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민

..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9-03-05 08:54:29

아버지는 죄를 짓고 교도소에 계세요. 사람 좋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현실은 이러하군요. 시간이 되면 면회다녀오지만 달라지는 상황은 없어요.


아들은 주위와 잘 어울리지를 못하고 제가 모르는 전화 받아보면 주위에 아이를 지켜봤던 엄마인데 칼을 들고나와 아이들을 위협했다는 둥 그런 끔찍한 이야기를 퍼부으며 책임지래요. 아이를 나무랐더니 도리어 적반하장이에요.

저는 계속 안먹다가 한꺼번에 폭식하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그런데 살이 갑자기 일년세 10키로 넘게 불었어요. 운동하라고 하는데 운동하기엔 마음이 너무지쳤나봐요. 산책가려고해도 먼지가 심하니까 도리어 병걸릴것 같아요.

그냥 그대로 있고싶어요. 해결 할 수 있는것이 없어서


애를 어떻게 훈육해야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아버지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생각에 하루가 가요.

식당에서 알바도 하고 집안 청소도 하고 가끔 편의점 대타도 뛰고 그러지만.. 돈이 되는 일은 아니고 그냥 물끄러미 뭔가를 응시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러다가 손도 베는 일도 있고..


없는 살림에 친구의 권유로 상가를 샀는데 아직까지 일년째 공실이라 이자 관리비만 한달 200씩 나가요.

그냥 부가세 환급받은걸로 메꾸다가 이젠 잔고도 없고요. 남편보기도 이젠 무섭고요... 죄스러워요.

친구는 연락도 안되네요. 


한번은 그냥 현실에서 도망쳐나와 저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 되면 어떨까.. 그런생각도 해봤어요.

그냥 로드샵에서 예쁜색 립스틱이라도 하나사서 바르고

산책로를 혼자서 막 걷고 시간 구애 받지 않고

식당에서 여유롭게 6천원짜리 백반도 사먹고

...

이런 상상이요.


그런데 현실은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되는 것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사람 좋은 모습으로 가만히 오늘 생긴 일 오늘 처리하며 그냥그냥 살아요.

그냥 죽으면 어떨까.. 그런생각도 해요.



IP : 121.133.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5 9:18 AM (125.177.xxx.154)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중에서 본인 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요?

    혼자 힘으로 안된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을 먹는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그러면 걱정.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클 수 있다고 하잖아요.
    원글님이 먼저 건강해지고 그 다음 자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면 되죠.

    아버님은 형량 채우면 출소하실테니 마음은 아프겠지만
    면회 후에는 다음 면회때까지 잊고 지내시고

    아픈 사람은 원래 짜증이 많아져요.그럴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대충 받아주다보면 완치될거라 믿고 가볍게 생각하려고 노력해보구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건 시간에 맞기고 우선 원글님 마음과
    몸을 돌보고 빨리 회복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907 엄마의 이런 형동은 뭘까요? 1 .. 06:26:41 144
1803906 운동화 사는 것도 젊은 애들 눈치가 보이네요 8 .. 05:55:13 1,062
1803905 그림을 누가 사나요? 3 갤러리 04:43:28 1,028
1803904 싱글맘 죽음 내몬 불법 사채업자 1심 징역 4년...".. 2 ㅇㅇ 04:05:08 1,153
1803903 워싱턴이에요 6 ㅇㅇ 02:59:42 1,989
1803902 기차역에서 4월 02:56:01 319
1803901 이재명은 검찰과 보완수사권으로 딜 침? 19 이죄명 02:37:43 880
1803900 그렇게 사는 사람들 많을까요 10 미국 02:28:37 1,858
1803899 딱 10년전 이맘때 ... 02:15:59 684
1803898 대장동 수사 조작한 검사들 얼굴 보세요. 11 .. 02:06:30 1,120
1803897 덜 해롭다 믿었던 전자담배···‘나노 입자 에어로졸’ 탓에 폐·.. ㅇㅇ 01:35:52 1,167
1803896 오이소박이와 부추김치 담았어요 1 01:01:41 738
1803895 취업 시기의 자녀분들 어떤 일 두드리고 있나요? 랸매 00:53:10 651
1803894 쿠팡 2만원 화장품 쿠폰 쓰실분들 빨리 쓰세요 5 ... 00:43:16 1,994
1803893 부티나고 싶다는 것은 남들보다 우월하고 싶은 욕망의 과시인것 같.. 15 이해안가 00:30:10 1,916
1803892 서울 273번 버스 노선에 있는 대학 보내면 3 ..... 00:26:39 1,686
1803891 곽상도 50억 무죄, 강백신이 조작 14 그냥 00:23:53 1,645
1803890 공공기관 일자리 오히려 역차별이지않나요 1 Umm 00:19:50 1,153
1803889 '정부광고'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장관은 관심없다 1 ... 00:18:18 776
1803888 공무원 차량 2부제 너무하네요. 17 00:16:04 3,702
1803887 저 고등학교때 시간표가 15 ㅎㄹㄹㄹ 00:15:10 1,210
1803886 90세 아니라 100세라도 사람답게 살면 3 건강장수면 .. 00:03:11 1,367
1803885 속보) 이란 “이스라엘의 휴전위반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단”.. 25 아이고 2026/04/08 7,037
1803884 월드컵 2026/04/08 369
1803883 대통령의 공천개입은 징역형 7 답답 2026/04/08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