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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꿀알바를 강제로 그만두고 홧병 걸릴거 같은데요

화남 조회수 : 4,386
작성일 : 2019-03-08 09:01:27

7년 가까이 큰 돈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주고 긍지와 보람을 갖고 해주던

재택 아르바이트가 있었어요. 큰 프로젝트에 딸린 일이지만 그냥 해당 기관과 협의 잘 해왔고

돈보다도 재미와 긍지있고 제 전문분야 일이라 너무 즐겁게 해주었던..

그런데 작년에 어디서 듣보잡 5년 놀다가 복직한 여직원이 선임으로 복직하더니

똑똑한 직원 내보내고 지가 다 틀어쥐고 일도 엉맘으로..

같이 일해보니 정말 일은 더럽게 못하고 거짓말은 밥먹듯..

컴플렉스도 너무 많구요


직접 트러블은 없었지만 같이 일하면서 껄끄러웠는데

갑자기 해당 아르바이트 계약해지가 왔어요. 알아보니 그 팀에서 그 년과 사이 안좋은 세 사람만

해지가 되었네요

셋 다 일해준 평점은 최고점이었습니다


다 아는 업계라 어디서 말은 못하겠고... 너무 울화가 치미는데

내가 뭘 잘못한게 있나 곰곰이 반성해보면서 자기를 질책하는게 이 홧병을 극복하는 길일까요?


너무 화납니다 다른거 보다

돈생각 안하고 그 일 맡아 열심히 해줘서 내가 해준 일을 밑고 진행해준 하위 기관 사람들이 있는데

갑자기 안나오게 되다니..

IP : 175.113.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8 9:07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더럽지만 사회가 그렇죠.
    그래서 돈 주는 만큼만 일해야 안 억울하다고 하는데
    그럼 일을 안 시켜주죠.
    다른 직군들도 그렇게 억울하게 일해요.
    잘못됐어도 바꾸기 어렵고요.
    요 밑 글 보면 쌩양아치 교사들이 기간제에게 하는 말
    억울하면 너도 임용 붙어.
    행복하기 힘든 사회죠.
    공정성 없는.

  • 2. 원글
    '19.3.8 9:14 AM (175.113.xxx.77)

    사실 상위 기관에 업무 잘못해온거 아는걸 투서하면 질책 받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저 ㄴ 땜에 그런 수고 하기도 귀찮고 그동안 성의껏 일보면서 잘지내오고 좋았던 다른 직원들에게
    그런식으로 하기 싫어서 참았는데 ... 혼자 화를 삭이기 힘드네요. 차라리 내가 일을 너무 못하고
    평점을 떨어뜨려서 이렇게 된거다.. 억지로 혼자 설정하는게 맘이 편하겠죠? ;;

  • 3. ..
    '19.3.8 9:19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투서가 무슨 수고 축에나 드나요.
    권리 찾으려면 일 년 이상씩 소송해야 하는데.
    나 같은 투서해요.

  • 4.
    '19.3.8 9:28 AM (220.125.xxx.250)

    원글님, 저도 그 맘 잘 알아요.
    작년에 일년정도 재택으로 일해주던 회사 있었는데, 담당자 바뀌고 새 담당자 들어오면서 저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새담당자가 저에 대한 온갖 험담을 해댔더라구요. 저에게 전화해서는 회사욕하고 서로 이간질했더라구요.
    그 사람 들어오면서 같이 입사한 다른 사람이 저에게 얘기해줬어요. 자기도 그 사람 너무 싫다고...
    저도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최고라고 하고 그 회사의 본사인 회사가 있었는데 거기 담당자들이 오히려 메일에 저 안 포함되면 난리치고 했었거든요...
    저도 한동안 너무 억울하고 그 새 담당자 욕하고 했는데,
    일단 상황은 늘 바뀔 수 있으니 저도 늘 새로운 마음가짐, 즉 일은 잘하더라도 처음 시작할때의 그 긴장감을 놓치 않아야겠더라구요.그리고 담당자가 바뀌면 업무스타일도 바뀔 수 있으니, 뭐든 항상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이 원하는 걸 해줘야겠더라구요.
    같은 직원이 아니기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그리고 그 사람을 채용한게 그 회사 혹은 그 팀의 정책이니 그 사람이 아닌 그 회사가 나한테 원하는게 이렇게 변한거구나 생각해야겠더라구요.

  • 5. 원글
    '19.3.8 9:35 AM (175.113.xxx.77)

    흠,님..ㅠㅠ

    너무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 말씀을 해주셨네요..

    정말 딱 그 ㄴ 과 똑같은 인간에게 당하셨는데 회사 팀과 조직과 저 사이에서 이간질을 했더라구요
    왜냐면 자기 일 엉망으로 못하거나 실수한걸 감추려고 그런게 많고..
    꼭 그 ㄴ 주변엔 어쩜 똑같은 인간들만 남았는지
    이번에 나간 직원은 정말 너무 스마트하고 인격적으로 바른 사람이었는데
    다른 직원들도 다 그 여자를 너무 싫어합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하지만 회사가 그 사람을 불러들여 일단 일을 맡긴게 팀의 정책이란 말씀도 냉정하게 말해서 맞지요
    그 팀이 원하는게 그거라면..
    단지 하나 그 여자 윗 팀장으로 새로운 팀장님이 왔는데
    아주 그 ㄴ 을 싫어하는 분입니다. 일찌감치 이간질과 공작이나 해대는 직원이란걸 알고 있는 분이죠
    아마 그 분 밑에서 이 여자가 버틸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들 말하고 있는데
    이걸 생각하며 화를 가라앉혀야 하는 것도 싫어서 맘을 다스리려고 노력중입니다 ㅠ

  • 6. 원글
    '19.3.8 9:36 AM (175.113.xxx.77)

    상황은 늘 바뀔 수 있으니 마음의 긴장을 놓지말아야한다는 말씀..
    맞아요. 이 부분은 새겨두고 싶습니다. 상황은 언제나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거...
    감사해요

  • 7. 그래서..
    '19.3.8 11:35 AM (223.33.xxx.225)

    그래서 다들 위로갈려고 하고 정규직하려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이제그거 당연하다 받아들입니다.
    세상사는 이치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세상일 참 허망하다싶을때도많아요.
    그치만 직장다니는 이상 누구돈벌어먹고사는이상..
    실무담당자 잘맞추는게 곧 일이고 실력이더라구요.
    그리고 내할일은 당연히 잘해야하는거구요.
    그런생각으로 일해야 좀 덜괴로우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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