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난 두 할머니
오늘은 좀 피곤해서 자리 나면 앉아야지 하고 있다
마침 제가 서있던곳 자리가 비어서 앉으려는 순간
뒤에서 빛의 속도로 할머니(아줌마?) 한분이 나타나서
확 앉아 버렸어요.
제가 거의 앉기 직전이라 몸을 구부렸으니...
어정쩡한 자세로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ㅠㅠ
암튼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다른 할머니가
이리 오라고 곧 내린다고 젊은사람도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한다고 힘든데 앉아가야지
놀러나 다니는 할마이들이 좀 서가면 어떠냐고
그 아주머니를 쳐다보면서 큰소리로 말씀하니
갑자기 다리를 주무르며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빛의 속도로 달려오신것 무엇?
암튼 제가 당황스러워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잡아 당기셔서 앉았는데 민망하더라고요.
정작 말씀하신 할머니는 내리시고 다리 두드리던
할머니가 뭐 저런 할망구가 다 있냐고 ...
어찌나 불편하던지 ...
1. 어떤
'19.3.11 6:31 PM (223.33.xxx.7)댓글에 중학생 떼거리들이 그런 할머니를 보고
우와! 좃나 메시같다! 감탄했대요.2. 원글
'19.3.11 6:34 PM (223.39.xxx.235)223.33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지하철
'19.3.11 6:34 PM (175.127.xxx.171)타고 다닐 때 그런 할머니(아줌마)들이 젤 짜증났어요.
앉으려고 하는데 달려와서 막 밀치고 뻔뻔하게 앉아 버리고..
저는 그렇게 늙지 않으려구요. 우아한 할머니 될래요~4. ㅎㅎ
'19.3.11 6:35 PM (223.62.xxx.113)표현력 쩔어요.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없네요.
저는 젊은 애가 그런식으로 침범해와서 황당했던 적
있어요. 아마 그런 애가 늙으면 메시같은 사람이 될 듯5. 223님 댓글
'19.3.11 6:35 PM (175.127.xxx.171)ㅋㅋㅋ넘 웃겨요ㅋㅋ
6. 메시
'19.3.11 6:38 PM (223.62.xxx.55) - 삭제된댓글댓글에 웃음이 ㅎㅎ
7. ㅇ
'19.3.11 6:39 PM (121.168.xxx.236)메시 댓글에 소리 내서 웃었네요
그런 할머니 보면 저도 한 번 그래봐야겠어요8. ㅎㅎ
'19.3.11 6:39 PM (218.154.xxx.228)원글님 첫 댓글 복 있으시네요~자연스레 중딩 남학생 음성지원되어 빵 터졌어요ㅋ
9. 눈치없는
'19.3.11 6:41 PM (114.124.xxx.222)전 메시 같다란개 메기의 뭘 밧대어 말한건지 몰라 찾아 봤는데 없네요
뭘 까요ㅠ ???????10. 신토불이
'19.3.11 6:41 PM (218.37.xxx.213)저는 메시말고 손흥민으로 할래요
11. ㅎㅎㅎ
'19.3.11 6:43 PM (175.223.xxx.225)메시~ㅎㅎ 첫댓글님^^ 빵터졌습니당^^
12. 음
'19.3.11 6:43 PM (223.38.xxx.99)114님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선순데 매우 빠르고 돌파력 좋은 세계적 특급선숩니다
13. 잠시 축구공부
'19.3.11 6:44 PM (223.62.xxx.70)Lionel Messi, Lionel Andres Messi
출생1987. 6. 24. 아르헨티나
게자리, 토끼띠나이33세, 만31세
소속팀FC 바르셀로나 (FW 공격수)신체170cm, 72kg데뷔2004년 FC 바르셀로나 입단14. 메시 ㅎㅎㅎ
'19.3.11 6:45 PM (42.147.xxx.246)그 유명한 축구선수입니다.
15. ㅇㅇㅇ
'19.3.11 6:46 PM (175.103.xxx.237)첫 댓글님 감사^^ 넘 웃겨요 ㅋㅋㅋㅋ
16. ㅎ
'19.3.11 6:47 PM (49.167.xxx.131)그런 이성적인 노인분들도 있어요 저도 양보하면 노인 특히 할아버지들은 운동삼아 서있다고 사양하시는분도 많아요
17. ㅎㅎㅎㅎ
'19.3.11 6:48 PM (121.191.xxx.102)너무 적절한 표현 ㅎㅎㅎㅎ진짜 음성지원
돼요.18. ??
'19.3.11 6:54 PM (180.224.xxx.155)ㅋㅋ존나 메시
19. ㅎㅎㅎ
'19.3.11 7:2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중딩들 음성지원되네요 ㅎㅎㅎㅎㅎ
20. ㅋㅋㅋㅋㅋ
'19.3.11 8:02 PM (121.146.xxx.239)아이고 다리야 자리없나며 두리번거리는 할머니
젊은새댁이 일어나며 할머니 앉으세요하면서
어디 다녀오시냐니까 콜라텍갔다온다고 ㅋㅋㅋㅋ21. 저도
'19.3.11 8:05 PM (110.70.xxx.141) - 삭제된댓글그런거 너무 많이 겪어서 버스타면 빈자리 있어도 잘 안 앉아요. 젊은 사람들 자리뺏는 것도 추하고,나이 든 사람이 자리 욕심내며 계속 두리번 거리는 것도 보기싫어서 난 나이들면 그러지 말아야지 했거든요.
아직 자리 밝힐만큼 나이 든 사람은 아니지만 어쨌든 전 버스타면 출구 근처 걸리적거리지 않는곳을 골라 서서가고, 지하철도 아예 자리가 없는쪽에 서서갑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가고싶을땐 택시타고 갑니다. 지금보다 더 나이들어도 이것만큼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22. 원글
'19.3.11 8:56 PM (223.39.xxx.235)121.146님 ㅋㅋㅋㅋㅋ 콜라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아욱겨
'19.3.12 1:21 PM (118.36.xxx.195)ㅋㅋ 메시가 설마 그 메시일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