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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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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운 팬 어떻게 씻으세요

... 조회수 : 3,377
작성일 : 2019-03-10 17:40:07
집에 손님들이 흑돼지삼겹살 가져오셔서 같이 구워먹었어요.
저희는 해물탕이랑 회 준비했고요.
삼겹살이 두툼한게 맛도 있지만 기름도 엄청 많이 나왔어요.
다 먹고 손님중 한분이 같이 치우신다는거 하지마시라고 과일깍아드렸어요.
거실에서 드시면서 얘기하는거 보고 후딱 양치만하고 돌아왔는데
여자분이 식탁에 있던 그릇에 고기팬까지 전부 싱크볼에 넣고 물뿌리고 있더라구요
접시에도 삼겹살 기름있었고 고기팬에도 흥건했는데 그걸 그릇들 위에 올리고 물을 뿌리다니
그릇에 돼지기름 코팅하는것도 아니고
저는 고기 그릇은 키친타올로 닦고 키친타올에 세제 묻혀서 애벌설거지 따로해요.
손대지 말라는데 잔뜩 쌓아놓고 물 세게 틀어놓고 튀기고 있으니
도와주시려한건 아는데 화나더라구요.
설거지 두번했어요.
하고도 계속 짜증납니다.


IP : 117.111.xxx.2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하다
    '19.3.10 5:42 PM (121.175.xxx.13)

    휴지로 일단 기름기 제거하고 베이킹소다 뿌려놓음다음 마지막으로 퐁펑으로 설거지해요

  • 2. ㅇㅇ
    '19.3.10 5:42 PM (218.51.xxx.94)

    저도 기름제거하고 기룸 잘지워지는 세제 뿌려서
    따로 설거지해요

  • 3.
    '19.3.10 5:43 PM (49.167.xxx.131)

    살림 안해본여자인듯

  • 4. 뜨거운 물에
    '19.3.10 5:43 PM (175.123.xxx.115)

    소다와 세제를 풀어 씻으면 금방 닦여요.

  • 5. ..
    '19.3.10 5:45 PM (117.111.xxx.237) - 삭제된댓글

    그 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사고를 치셨네요.
    그냥 버리면 싱크대 막히지요.
    버리는 양말 헝겊 키친타올등으로 기름 닦아내고 퐁퐁질합니다.

  • 6. 우으으
    '19.3.10 5:45 PM (14.54.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도와주고싶고 그 마음 알지만 남에 집가서 잘 먹었으면 끝이지 그 집 스타일이 있을테니 살림에 손 안대고 저도 손대는거 싫어요. 그래서 저는 손님 와서 푼수지수하는 사람 하나 꼭 있거든요. 이젠 그냥 대놓고 말해요. 제 취향 있어서 제가 하니까 손 대지 마시라고 마음만 받겠다고.

  • 7. ...
    '19.3.10 5:48 PM (121.135.xxx.219)

    몰라도 저렇게 모를수가...
    짜증나셨겠어요

  • 8. . . .
    '19.3.10 5:49 PM (182.230.xxx.233)

    아, 싫은 기분 이해해요.
    일머리 없는 사람들 참 답답해요.
    회사업무도 그렇고
    집안일도 그렇고.

  • 9. 넘 미련..
    '19.3.10 5:51 PM (121.191.xxx.194)

    정말 손에 물 한방울 안대고 살았던 사람인가봐요.
    당연히 저도 키친타올로 기름기 다 없어질때까지 닦아내고요.
    그 다음에 씻어요.

  • 10. ...
    '19.3.10 5:53 PM (117.111.xxx.62)

    점심때 일인데 아직도 신경이 곤두서있어요.
    싱크볼 안쪽에 수세미도 있었는데 미끄덩해서 버렸어요.
    오늘 제가 피곤한건지 이상하게 짜증이 안가라앉네요

  • 11. ..
    '19.3.10 5:59 PM (223.62.xxx.33)

    뜨건물 끓여서 아니면 국수 같은거 끓인담에 싱크대 씻으면서 흘려버리세요
    짜증나는 기분도 같이

  • 12.
    '19.3.10 6:00 PM (121.167.xxx.120)

    기름 묻은 그릇과 안 묻은 그릇 분리해서 설거지 하는데 다섞어 놓고 물에 담가 놓으면 짜증 나더군요

  • 13. 토닥토닥
    '19.3.10 6:00 PM (121.191.xxx.194)

    수세미는 어차피 한달이면 새걸로 갈아야 하니
    이 참에 버릴 때가 된걸로 삼으시고요.
    너무 무식한 사람이 도와준다고 오바했구만.. 이렇게 마음 잡으세요.
    저라도 정말 짜증났을듯.. 그 기름 비린내.. ㅠ ㅠ

  • 14.
    '19.3.10 6:00 PM (49.167.xxx.131)

    온천지에 기름범벅되죠 그릇이며

  • 15. 남의
    '19.3.10 6:28 PM (125.187.xxx.93)

    집 살림 함부로 건드리는 것 아닌데
    무조건 도와주면 고마워할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죠
    그렇게 하면 설거지 몇 배로 더 힘든데

  • 16. 제가
    '19.3.10 6:33 P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하는 방식으로 할게요 그러면서 말리면 되죠

  • 17. ..
    '19.3.10 6:58 PM (39.119.xxx.128)

    원글마음 엄청 공감이요..ㅎㅎㅎ

  • 18. 날날마눌
    '19.3.10 7:26 PM (61.82.xxx.98)

    말리고 자리비운뒤 생긴일이라는데
    112.154님 답변은 어째서 ㅠ

    각자방식이 있는데
    그분 왜그랬을까요 ㅠ

  • 19. ㅋㅋ
    '19.3.10 7:41 PM (58.236.xxx.104)

    화 나는 정도가 아니라 뚜껑 열리죠.
    그런 거 대부분 한두번씩은 당해보지 않나요?
    저 역시 댓글분들과 같은 방식으로 씻어요.
    전 제사 때나 김장 때도 누가 도와주는 거
    싫어하고 가사 도우미도 성격상 못씁니다.
    일의 방식이 안맞아서요.

  • 20.
    '19.3.10 7:44 PM (1.240.xxx.41)

    기름 나온거 키친타올로 닦아내서 버리고 설거지 해요.

  • 21. 풀사랑아
    '19.3.10 8:01 PM (175.223.xxx.208)

    기름 얘기가 나왔으니 제 나름의 설거지법 공유해요.
    가장 저렴한 밀가루 구비해 두셨다가 뿌려 닦으면
    기름을 먹으면서 깨끗이 닦여 좋아요.
    그리고 물로 씻으면 끝.
    원두 찌꺼기 있으면 같이 쓰면 더 좋구요~~

  • 22. 맞아요
    '19.3.10 8:11 PM (222.233.xxx.186) - 삭제된댓글

    학생 때 중국인 친구가 중국식 튀김이랑 볶음을 잔뜩 해줘서 맛있게들 먹었는데
    설거지 담당이었던 제가 기름 흥건한 팬에 바로 물 뿌려 설거지했다가
    세 번 네 번 닦아도 기름이 안 지고 미끌거려서 눈총 잔뜩 받았던 적 있어요.
    설거지하러 가서 감감무소식이니 기다리던 사람들 짜증내고
    닦아도 닦아도 미끌거려서 할 수 없이 친구 불러 설명했더니 친구 표정이 완전... 아이고ㅠㅠ
    기름 설거지를 집에서 해본 적이 없어서
    기름을 먼저 페이퍼타월로 닦아내야 한다는 걸 몰랐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면 얼굴 화끈거립니다;;; 그때 돼지기름에 하수구 안 막힌 게 진짜 다행이에요.

  • 23. ..
    '19.3.10 9:23 PM (58.148.xxx.5)

    그거 닦은 수세미로 다른그릇도 닦았다면 온그릇에 기름과 냄새나요
    다시 닦아야해요

  • 24. ....
    '19.3.11 12:44 AM (211.178.xxx.192)

    밀가루 쓰신다는 분,
    밀가루가 물과 섞여 떡이 되어 하수구를 막고
    영양분 그대로인 상태로 하수에 섞이면 부영양화가 심해져서 이젠 밀가루 쓰지 않는 게 맞다는 게 상식이 됐다고 해요.
    참고하셨음 해요.

  • 25. ...
    '19.3.11 1:31 AM (175.223.xxx.185)

    티슈로 닦고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휴지통에 털어 버리고 퐁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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