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 살기 힘드네요

..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9-02-18 14:17:40
방금 밥 먹이려다
애들한테 고래고래 소리 질렀어요.
아침부터 연산 두장푸는거 있는데.
아침 차려주고
저 수업듣는거 있어서 거기 헐레벌떡
갔다가. 애들점심 차리고
밥 다할동안
아직도 그 두장을 다 못 푼거에요.
그 때 남편한테전화와서
이주정도 후에 아버님 생신이라
부산간다고 하고 끊었어요.
갔다가 어디 물놀이 갈꺼라 확인전화
달려보니 그 날이라 가기 힘든날이고
그때 애들 개학시즌이라
바쁠때이고
저도 애들 때문에 못하던일 밀린일 해야 하는데
놀 생각만 하는것도 좀 짜증났는지

헐레벌떡와서 밥하는데 꽤 걸렸는데도
연산도 마저 못 풀고 있는 애들 한테 화가 나서
엄마 이런저런거 할동안 뭐했나
열받아서 소리질렀네요

그냥. 잘 살기 힘들다 그런생각이 드네요.
나는 바둥바둥거리는데
애들 공부 봐줘야 해
살림해야해
틈날때 돈도 벌어야 해
피곤한데 때마다 시댁안가면
죄책감 시달려야 해
애들도 잘 키우고 싶었는데
결국엔 소고기 구워놓고
먹기전에 고래고래 소리질러
애들도 이리 힘들게 키워놔봤자
결국 남될꺼고
이것들도 커서 결혼하고 애낳으면
나처럼 바둥거리고 살꺼고
지금 부모님들 처럼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일도 의지도 도움도
안되는데 때마다 애들 효도시킬 그런 노인들로
남고 싶지 않고.
그냥 결혼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살고 그냥 다 힘드네요
IP : 180.229.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혜로운삶
    '19.2.18 2:23 PM (121.135.xxx.98)

    소고기 구워놓고 소리소리.. 격하게 공강되네요
    아유~~~이꼴저꼴 다 보기싫은 하루가 있어요
    애쓰십니다~~~~토닥토닥
    저도 멍때리며 머릿속을 비우려 노력하는데
    비워지지 않아 지끈지끈합니다

  • 2. 건강지키세요
    '19.2.18 2:25 PM (218.146.xxx.57)

    극사실적으로 가감없이 생활문체로 쓰셨는데..
    서민생활이란게 별게 아니예요. 딱 이래요. 아둥바둥 이라지요? 이것도 안하면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기.
    그래도 건강은 지키자구요. 넘 아둥거리며 살지마세요. 큰병나면 남편이 좋아할지도 몰라요. 화장실 갔을때.

  • 3. ..
    '19.2.18 2:58 PM (175.223.xxx.72)

    구구절절 공감돼요
    그래도 다른건 내책임이려니 하게 되는데..
    시집에 대한 도리는 정말 한번씩 빡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922 펌글)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②-재심 변호사의 모순 맑은햇살 11:15:09 21
1822921 김만배가 홍선호 구해준게 장자연 리스트에서? 1 ..... 11:11:06 92
1822920 작은 개인사무실 인턴 중도하차후 임금체불 7 인턴 11:08:19 165
1822919 이번정부들어 초부자가 5 .... 11:06:32 327
1822918 도매 꽃시장에 갔는데요 1 ㅇㅇ 11:06:00 192
1822917 유투브 광고 왜케 싫은게 나오죠? 1 ... 11:05:50 117
1822916 요즘엔 비만이 가난의 상징 같아요 6 .. 11:05:49 523
1822915 이재명 대통령님! 검찰 개혁 공약 이행하세요! 4 467 11:05:25 112
1822914 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그렇게 연초에 X(옛 .. 2 부동산 11:05:22 172
1822913 엄마들 사이 자식 두고 질투 장난 아니네요 4 Dd 11:05:04 331
1822912 문재인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이잼도 홧팅 1 11:04:29 84
1822911 변비로 너무 힘들어요 9 하아 11:04:17 241
1822910 조희연 수영선수 2 얘기 없네요.. 11:01:49 209
1822909 아파트 관리소장님이 또 쫓겨나셨어요. 혜안 좀 부탁드립니다. 4 마음 아파요.. 11:01:41 453
1822908 삼성, 충청권에 140조 투자한다 온양 천안.. 5 ........ 10:56:51 489
1822907 11시 정준희의 논 ㅡ 신을 말하고 권력을 섬기다 / 사이.. 1 같이봅시다 .. 10:54:32 91
1822906 조명 오프라인 매장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조명 10:50:02 105
1822905 이번주 인간극장 로프공 보신분~ 6 인간극장 10:46:57 588
1822904 애국가에 홍명보 나온다면 지워야죠 .. 10:44:23 213
1822903 AI 데이터센터, 이제 한국으로 몰려온다'"..빅테크가.. 4 유튜브 10:43:25 815
1822902 펫카페에서 돼지에 물린 사건요 1 ........ 10:41:39 437
1822901 오이 얇게 썰어 20분 절이라는 글 쓰신분께 여쭤요 9 오이 10:39:39 971
1822900 김대호 아나운서 최근 영상봤는데 16 10:36:03 1,756
1822899 예수금 없다가 백만원이 생겼는데요 5 뭐 살까 10:35:27 1,042
1822898 당근모임 불쾌해요 10 ... 10:31:1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