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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잘 보내드리는 길을 찾고 싶습니다.

조회수 : 10,025
작성일 : 2019-02-19 23:59:06
엄마의 뱃줄 (위루술)을 하기로 했다가 미루었습니다. 
사나흘 음식물을 잘 넘기지도 못하고 반응도 거의 없었는데,
어제 오늘은 저도 알아보고, 미음도 잘 드시고, 내가 예쁘냐고 물으니 "예뻐~"하시네요.
이제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입 뿐이고, 걸죽하게 간 과일쥬스와 롤케이크 드시는게 즐거움인데
이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엄마를 보고 있으면 눈물만 나고
오늘은 병원서 저녁을 드리다가 엄마를 붙잡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엄마가 서너살 아이처럼 절 바라보셨어요.
이렇게만이라도 좀 더 오래 계실 수 있다면 위루술을 결정하기가 쉬울텐데
루이소체치매에 파킨슨증후군까지 온 엄마의 병은 좋은 약을 쓴다해도 점점 나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위루술을하면 수분과 영양섭취, 약 등을 충분히 줄 수 있어서 살도 찔테고, 기운도 날 테지만
이 또한 일시적일 것이고, 어쩌면 엄마의 투병을 더 오래 연장시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몸이 더 굳고 팔다리가 뒤틀린채 침대에서 뱃줄로 영양만 공급받는 산 송장이나 다름 없는 시간이 길수도 있겠죠.
위루술을 안하면 점점 기운이 약해질테고, 
혈관도 약한데 링거 꼿을 자리를 찾아 수액과 영양제를 맞으며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떠나실테지만, 
고통을 덜 겪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과연 엄마를 위한 선택이 무엇일까요?
엄마의 삶을 제가 결정해야하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습니다.
IP : 119.206.xxx.16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9.2.20 12:01 AM (207.102.xxx.234)

    같이 울어 드리고 싶네요..
    저라면 연장하고 싶을 것 같아요..

  • 2. 하지마세요
    '19.2.20 12:08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고통이예요.

    정신이 있으셨다면 어서 가고 싶다고 하셨을 거예요.
    우리 엄마는 그러셨어요. 어서 가고 싶으시다고.

    이때 자녀들이 잘 선택해야 해요.
    엄마의 평안을 선택할지. 나의 평안을 선택할지.
    부모님은 단 하루라도 더 계시는게 감사하더라고요.

    내 욕심. 내 고통. 내 사랑은 내가 감당해야지. 맘먹고
    엄마만 생각하면 결론은 바로 앞에 있어요

  • 3. 하지마세요
    '19.2.20 12:1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마음의 부담은 어쩔수 없는 맏이의 몫이예요.
    그래야 동생들이 좀 덜 힘들거라고.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서 동생들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

  • 4. ..
    '19.2.20 12:10 AM (39.125.xxx.40)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저도 안아드리고 싶네요.
    만약에 저라면 저의 의지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생명 연장은 안하고 싶어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남아있고 싶지도 않고요.
    하지만 자식된 입장에선 무척 힘든 결정이죠. ㅠ•ㅠ

  • 5. ㅠㅠ
    '19.2.20 12:11 AM (59.30.xxx.248)

    아.. 도움되는 말씀도 못드리고
    저도 결정못할거 같아요. ㅠㅠ

  • 6.
    '19.2.20 12:13 AM (119.206.xxx.163) - 삭제된댓글

    주치의는 뱃줄을 권하고, 의료인인 동생은 반대하니, 더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 7.
    '19.2.20 12:15 AM (119.206.xxx.163)

    주치의는 위루술을 권하고, 의료인인 동생은 엄마가 뱃줄까지하고 연명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반대의사를 내비치는데, 결정은 저한테 맡기네요.

  • 8. 저는 반대
    '19.2.20 12:17 AM (222.236.xxx.80)

    지금 반짝 정신 돌아오신거 임종전 징후일 수 있어요.
    사랑한다는 말씀 많이해주세요.
    저는 제가 엄마의 입장이라면 생명연장 안하고 싶을꺼에요.

  • 9. ..
    '19.2.20 12:20 AM (221.159.xxx.134)

    연장하지 마세요.저희 시아버님 저번달에 돌아가셨는데 식사는 죽정도 하셨는데 전혀 거동을 못하셔서 집에서 어머니께서 돌보시다 욕창도 생기고 줄초상 치게 생겨서 요양원에 모셨는데 나아질 기미가 없으니 포기하시고 지병도 없으신데다..죽고싶은데 안죽어진다며 괴로워하셨어요. 작년에 심장박동수가 늦어져
    대학병원가서 수술하셨고..그뒤로 반년 더 사시고 가셨어요.
    아버님은 거동 못하신지 일 년도 안돼서 돌아가셨지만 오래되면 정신 멀쩡하면 우울증 오는거 같더라고요.
    암튼 최선을 다한다고했지만 막상 돌아가시니 건강하실때 용돈 한번 크게 못 드린게 마음이 아파서 빚을 내서라도 드려볼걸 많이 후회하고 울었어요.86세 별세하셨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요양원에 계신것만 같고 그렇네요. 남아계신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사셨음 좋겠어요.평생 가난에 찌들어 갖은고생 다하고 사신분들이라 며느리로서 뿐만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짠해요..
    연장해봤자 당사자인 어머니가 몸이나 마음이나 힘드신데다 얼마 못사세요.그냥 마음은 아프지만 편히 보내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내 욕심 챙기자고 그러고싶지 않아요.아직도 아버지가 우시면서 이제 그만 죽고싶다고 안죽어진다고 말씀 하셨던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건강한 우리도 병실에 며칠만 있어도 답답해 죽는데 아무 희망도 없는 어머니는 더 힘드실거예요..힘내시고..어머니께서 알아보실때 하고 싶었던 이야기 다 해주세요..

  • 10. ..
    '19.2.20 12:20 AM (211.36.xxx.35)

    글보고 울어 버렸네요.

  • 11. ..
    '19.2.20 12:21 AM (221.159.xxx.134)

    주치의는 돈을 벌어야하니 당연히 권합니다. 동생말을 듣는게 좋을거 같아요..ㅜㅜ

  • 12. 나라면
    '19.2.20 12:22 AM (121.168.xxx.22)

    자식낳고 키웠음 더살고싶지만 이제는 가도될것같다고생각해요 자식이고생하고 의미없는 하루보다는 좋은기억으로남고싶네요

  • 13. ...
    '19.2.20 12:24 AM (210.205.xxx.145) - 삭제된댓글

    위루술을 안하게 되면 수액과 영양제만 드리는 게 아니라 콧줄로 영양공급이 될텐데요.. 그거 2주마다 갈아야하는데 환자분 할때마다 되게 고통스러워하세요..
    손으로 빼기도 많이 해서 팔도 묶어 놓아야 할 수도 있고요.
    저는 작년 여름에 엄마가 뇌경색으로 2년여를 누워계시다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음식섭취를 못하시니 병원서 콧줄을 넣어 하루에 6캔 정도 음식공급을 해주셨어요. 그러다 뱃줄 시술을 받았고 예상보다 저희 엄마가 특이케이스라 시술이 성공하기까지 고생도 많았지만 배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자 엄마가 얼마나 편안해 하셨는지 몰라요.. 하지만 고령에 그 시술이 무리였는지 시술 후 6개월도 안되서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어요..
    언마가 병원에 계신 동안 참 많이 힘들었어욬 가족들도 내 맘 같지 않고, 아픈 엄마 보는 것도 맘이 힘들고, 매달 돌아오는 병원비도 버겁고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라도 엄마가 내 곁에 머물러 계셨더라면... 저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원글님께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저 밥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세요. 옆에 계시다면 꽉 한번 안아 드리고 싶어요..

  • 14. ...
    '19.2.20 12:27 AM (210.205.xxx.145) - 삭제된댓글

    위루술을 안하게 되면 수액과 영양제만 드리는 게 아니라 콧줄로 영양공급이 될텐데요.. 그거 2주마다 갈아야하는데 환자분 할때마다 되게 고통스러워하세요..
    손으로 빼기도 많이 해서 팔도 묶어 놓아야 할 수도 있고요.
    저는 작년 여름에 엄마가 뇌경색으로 2년여를 누워계시다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음식섭취를 못하시니 병원서 콧줄을 넣어 하루에 6캔 정도 음식공급을 해주셨어요. 그러다 뱃줄 시술을 받았고 예상보다 저희 엄마가 특이케이스라 시술이 성공하기까지 고생도 많았지만 배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자 엄마가 얼마나 편안해 하셨는지 몰라요.. 하지만 고령에 그 시술이 무리였는지 시술 후 6개월도 안되서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병원에 계신 동안 참 많이 힘들었어요 가족들도 내 맘 같지 않고, 아픈 엄마 보는 것도 맘이 힘들고, 매달 돌아오는 병원비도 버겁고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라도 엄마가 내 곁에 머물러 계셨더라면... 저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원글님께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저 밥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세요. 옆에 계시다면 꽉 한번 안아 드리고 싶어요..

  • 15. 존엄성을
    '19.2.20 12:27 AM (118.220.xxx.22)

    잃고 싶지 않아요. 30대에 몸이 아파서 죽음 목전까지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 전 연명치료 하지 않겠다고, 남편과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자식의 평안을 위해서 환자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결국에는 자식들도 힘들어요. 늘 간절히 바랍니다. 고통스럽지 않게 평안하게 가게 해달라구요. 그리고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해달라구요.

  • 16. ..
    '19.2.20 12:37 AM (180.230.xxx.90)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 17. 요건또
    '19.2.20 12:39 AM (122.34.xxx.222) - 삭제된댓글

    그런데 위루술을 하지 않으면 콧줄을 해야하는데 이게 더 고통스럽지 않을까요?

  • 18.
    '19.2.20 12:40 AM (119.206.xxx.163) - 삭제된댓글

    엄마는 70대초반으로 병원의 다른 분들에비해 너무 젊으세요. 작년 봄 병원에 오실 땐, 부축해드리면 걷기도하고 말씀도 잘하셨는데, 너무 빨리 나빠지셨어요. 차라리 의료인인 동생이 결정해서 이렇게 하자고 하면 좋겠는데, 왜 결정을 제게 맡기는지 원망스러워요.

  • 19. 눈물이..
    '19.2.20 12:40 AM (36.39.xxx.237)

    병은 다르지만 아픈 엄마가 있어 님 글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힘내시기를, 최선의 결정으로 잘 하시기를 바래요..

  • 20.
    '19.2.20 12:44 AM (119.206.xxx.163)

    위루술 할 때 수면마취를 해서 수술 과정에서의 위험성도 있고, 감염으로 열날 수 있고, 한 달 정도 통증도 있다고해요. 이후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요. 엄마는 70대초반으로 병원의 다른 분들에비해 너무 젊으세요. 작년 봄 병원에 오실 땐, 부축해드리면 걷기도하고 말씀도 잘하셨는데, 너무 빨리 나빠지셨어요.

  • 21. 쓸개코
    '19.2.20 12:46 AM (218.148.xxx.136)

    저번에 글 올리셨을때도 댓글 달았었어요.
    오래전 저희 가족도 담당의사로부터 결정하라는 얘기를 들었었죠.
    저희는 콧줄을 택했고요.. 그 몇년 뒤 또 기관지 절개 결정을 해야 했을땐 정말 온 가족이 밤잠을 못자고
    고민했었어요. 지금 원글님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콧줄 뱃줄이든 기관지 절개든 정말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죠.

  • 22. 333222
    '19.2.20 12:49 AM (112.169.xxx.208)

    보내 드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연명하면 본인이 고통스럽습니다.
    원글님이 자신의 경우라면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 23. ..
    '19.2.20 12:52 AM (221.159.xxx.134)

    70대초반이면 너무 서운한 연세긴 하시네요ㅜㅜ
    동생입장에선 동생이라 섣불리 하자 소리 못해요.
    저도 막내입장이라 아주버님 의견에 따랐죠.맏이말을 따르면 별탈 없지만 동생이 주동하면 나댄다고 핏줄아닌 손윗 식구들이 싫어해요. 제가 병원비로 나섰다가 손윗동서한테 싫은소리 들었어요.가족들 평안을 위해 맏이인 원글님이 결정하시는게 좋아요.밑에 동생들은 같은 마음이면 따를테고 다른 마음이면 나는 이러고싶다..의견을 낼거예요.
    그리고 병원비도 오래 나가면 마찬가지로 다 힘들어해요.
    긴병엔 효자없다더니 딱 맞아요.
    70대초반이라시니 마음이 아프네요..그래도 어머니 몸 상태가 연장한다고 오래 못 사실듯 하니 마음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힘내세요.

  • 24.
    '19.2.20 12:54 AM (119.206.xxx.16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콧줄도 뱃줄도 안하고 영양공급도 안하고 싶습니다. 엄마도 지금처럼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것 같고요. 그런데, 엄마의 생명이 점점 떠나가는 모습을 볼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 25.
    '19.2.20 12:56 AM (119.206.xxx.163)

    저라면 콧줄도 뱃줄도 안하고 영양공급도 안하고 싶습니다. 엄마도 지금처럼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것 같고요. 그런데, 엄마가 힘들어하며 떠나는 모습을 볼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 26. ....
    '19.2.20 1:00 AM (221.158.xxx.183) - 삭제된댓글

    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하면 제일 후회되는 것이
    호스피스병동에 입원시켜드리지 말고
    그래도 기력있고 의식있으실 때 집 마당에라도 앉아 계시게 하고 집 그처 간단히 드라이브라도 시켜드릴걸 하는 점이에요.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했더라면 병실침대에서 하루 더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한번 더 바깥 세상을 보고 싶으셨을텐데 후회됩니다.

  • 27. ,,
    '19.2.20 1:01 AM (180.66.xxx.23)

    저희 엄마 노인 요양 병원에 계세요
    환자들 먹는 캔만 드시고 연명하고 계세요
    엄마 옆에 할머님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세요
    말귀는 알아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위루술을 지금 몇년째 하고
    계시는데 얼굴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28. 엄마
    '19.2.20 1:06 AM (183.103.xxx.157)

    그렇게 살아본들 너무 고통스러워요.
    저도 아버지 연명 치료 안하고 보내드렸어요.

    가족들도 다 고통이예요. 살아 있는 사람 보자고 계속 연명치료 하는거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29. ..
    '19.2.20 1:33 AM (180.69.xxx.242)

    도움은 못드리지만, 부디 어머님 원글님 가족 모두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하실수 있길 기도합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며 제 부모님도 떠올려보고 또 누구의 엄마로서 저의 자리도 되돌아봅니다.
    삶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 30.
    '19.2.20 2:12 AM (211.215.xxx.168)

    결정어렵겠네요
    위로를 보냅니다

  • 31. 땡구루루
    '19.2.20 2:14 AM (119.67.xxx.215)

    하지마세요 님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ㅡ
    어떤 결정을 하시든 잘 하셨다고 안아드리고 싶네요...
    엄마는 내 몸이 아픈것보다 내 딸 마음이 아픈게 더 싫으실테니까
    힘내시고 웃는모습 많이 보여드리세요~

  • 32. 아직
    '19.2.20 4:57 AM (122.62.xxx.253)

    70 이시면 너무 젊으셔서 환자분가족들이 더 고통스러운 결정 이시겠어요.
    그런데 회복되지 않는 연명하는 삶이라면 엄마가 제일 고통 스러우실거같네요.

    저희 아버지 몇일 계신 중환자 실에서도 간호사가 계속 몰핀주면서 환자가 의식이 없어도 고통은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마 몇일이 아니라 몇달 몇년이라면 환자의 고통도 크지만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을거같아요...
    돌아가신뒤 아버지가 오랫동안 살아계시지 않아 슬픈것보다 고통오랫동안 이어지지않고 편안 해지셨을거란 생각이 더 들었어요.

  • 33. 엄마아빠 사랑해
    '19.2.20 6:48 AM (210.57.xxx.141)

    누구나 닥칠 고민인데 나이 상관없이 너무 어려운 결정이예요.
    평소에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두실 필요가 있겠어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 34. ㅇㅇ
    '19.2.20 6:53 AM (116.47.xxx.220) - 삭제된댓글

    남일같지 않아서 저도 울었어요..
    편하게 보내드리세요..
    저는 간호사인데 중환자실 근무했었어요
    저희병원 의대교수가 자기 아버지 보내드리는걸 봤어요
    병원에 딱한개있는 희귀한 마취제 드리고
    모니터로 점점 심정지되는걸 혼자서서 담담히 바라보고계시던...
    힘내세요..기도할게요

  • 35. 상상
    '19.2.20 7:06 AM (211.248.xxx.147)

    저희는 콧줄했어요. 힘드셨을텐데 전신마비에 말할수없으신상태라...콧줄이나 배관같은건 연명치료는 아니래요.회복의 가능성이 없는상태에서 의미없는 시간을 연장할수는 있지만,안하면 아사이니..ㅠㅠ

    고민하다가 콧줄하고,마지막에 산소마스크끼고 이것도 1-3단계까지 있더라구요. 공기주머니있는 산소마스크 쓰시고 산소포화도 최고까지 올렸다가 혈압맥박 떨어지시고 돌아가셨어요 콧줄끼고 6개월버티시다 가시더라구요.

  • 36. .....
    '19.2.20 7:47 AM (1.227.xxx.251)

    위루술은 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생명연장이라기보다 최소한의 영양공급이 목적인걸요
    인공호흡기도 아니고요. 콧줄보다 훨씬 편안해하실거에요.

  • 37. 어머님
    '19.2.20 7:58 AM (118.34.xxx.35)

    편히 보내드리세요 ㅠ 연장하면 어머님 가족들 다 힘들어요 도리라 생각하고 병원에서 요구하는대로 다 했지만 결국 피폐해지고 고통받다 돌아가시더라구요 최근 시어머님 비슷하게 돌아가셨어요 ㅠ 지나고보니 그냥 콧줄연결말고 고통받지않고 돌아가시게할껄...그후로 계속 폐렴감염 담낭제거수술 연달아 부작용생겨 수술까지 받고 돌아가셨어요 ㅠ

  • 38. 내일
    '19.2.20 10:41 AM (222.116.xxx.187)

    엄마두 너무 힘드실텐데
    연하작용땜에 삼키키도 어렵고
    울엄마도 파킨슨에 치매까지 고생하셨어요
    면역력 떨어지니 피부까지
    누워계시는 시간이 의미가 있을까
    우리도 고민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지금 옆에서 간병할수있는 분이 계시면 모를까
    병원에 맡기기는 힘들어요
    수술은 조금 미루시고

  • 39. 졸리
    '19.2.20 11:44 AM (121.130.xxx.91)

    정말 화가나네요
    주치의는 돈을 벌어야하니깐 권한다고요
    이댓글쓴분은 병원이용하지마세요 아프더라도요
    주치의가 그거 권한다고 인센티브받나요/
    그것밖에 해드릴수 없으니 권하는거고요
    그 결정은 가족들이 하는거죠
    그거 권하지않으면 의사로써 당장 환자 굶어죽이는건데 어떻게 안권합니까?
    와 정말 화가납니다
    그거 권한 주치의를 악덕의로 만들업리네요

  • 40. 졸리
    '19.2.20 11:46 AM (121.130.xxx.91)

    그리고 원글님 저같으면 안합니다
    저희 엄마도 치매에 요양병원에 개인요양하고 있지만요 안드시면 콧줄도 안끼기로했습니다
    못드시면 가시는게 맞지요
    나이드신분들 연명해봤자 아무 소영없고 가족들의 죄책감 없애는거지 본인들은 힘들어하십니다
    세상이치가 다 생노병사를 겪는거고 이젠 사로 가야하는 시기죠
    아무리 부모님이라고해도요

  • 41. 졸리
    '19.2.20 11:49 AM (121.130.xxx.91)

    연세가70이면 남은 장기들이 아직 건강해서 위루술하면 한없이 연장됩니다
    그거 못할짓입니다
    개인간병 안하면 욕창오는건 당연할거고요
    욕창이 얼마나 아픈지 일반인들은 모르시는 욕창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요 이거 정말 아닌겁니다
    저희도 그래서 돈들여서 개인간병합니다만
    제발 의학적고문을 연장하지마세요
    이건 고문입니다
    이렇게 몇년 더사는게 무슨 의미가 잇습니까?

  • 42. 하지마세요.
    '19.2.20 11:50 AM (112.156.xxx.199)

    저희 시어머니 암투병에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응급실로 이동 한달간 차가운 응급실에서 떨면서 투병 그후 3개월 정도 수명연장을 위해 한 조치인데 그 3개월은 그냥 고문이었었요. 고통스러운 육신에 영혼을 가둬놓고 그 일분이 영원같았을 시간을 견디고 가셨어요. 차라리 혈압이 급하게 떨어지셨을때 가셨더라면 그래도 제이름도 한 번 불러봤고 편안해 보이셨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보내드렸더라면 하고 저는 후회합니다.

  • 43. 하지마세요
    '19.2.20 12:06 PM (112.164.xxx.97) - 삭제된댓글

    님이 엄마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누워 계시고 싶은지
    그러면 결정 되잖아요
    저라면 절대로 안합니다,
    나 그렇게 있고 싶지 않아서요
    엄마 그렇게 있는거 내가 싫어요
    엄마가 가신다고 내 마음에 없는거 아니잖아요
    하루라도 고통없이 사시라 하고 싶어요

  • 44. 근데
    '19.2.20 2:09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콧줄 안하려면 병원에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또라이 환자가 병원에서 환자 굶어죽였다고 소송 걸면 된통 당하는데 그걸 안 끼게 가만두지 않죠.
    자식들도 집에 부모 눕혀놓고 굶기고 방치하기 양심에 걸리니까 요양병원에 모시는 거잖아요.
    뱃줄은 콧줄이 고통스러우니까 대신 하는 거고.

  • 45. 근데
    '19.2.20 2:09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콧줄 안하려면 병원에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또라이 보호자가 병원에서 환자 굶어죽였다고 소송 걸면 된통 당하는데 그걸 안 끼게 가만두지 않죠.
    자식들도 집에 부모 눕혀놓고 굶기고 방치하기 양심에 걸리니까 요양병원에 모시는 거잖아요.
    뱃줄은 콧줄이 고통스러우니까 대신 하는 거고.

  • 46. ...
    '19.2.20 2:50 PM (59.15.xxx.61)

    울 시엄니 파킨슨으로 12년간 투병하다가
    작년에 가셨어요.
    3~4년전부터는 온몸이 굳어지니
    팔다리가 안으로 굽어서 태아같은 모습으로 계셨어요.
    늘 왜 이렇게 죽기가 힘드냐...하셨지요.
    그래도 콧줄 뱃줄은 안하고 잘받아 드셨죠.
    딱 3일 곡기 끊으시고 잠들듯 가셨어요.
    12년간 그 과정 지켜보는것 참 괴로웠네요.
    나보다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
    밤에 가보면 몰래 숨죽이고 울고 계셨어요.
    죽기가 왜 이리 힘드냐...하시며...
    병들고 누워서 자기 발로 걷지 못하고
    자기 손으로 먹지 못하며 남의 손에 삶을 의지한다면
    나라도 더 살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의료인인 님의 남동생은 결정을 하셨다니
    이미 결정은 났다고 보여지고
    원글님께 결정을 미루는 것 같지만
    재촉하고 있는듯이 보여요.
    그런 상태로 몇 달 더 사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 47.
    '19.2.20 9:18 PM (211.243.xxx.103)

    원글님은 죽을때 죽지못하고
    고통받으면서
    생명연장하고싶나요?
    차라리 편하게있다 빨리가게되도 가야지요
    내체면 내의무 이런거 생각마시고
    철저하게 엄마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48. ..
    '19.2.21 2:13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연장해봤자 아무 의미없는 고통만 있는 삶인데..
    시댁식구들 시아버님 그때 대학병원에서 수술 반대했어요.
    근데 총알같이 병원 도착하자마자 다 준비하고 있더군요.안한다해도 다 준비돼서 해야한다고 강압적이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했고 반년 더 살다 가셨는데 정신은 멀쩡하시니 마음이 고통이셨죠. 더 볼 수 있는 남은 가족은 좋은마음도 있었지만 수술 시키던거 생각하면 제일 효자인 아주버님은 아직도 화내세요.
    생명의 존엄성을 생각하는 진정한 의사가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거의다 돈 버는데 혈안 붙은자들이죠.
    병원생활하는 의료인인 님 동생이 더 잘 알겁니다.
    의사는 환자들이 돈이고
    어린이집,학원은 아이들이 돈예요. 사명감 가진 사람 드뭅니다. 겪어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죠.
    현실이 그런데 왜 화를 내나요??아프면 병원 다니지말라니ㅎㅎ 제 친구 아들이 한쪽귀가 잘 안듣겨 충분히 보청기로도 가능한데 ebs명의 출연한다고 그 명의라는 의사가 멀쩡한 귀까지 합쳐 양쪽귀 보청기계 다는거 수술하자고 무료로 해준다고..그런 의사들이 대부분예요.대학병원가면 인턴들 우르르 와서 마루타 감정 느끼게 해주는곳 많고..
    의사에겐 억한 심정 전혀 없고 현실이 그래요.
    오히려 간호사들이 사명감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 49. ..
    '19.2.21 2:20 PM (221.159.xxx.134)

    연장해봤자 아무 의미없는 고통만 있는 삶인데..
    시댁식구들 시아버님 그때 대학병원에서 수술 반대했어요.
    근데 총알같이 병원 도착하자마자 다 준비하고 있더군요.안한다해도 다 준비돼서 해야한다고 강압적이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했고 반년 더 살다 가셨는데 정신은 멀쩡하시니 마음이 고통이셨죠. 더 볼 수 있는 남은 가족은 좋은마음도 있었지만 수술 시키던거 생각하면 제일 효자인 아주버님은 아직도 화내세요. 
    생명의 존엄성을 생각하는 진정한 의사가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거의다 돈 버는데 혈안 붙은자들이죠.
    아마 원글님 어머니 계신곳은 메이저 병원 아니죠?
    병원생활하는 의료인인 님 동생이 더 잘 알겁니다.
    의사는 환자들이 돈이고
    어린이집,학원은 아이들이 돈예요. 사명감 가진 사람 드뭅니다. 겪어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죠.
    현실이 그런데 왜 화를 내나요??아프면 병원 다니지말라니ㅎㅎ 제 친구 아들이 한쪽귀가 잘 안듣겨 충분히 보청기로도 가능한데 ebs명의 출연한다고 그 명의라는 의사가 멀쩡한 귀까지 합쳐 양쪽귀 보청기계 다는거 수술하자고 무료로 해준다고..지금 귀밖에 한쪽 보청기 달고 잘 다녀요.그런 의사들이 대부분예요.대학병원가면 인턴들 우르르 와서 마루타 감정 느끼게 해주는곳 많고..
    의사에겐 억한 심정 전혀 없고 현실이 그래요.
    오히려 간호사들이 사명감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 50.
    '19.2.21 8:21 PM (119.206.xxx.16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엄마 계신 곳은 메이저급 요양병원인데, 주치의 말은 뱃줄 안하면서 콧줄 한다는건 말이 안되고, 오래 연명하는게 두려운거면 요양원 모셔서 식사 하실 수 있을때까지만 드리고, 아파도 병원가지 말라하네요. 어떤 요양병원도 평가때문에 환자 체중이 10프로 이상 떨어지게 두지 않을거라고...

  • 51.
    '19.2.21 8:23 PM (119.206.xxx.163)

    엄마를 마지막까지 고생 덜하고 편안하게 모시고싶은데...길을 찾는게 너무 힘듭니다.

  • 52. ..
    '19.2.22 11:05 AM (221.159.xxx.134)

    일반 병원이 아니고 요양병원이군요..
    결국엔 작은 환경에도 예민한 환자를 위하기보단 수술 안할거면 나가.환자 존중보다는 요양병원 평가가 더 중요해 그말이네요? 저희 시아버님 돌아가시기전 두번 응급병원에 계셨는데 낯설은 환경 견디기 힘들어하셨고 자꾸 본인이 계시던
    요양병원에 가고싶다고 하셨고 돌아가시기 며칠전에도 응급병원에 실려 누워계셨는데 그땐 죽음의 문턱이 가까워짐을 아셨는지 그렇게 예뻐하시던 막내손녀딸도 눈길도 안주시고 자꾸 집에만 가자고 하시더군요..
    의사말이 꼭 수술해야하는것처럼 강압적이죠?
    낯설은 요양원에 모셔서 병원도 가지말고 죽을일만 기다려라..이말..남은 가족들에게 가슴 찢기는 말이잖아요. 수술 안하면 평생 자책감 들거 같고..
    근데 제가 저번달에 시아버님 보내면서 경험담으로..
    몇 달 더 산다고 의미 없어요..고통일 뿐이예요.
    울 아버님은 죽이라도 손수 드셨는데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셨어요. 이제 죽고싶은데 왜 나 안죽냐고..서럽게 우시던 목소리가 아직도 가슴을 후벼파요.남아있는 가족들 더 보고싶은 마음의 욕심 채우자고 엄마께 고통 주지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에 모시고 싶다면 요즘 집에서 임종하면 타살유무확인이 필수라 경찰 부르고 복잡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어머니 연세시면 요즘 건강히 다니실텐데..마음이 아프네요..아무쪼록 원글님 힘내시고 동생말을 따르는게 좋을거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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