제된댓글

    저희딸도 그랬어요. 지난주 첫날 학교끝나고 집에와서 아이들이 이미 끼리끼리 무리지어서 자기혼자 너무 외로웠다고..서럽게 울더라구요. 속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너랑 분명히 마음맞는 친구가 단 1명이라도 있을테니 걱정말라고 다독여줬어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자기랑 비슷한 성격의 차분하고 조용한 친구 2명정도 사귀게되서 같이 밥먹는대요. 서로 알아보나봅니다 ㅋ.
    너무 걱정마시고 좀더 기디려보세요

  • 5. 엄마
    '19.3.13 6:09 PM (1.252.xxx.78)

    네. 좋은 말씀 주신 두 분 감사드려요.
    찾아보면 너처럼 혼자거나 친한 친구랑 같은 반 안된 그런 친구 있을꺼라고 얘긴 했었는데 눈에 안띄는건지 다 일단 둘 셋씩 끼리끼리 다니더라면서 아예 혼자 다니는 애는 없다고 하네요.
    저희 딸이 요즘 애들 말로 ‘인싸’는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때는 친구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할 정도는 아니어서 더 이 상황이 당황스럽고 곤란한 것 같아요.
    저희 딸 초등학교에선 10프로 정도 밖에 안와서 더 상황이 그렇네요. 다른 학교에선 거의 90프로 이상 이 학교로 왔구요.
    게다가 교과 교실제까지 해버리니 매 시간을 혼자 그러고 다닌다 생각하니 엄마로서 맘이 아파요.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모쪼록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기만 바라고 있네요.

  • 6. 딸엄마
    '19.3.13 6:18 PM (27.164.xxx.206)

    그 나이 아이들 무리 짓고 배타적이 되는건 호르몬의 작용인지..참 어렵더라고요. 우리아이도 작년에 힘들었던적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조금만 서로 오픈하고 배려하면 좋을텐데 어른이나 아이나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봐요. 시간지나면 분명 친구가 생길거예요. 엄마 마음도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응원하고 용기내는 말 해 주어야죠. 다른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 7. 엄마
    '19.3.13 6:32 PM (1.252.xxx.78)

    딸엄마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작년에 힘들었던 따님은 올해는 어떤지요?
    평소에 소외 당한 친구 보이면 나름 잘 챙기는 아이인데 이번에 같은 반 된 아이들은 다들 자기끼리 무리지어서 다니고 자기 맘 같지 않으니 혼란스러운가봐요.
    입학하고 며칠 정도 같이 지냈던 새 친구도 원래 학교에서 친했던 다른 무리가 있으니 그리로 가버렸다고 하고...
    참 어렵습니다. 정말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 8. ...
    '19.3.13 6:52 PM (175.120.xxx.229)

    사춘기 특성이라해도 유난히 무리지어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 배척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 여자 애들이 2명 있어도 반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6학년 때 사이 안 좋았던 애가 중학교 때 같은반이 되서 주도권을 잡더니 우리애를 왕따 시키고 괴롭혔어요. 다행히 친한 친구 한명 사귀고 다른반 애들하고 밥 먹고 놀러다니면서 극복은 했는데 제가 담임선생님과 여러번 상담도하고 그 아이 엄마랑도 카톡으로 싸웠네요. ㅜㅜ 확인도 안 하고 자기애 말만 듣고 우리아이가 하지 않은 얘기를 했다고 뒤집어 씌웠는데 다행히 카톡에 아니라는 증거가 남아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오해 해놓고 사과도 없이 대화를 종료하더라구요. 모녀가 하는 행동이 똑같은..
    암튼 반 분위기 잘 보시고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고 다른반 친구하고라도 다닐 수 있게 조언해보세요.

  • 9. 엄마
    '19.3.13 6:56 PM (1.252.xxx.78)

    에구... 점 세 개님도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따님도 속 많이 상했을 거구요.
    중학교 담임 선생님도 교우관계 고민 같은 거 잘 들어주실까요?
    중학교 올라오니 애들이 커서 그런지 묘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것 같아요.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 10. ..
    '19.3.13 7:04 PM (110.35.xxx.9)

    친구한테 관심없는 딸아이 입학후
    반에서 한명사겨서 같이 다니더라구요.
    졸업한 학교에서 꽤 많이 중학교갔는데 반에
    아는애는 몇명있는데 다른학교 졸업한 아이랑
    친해졌다구요.
    중학교는 동아리,창의수업,스포츠클럽,급식등
    이동하는 일들이 많아서 친구없으면 아이가 위축될꺼
    같더라구요.
    친구관계 관심없어하는 딸아이 붙들고 친구좀
    사귀라고 했는데 사귀긴했는데
    학기초라 두고봐야할꺼같아요.
    아이스스로도 친구관계에 대범해지는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울딸아이는 너무 대범해서 걱정이네요.
    ㅡ.ㅡ
    학기초니 좀 두고보세요.

  • 11. 무리
    '19.3.13 7:40 PM (222.97.xxx.185)

    에효 원글님 너무 너무 속상하시죠?
    우리딸은 이번에 고등학교에 들어갔어요 남의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같은반 인원이 25명인데 입학식 당일 앉은 자리에서 12명이 무리를 형성해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멀리 앉은 저희딸은 거기에 끼지를 못했어요. 한 번 그렇게 형성한 무리들의 견고함에 매일 낙담의 연속이던 딸이 급식실 갈 때나 이동수업, 동아리 등등 혼자 남겨질까 참 그동안 무던히도 애쓰며 남겨진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오늘 드디어 따로 4명의 무리(?)를 만들었다고 해요. 어젯밤에는 자면서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그동안 그렇게 조언했었어요. 더 시간 지나기 전에 먼저 다가가 친구를 만들라고요. 안그러면 정말 혼자 지낼 지도 모른다고ㅠ 그 말에 용기가 생겼나봐요. 과정을 이야기하려면 넘길어서 이정도로 적었는데 지금 원글님의 딸도 좀 더 용기를 내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 12. 엄마
    '19.3.13 9:23 PM (1.252.xxx.78)

    점 두 개님, 저희 딸도 친구 관계에 좀 대범할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저희 딸은 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친구가 꼭 필요한 아이라 지금 상황이 더 힘든 것 같아요.

    무리님,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도 그런 일들이 있군요. 여자아이들은 참 힘든 것 같아요.
    저희 딸한테도 먼저 다가가서 친구를 만들라고 해서 몇 몇 아이들에게 다가갔었는데 얘기도 등돌리고 자기들끼리 하고 저희 딸이 같이 대화에 참여해도 반응이 별로 없더라고 하네요.
    친구 잘 못사귀는 성격이 아닌데 이 정도니...
    전학 없이 같은 학교 6년 다니고 중학교 진학한 거라 이미 형성된 관계에 스며들기가 정말 어려운 듯 해요.
    곧 좋은 날 오면 좋겠어요. 따님도 친구들과 잘 지내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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