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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힘드네요. 저만 희생하는 거 같은

.. 조회수 : 5,945
작성일 : 2019-02-22 21:58:30
오늘 거래처랑 회의를 갖고 늦게 들어올거라고 남편에게 얘기했었어요.
보통 남편은 회사에서 집까지 한시간 넘게 걸리는데.. 엊그제 회식 후에 집에 오기 힘들다고 숙소에서 자고 온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술마시고 실수가 잦아서 그러라고 했어요. 약간 폭력적으로 주사를 부려서 사고를 친 적이 여럿 있었어요.
오늘은 제가 늦기 때문에 본인이 더 일찍 들어왔으면 했고, 아까 집에 갔냐하니깐 본인 여동생(아이 고모)에게 부탁해서 지금 집에 고모만 있어요.
연봉도 비슷(남편이 500더 많음)
둘다 6000대.. 근데 항상 저는 일찍 가려고 직원들이랑 번개라도 하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고.. 항상 저만 희생하는 거 같고요.
지금 식사 2차까지 마치고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오늘도 제가 더 먼저 도착해서 시누한테 미안하다 말하기도 싫고...
어디서 뻐기다 들어가고 싶고 너무 속상하고 짜증이 나네요..... ㅠㅠ




IP : 39.7.xxx.1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통보
    '19.2.22 10:03 PM (119.196.xxx.125)

    몇 번 예고했어요. 바꾸더군요. 애들을 끔찍하게 생각해서 이혼가정 만들기보다는 자기가 바꾸는 게 낫다고 판단했죠. 원글님도 뭔가 통하길 바래요

  • 2. 에고
    '19.2.22 10:18 PM (218.146.xxx.124) - 삭제된댓글

    여자의 일생....이네요.
    이혼하지 않는한..남편을 바꾸기 힘들어요.
    워킹맘은..여자몫 70-80프로인 듯 해요.
    아니..90프로 같아요.
    남편에게 몇가지 요구하다 안되면, 참고 사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러다가...아이가 조금 더 크면 좋아져요.
    남편하고 같이 뭘 해서가 아니라,
    나혼자..나랑 친구랑...나랑 그냥 모임멤버랑..나랑 아이랑...가끔 가족들과
    외식, 문화, 여행...등등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주도권이 여자에게 많이 옮겨져요.
    어쩝니까...현실이 그런데...
    위로의 말을 하고 싶네요.

  • 3. ..
    '19.2.22 10:26 PM (39.7.xxx.140)

    그런거 같아요.
    요즘 남편과는 의리로 사는 거 같고 전혀 떨리지가 않네요.
    오늘 제가 두 명의 남직원들과 일을 하고 한명씩 점심 저녁을 먹었는데 오히려 그분들이랑 얘기하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좀 서글프네요..
    남편은 저를 위해주는게 현저히 적어지는게 보이거든요. 편해서 그렇겠지만 오히려 저를 모르는 분들이 더 잘해주고 매너있는 게 느껴지고 저를 충분히 사랑해주고 위해줘야하는 남편이 너무 편하게 자기 위주로 하는 걸 보니까 화가 나요.
    이제 거의 다 와가는데 왜이렇게 집에 들어가기가 싫은지..
    오늘은 아이도 남편도 다 보기가 싫어요
    무섭지만 않는다면 밖에서 영화 한편 보고 차한잔 마시고 들어가고 싶은데 불금이라 그런가 지하철도 좀 무섭네요.. ㅠㅠ
    취객들이 쪼금씩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너무 일, 가정만 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책이나 외국어 공부를 더 해야하나 라는 즉흥적인 생각이 드네요.
    항상 일찍 들어가서 하원 도우미 퇴근 시키는 건 제 몫인데 왜이렇게 고달프죠.. 애 하나도 이렇게 안달복달 왜 저만 신경써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속상하네요 결혼한 여자의 생활이
    이런줄 알았으면 절대절대 결혼 안하고 자유연애만 하면서 살았을 거에요

  • 4. 프린
    '19.2.22 10:45 PM (210.97.xxx.128)

    내몸이 힘들면 세상다 우울해요
    눈에 보임 아이 예뻐도 뒤돌아서면 슬프구요
    이럴때는 방법은 돈으로 해결하는 수 뿐없어요
    남편 닦달해야 기운만 더 빠지구요
    둘다 적지 않은 급여니 아이 초등전까지는 입주 쓰시고 숨좀 돌리세요

  • 5. 그러게요
    '19.2.22 10:53 PM (115.137.xxx.76)

    시터 쓰심 안되나요

  • 6. ..
    '19.2.22 11:00 PM (59.15.xxx.158)

    이미 출퇴근 시터 쓰고 잇어요
    퇴근시간 맞춰서 항상 제가 막 달려오거든요 집에 와서 시누에게 고맙다고 하고 보내고 씻었는데도 남편은 아직도 안왓네요 외박해서 화나서 나도 외박하겠다고 했는데 참 여자혼자 외박하는건 왤케 무섭고 겁나는지
    친정도 지방이고ㅠ아 정말 짜증나는 오늘이네요

  • 7. ...
    '19.2.22 11:04 PM (1.231.xxx.157)

    딸들의 미래 같아 우울하네요
    같이 돈 버는데 왜 남자들은 가정에 대한 책임을 덜 지려할까요?

    그러면서 뭐든 반반하자고 하겠죠?
    제발 집안 일도 반반 하자구~~

  • 8. 저도
    '19.2.22 11:10 PM (14.58.xxx.139)

    똑같이 일하고
    저는 퇴근후 내일 아들먹을 아침 점심 준비 하고
    학원 숙제 스케줄 챙기고
    남편은 지 꼴리는 대로
    게임못하게 하면 자빠져 쳐자고
    아주 진짜 어이없네요 욕나와요

  • 9. 저도
    '19.2.22 11:13 PM (14.58.xxx.139)

    퇴근하면 숨도 못쉬고 저녁챙기고요
    회사에서 지칠대로 지쳐 오는데
    양심이라곤 없네요
    시키지 않으면 1도 안해요
    꼴보기 싫어서 할때 까지 시켜요
    대충 엉망으로 해놔도
    일부러 이랬지 내가 안시킬까봐 이럼서 시킵니다
    무슨일을 해야할지 알텐데 본인이 안하면 할사람이 나라는 걸 알면서
    자발적으로 집안일 하는걸 결혼 16년 동안 본적이 없네요
    징하네요

  • 10. ..
    '19.2.22 11:14 PM (59.15.xxx.158)

    이외중에 제가 제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것은
    다른 남자직원이랑 저녁먹고 술마시는데 왤케 재밌고 좋은 거죠?? 너무 일상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서 그런가봐요ㅡㅡ 이렇게 결혼 안하고 자유연애만 하는 미쓰들 너무 부러워요
    딸 하나 있는데 제 딸은 결혼할 필요 없다 가르칠거에요.
    결혼과 육아는 여자에게 너무 희생하는 거 같이 보여요
    숨막히고 화나요
    집에와서 한참 울었네요.. 휴
    아직도 안온 애아빠
    내일은 아침에 미용실이라도 가서 머리하고 기분전환 할거에요

  • 11. ....
    '19.2.22 11:22 PM (211.226.xxx.215)

    맞아요. 저도 아이 어렸을 때 회식 한번도 못 갔어요.
    그나마 초등 들어가고 나서 남편에게 좀 일찍 들어오라고 해서 겨우 몇 번 갔어요.
    나중엔 화가 나서 야간대학원 등록해서 다녔어요.
    넘 억울해서 대학원 수업날은 일찍 오라고
    대학원 수업날은 한번씩 친한 아는 언니와 맥주마시기도 하고 ㅋㅋ
    근데 안 그러면 미치겠더라구요.
    좀 더 벌어온다고 육아고 가사분담이고 전혀 안하고...
    뭐라 그러면 저보고 그만두라고...
    한번은 남편이 저한테 언제 퇴근하냐고 전화했는데, 퇴근이 어디 있냐고 근무지 이동 또는 출장이라 불러달라고 그랬어요.
    워킹맘이 녹록치 않아요.
    이제 50대인데, 일하는 친구들 다 얻은 게 병이네요. ㅠㅠ

  • 12. ....
    '19.2.23 12:04 AM (58.238.xxx.221)

    담번 주말엔 꼭 하루 시간내서 혼자 어디든 마실 다녀오세요.
    밤마다 나만 이러는거 너무 지친다. 나 하루만 나갔다 오겠다 하구요.
    스스로를 챙겨야지 안그럼 원래 그래도 되는 줄 알더라구요.
    자기도 가정들어가면 또 이것저것 해야할일 생기니까 남자들 핑계대고 쏙 빠져나가고 여자도 스스로 챙겨야지 어쩔수 없어요.
    일핑계대면 니가 어쩌겠냐 싶어 저러는거죠. 주말이라도 꼭 시간내서 하루 나가세요.
    이거 걸리고 저거 걸리면 절대 못나가요.
    우리나라는 진짜 맞벌이하면 이기적인 남자들 때문에 여자만 죽어나는 분위기라서 너무 안타까워요.

  • 13. 아오 진짜
    '19.2.23 12:08 AM (218.234.xxx.126)

    마누라 온전히 자녀 양육에만 매진 할 수 있게 판 깔아주지 못 할 남자들은 제발 결혼 안 했으면 좋겠어요 자식 낳아 놓고 외벌이 할 능력 조차 안 되는 남자는 그냥 자연 도태 되었으면 좋겠어요 짜증나요

  • 14. ㅡㅡㅡㅡ
    '19.2.23 12:36 AM (220.95.xxx.85)

    현실이죠 , 여권신장이니 여자도 일을 해야 한다느니 .. 다 맞는데 부부가 같이 일을 하는데 애가 있으면 모든 사이클이 깨지죠 , 어차피 잘 도와주는 남자라는 게 별로 없어요 .. 애도 여자가 낳고 일도 똑같이 하는데 애 아프면 발 동동에 애들 크면 숙제니 뭐니 목욕이니 집 청소니 .. 집 개판인 집 많구요 .. 전 그냥 능력이 있다는 가정하에 여자는 혼자 사는 게 이득인거고 남자는 능력있으면 외벌이로 알뜰하게 내조하는 착한 여자 만난다는 가정하에 결혼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

  • 15. ㅇㅇ
    '19.2.23 2:47 AM (36.39.xxx.5) - 삭제된댓글

    시누만 불쌍하네요.
    아빠는 말할 것도 없고
    엄마도 오늘은 지 자식 보기 싫다하는 판에

    고모만 왜 남의 자식 보며 고생인지?

  • 16. ㅇㅇ
    '19.2.23 2:50 AM (36.39.xxx.5)

    시누만 불쌍하네요.
    아빠는 말할 것도 없고
    엄마도 오늘은 지 자식 보기 싫다하고
    낭자들과 술마시고 즐기는데

    고모만 왜 남의 자식 보며 고생인지?

  • 17. . .
    '19.2.23 7:16 AM (119.71.xxx.47)

    공감능력이 없으면 독해력이라는 능력이라도 있어야지.

    글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쓰레기같은 댓글이나 달고.

  • 18. ...
    '19.2.23 8:44 AM (27.100.xxx.49)

    저는 요즘 젊은 처자들 결혼안하는거 이해해요.
    진짜 현명하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 19. 위로
    '19.2.23 8:46 AM (116.87.xxx.214)

    박수와 위로를 보냅니다.
    그러다 내 마음 다치고 내 몸 상하면 세상 다 필요 없어요. 경험자에요.
    아이 중학교 가면 슬슬 분리하세요... 남자들은 안 시키니까 안 하는거지 못하는거 아니에요.
    저는 몸 한번 상하고 나서 화. 목. 금 운동 다닌다고 선언했어요.
    퇴근후 휘트니스 운동. 공부 등 밖에서 시간 보내다 11시쯤 귀가 합니다.
    아이들은 중학생. 이제 엄마가 공부 하란다고 할 나이는 아닌지라...
    밥에 목숨 걸 필요 없어요. 집밥 안 먹으면 죽나요?
    그날은 남편 8시쯤 퇴근하면 배달음식 먹거나 해먹거나 알아서 합니다.
    전 40대 초반.
    죽어라 나만 동동거린다고 남편이나 아이들이 알아주지 않아요.
    아이들도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전기밥솥 밥하기 정도는 할즐 알게 가르쳤어요. 가끔 시킵니다
    내가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 20. 이러니
    '19.2.23 12:18 PM (1.232.xxx.157)

    여자들이 갈수록 결혼을 안하죠.
    왜 이렇게 철딱서니 없는 남자들이 많은지..
    그래도 아이 하나이니 아이 커가면서 좀 나아질 거에요.
    힘들게 집안일 하시지 말고 돈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은 돈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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