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14603
SBS 스페셜 '간헐식'편 본 뒤부터 시작,
현재까지 간헐식은 지키고 있습니다.
결론은 목표점이 58kg인데 아직 마의 60키로 벽을 못깨고 있어요.
식억제는 당시 1달분 처방받아 조금 도움은 받았으나
2주치만 먹고 관둔 상태이고
여전히 오후 3시 점심, 오후 8~10시가 저녁시간입니다.
이미 완경도 몇 해가 됐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옛날보다 절반 정도만 먹는 것 같은데도
체중은 줄지를 않네요 ㅎㅎ
원래 식습관은 낮약 밤중
낮에는 조금 먹어도 밤시간에 거하게 한 상 먹는 타입.
평생 아침은 먹어본 적 없어 간헐식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50대 초반 직장 다닐 적까지는 구내식당에서 점심,
저녁 전 오후 4시쯤 출출하면 떡볶이집 단골이었고,
퇴근 후, 혹은 저녁 회식 등 고량진미에
저녁은 늘 푸짐하게 먹는 생활을
수십년 해오는 동안 제 위는 점점 위대해져서
55사이즈가 어느덧 77이 되었죠.
간헐식 한 뒤로 그나마 5키로 빠졌다고 66도 가능해졌다는 희소식.
올 봄에는 살쪄서 못입고 옷장만 차지하고 있던
화사한 봄 블라우스들을 접수해보려고요~
오늘 남편과 오랜만에 뱅기 타고 여행가는데요,
멀리까지 가서 맛있는 거 안 먹으면 바보니까
다녀와서 식억제 도움 다시 좀 받아
60대의 벽을 깨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