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랑이 이렇게 끝나가네요

.....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19-03-09 22:30:41
제가 경솔한지 나한테 맞는 사란인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동정심 반 경외심 반 빠져드렸습니다

똑똑한 그사람의 이기적인 모습도 미성숙한 모습도
이미 사랑에 빠져 버린 저한테는 버리지도 못하고,
아픈 가시같은 거였어요.

그렇게 먼저 이별을 내게 고하고도 날 고문하던 그 사람과 2년을 보내고
이제 그사람을 내마음에서 떠나보내고 있네요...

이렇게 지독했던 사랑이 끝나가네요.
IP : 223.39.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9 10:33 PM (223.39.xxx.152)

    그사람은 처음도 몰랐고 끝도 모르네요

  • 2. 같이 힘내요.
    '19.3.9 10:36 PM (205.250.xxx.26)

    비슷한 사랑을 했어요.
    스마트하고 이기적인 , 화가 나면 몇날며칠 연락도 안 하는 미성숙함을 다 받아내고 4년을 같이 했네요.
    이제 서서히 끝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다 제가 저다움을 잃어 버리고 말 것 같아서요.

  • 3.
    '19.3.9 10:41 PM (123.215.xxx.169) - 삭제된댓글

    새 봄에는 새 사람과 행복해지세요.
    돈이 당장 중요한 사람은
    경제적 능력있는 사람 만나야 편안해지고
    로맨스 결핍인 사람은 바람둥이를 용납할 수 없고 용서도 못하고 평생 불결하다고
    차갑게 대할 겁니다.

    아프기만 한 가시 이제 뽑아내고
    비명 그만 지르고
    반창고 같이 치유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 4.
    '19.3.9 10:47 PM (123.215.xxx.169) - 삭제된댓글

    저마다 중요한 가치관이 다르고
    식성이 다르고 버릇도 달라요

    안 맞는구나 내 판단이 틀렸구나
    인정하세요
    저도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는
    옆에서 객관적 조언해주는 사람이
    이간질하는 걸로 들렸는데
    마음이 식고 이성이 돌아오면
    제3자 말이 정확하더라고요.

    가시는 뽑아내야지
    곪고 피고름 나올 때까지 방치하지 마세요.
    이런 말이 한없이 괘씸하게
    들리겠지만
    마음 정리가 답입니다

  • 5.
    '19.3.9 10:54 PM (123.215.xxx.169) - 삭제된댓글

    정말 운명처럼 인연이라고 결심했으면
    한탄이 아니라 행동을 취했을터이고
    그런 노력 끝에 거절 당했으면
    더 받아들이기가 쉬웠을텐데

    애매하게 덜 상처받으려고
    자존심 세우고 표현 안하고
    미련을 품어서
    그 사랑이 독이되고
    가시로 변했네요

    더 사랑하고 표현하고 행동한 쪽이
    훌훌 털어내고 떠나는 겁니다.
    하고싶은 말 다 쏟아내고
    하고싶었던 구애 다 해보고나면
    아무 미련 안 남고
    홀가분해져서 폭풍오열 하다가도
    웃으며 떠날 수 있거든요

  • 6. 사실
    '19.3.9 11:21 PM (1.240.xxx.145)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처음들었을 때
    절대 죽었을 리가 없다며
    시체하고 동거하는 것과 같아요.

  • 7. 윗분
    '19.3.9 11:29 PM (205.250.xxx.26)

    명언이네요..
    시체와의 동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32 마켓컬리에 구매후기 올리면 포인트가 언제 적립되나요? ㅇㅇ 23:28:12 4
1784531 한동훈 페북 4 ㅇㅇ 23:25:08 101
1784530 지금 맥주 마신다 안마신다 8 .. 23:21:57 121
1784529 토스 돈이 얼마나 많은가요 외우 23:21:13 146
1784528 지하철에서 보니, 다들 찡그리고 있어요 1 .... 23:20:38 285
1784527 1/1-1/4교토 신정으로 문 다 닫을가요 새로이 23:18:23 68
1784526 눈 안왔죠? .. 23:13:41 94
1784525 유튜버 배사임당 3 ... 23:07:56 679
1784524 폭삭 속았수다 대사 질문해요 .. 23:05:41 147
1784523 올 한 해를 버티게 한 힘.jpg 2 김성은 23:03:34 751
1784522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지면 3 /// 23:00:48 419
1784521 편의점에 쫄면 파나요 1 에구 22:59:28 221
1784520 정시 컨설팅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두려움 22:55:04 172
1784519 29기 결혼커플 5 ㅡㅡ 22:52:34 845
1784518 고등학교때 수학 잘 하셨던 분들.... 9 .... 22:36:56 832
1784517 AI 고용충격, 여성이 먼저 맞는다…“경리·마케팅·회계부터 짐 .. 9 ... 22:31:13 1,608
1784516 오늘 슈돌 1 ᆢㆍ 22:29:38 735
1784515 하겐다즈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3 ..펌 22:29:22 714
1784514 영국, 바닷가재 산채로 조리 금지 14 ㅇㅇ 22:21:57 1,482
1784513 노인들 모아서 음식물 주고 그런거 왜 그러는거예요? 17 oo 22:21:32 2,190
1784512 최욱 검사(?)들이 고소했던데요 6 ㄴㄷ 22:20:47 1,667
1784511 흑백요리사 보면서 발견한, 사람에 대한 나의 취향 ㅇㅇ 22:20:12 917
1784510 숙성이 답인가요? .. 22:19:22 402
1784509 김학철 교수는 어떤 분인가요 1 .. 22:17:00 705
1784508 건강검진 올 해 하기엔 늦은 거겠죠 5 검진 22:16:45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