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중 어느 것이 아기에게 더 좋을까요
둘 다 산모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아기에게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알지만 모성프레임에 나도 모르게 갇혀있네요
굳이 선택을 한다면 둘 중에 어느 것이 아이 건강이나 기타 등등에 더 유익할까요
1. 풀빵
'19.2.17 11:40 PM (58.233.xxx.251)엄마 멘탈 잘 다스리면서 아이에게 온전하게 안정적인 사랑을 많이 많이 주는게 더 이롭습니다~
2. ..
'19.2.17 11:40 PM (175.116.xxx.116)그렇게 말씀하시면 제왕절개하고 분유먹이는 엄마는 죄책감에 죽어야하나요?
좀 말이 되는 질문좀...3. 요즘
'19.2.17 11:41 PM (119.69.xxx.230)자연분만 모유수유 못한다고 애한테 큰 결핍이라도 생기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자연분만이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분유만 먹고 큰 아이들도 튼튼하게 잘만 자라요
4. ㅇㅇ
'19.2.17 11:41 PM (211.225.xxx.219)모유수유라고 생각..
참고로 전 자연분만하고 모유수유는 못했어요
근데 후회는 안 해요5. 풀빵
'19.2.17 11:42 PM (58.233.xxx.251)자연분만 모유수유 못하면 어때요? 아기에게 사랑퍼부어주는 엄마가 있는데요~
6. ᆢ
'19.2.17 11:43 PM (175.118.xxx.252)어떤 것이든 엄마가 행복한 상태로 아이를 돌보는 것보단 못할거예요
기왕 못 한 건 잊고 현재 아기와 원글님이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산후조리 잘 하세요7. 하바나
'19.2.17 11:46 PM (114.202.xxx.179)지나간건 잊고 행복한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하세요
그깟거 안하거나 못함 어때요
산모 아이건강에 감사하세요8. 키우면서
'19.2.17 11:47 PM (1.226.xxx.227)듬뿍 애정주세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구요.9. ..
'19.2.17 11:49 PM (180.66.xxx.74)완모 오래 했는데 분유 거부해서
단 한번도 분유 안먹은 아이..
감기달고 살고 면역력 약해요
저도 골골하고
다만 사이는 엄청나게 좋고 깨 쏟아져요
매일 사랑고백듣고 살아요10. .....
'19.2.17 11:56 PM (70.187.xxx.9)둘다 했는데, 다 지나고 보니 이게 고민꺼리가 아니던데요.
첫째가 질투해서 둘째는 처음부터 분유로 키우겠다는 아기엄마 글이 있었어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었죠. 근데, 1년 지나고 이유식할 때가 되니
그 글도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경험으로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아기가 잘 먹으면 아무 상관없다는 게 사실이라는 걸 이해하고 나니 잘먹는 거라면 전혀 상관없다 알게되었어요.11. ..
'19.2.17 11:56 PM (218.237.xxx.210)모유 먹였는데도 그런가요?
12. ..
'19.2.17 11:58 PM (180.230.xxx.229) - 삭제된댓글출산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전 8년전 제왕절개 했고 모유는 50미리도 못먹인거같아요
초반엔 저도 죄책감 있었는데 지나니 괜찮아져요
아이는 저와 유대도 깊고 방송에서 말하는 단점은 아직은 하나도 없어요
조금만 더 편하게 마음 가지시고
아이에게 더 많이 사랑주세요 ~^^13. 엄마가
'19.2.18 12:00 AM (1.231.xxx.157)쓸데없는 생각 안하는게 젤 좋습니다
뭘 했든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텐데 후회하면 뭐하나요?14. lol
'19.2.18 12:10 AM (211.176.xxx.68)제왕절개하고 완모했어요 16개월 .. 16개월 그 엄청난 책임감 약도 못 먹으니 감기에 걸리면 안된다 아프면 안된다 그게 엄청 나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도 한 번을 안 아팠어요 제가;; 아이는 무탈하게 잘 컸지만 6개월부터 비염으로 안 가본 병원이 없어요 면역력이 강하게 한다는데 모유가 타고난 비염은 어쩔 수 없나 봐여 젖 끊은 지 2달 되어가는데 이젠 젖을 까먹은 거 같더라구요 엄마 찌찌해도 잘 못 찾는 거 보니 ㅜㅜ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이 2개 말고도 순간순간 죄책감 가지는 게 너무 많아요
15. 저도
'19.2.18 2:29 AM (74.75.xxx.126)제왕절개하고 완모수유 했어요. 제왕절개는 아이가 역아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요, 저도 37년 전에 제왕절개로 세상에 나온 사람이라 거부감이 없었어요. 엄마 배에 난 상처가 안쓰러울 뿐이었는데 그동안 의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제 배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수술 자국도 안 남았어요.
모유수유는 꼭 해주고 싶었던 거라, 아기가 빨지를 못해서 유축으로 했는데 22개월 동안 했어요. 유축기 매고 직장 다니면서 했어요. 그래서인지 같은 반 아이들 한 철에 한 두 번 씩 감기로 결석하는데 얘는 잔병치레는 확실히 덜 한 것 같아요. 원글님은 이제 다 지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굳이 이제 와서 죄책감 느끼실 필요는 없죠. 앞으로도 잘해주고 행복할 시간이 많은데요.16. ᆢ
'19.2.18 2:54 AM (223.62.xxx.28)낳아서 사람구실하게 키우는게 중요하지 자연분만 했다고 훌륭하게 크는거 아니예요 ᆢ그냥 현재에 충실하세요
17. 저는
'19.2.18 3:00 AM (58.234.xxx.173)두 아이 자연분만에 모유먹였고
언니랑 올케는 제왕절개에 분유먹여 키웠지만
울애들이나 조카들이나 특별히 다르다 싶은 면들 없어요
그런 생각 안 하셔도 됩니다18. 하품
'19.2.18 5:55 AM (223.33.xxx.26)뭐 이런걸로 죄책감을..? 제왕절개에 분유먹고 컸지만 엄마랑 사이좋고 건강하고 머리좋아서 스카이 갔는데요 ㅋㅋㅋ전 애낳고 3개월만 보고 바로 출근할거에요 어릴때 저런거 아무 소용 없고 애 키우는 엄마 가치관이 똑바로 박히고 엄마가 능력있는게 훨씬 중요하다는거 제가 그렇게 커봐서 알아서요 ㅋㅋㅋㅋㅋ
19. 둘다못했는데
'19.2.18 6:39 AM (112.164.xxx.161) - 삭제된댓글제목과 원글읽고
암것도 못한 나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
둘다못해도
잘 자랐고 공부잘했고 사이좋아요
내가 못해주는것 남들이 꼭 해야할듯 이야기 하는거
지나고 나면 뭐하러 남에게 휘둘려서 고민했나 하실겁니다
엄마가 흔들리지 않고 아이에게 사랑주고
올바른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면 잘 클거예요
아는게 병이란 말 있듯이
요즘 너무 정보가 넘치는게 문제예요
각자의 처한상황 스타일 아이성향 다 다른데
뭔가 누가 좋다면 꼭해야할거같고
안하면 뒤쳐질까 문제되지 않을까 걱정하게되고
근데 키워보니 부질없는게 90프로는 됐던듯해요20. 늦봄
'19.2.18 11:25 AM (221.167.xxx.62) - 삭제된댓글큰애는 빠는시늉만하다 뱉어버리고 분유도꼭 마지막 한모금은 밀어내고 안먹더라구요
근데둘째는 함몰유두인데 죽기살기로빨아서 먹더라구요 양이많지도않은데 젖이돌때마다 덤벼서 양이늘더라는.. 결국 5살넘게 먹었고 젖뗄때 별짓다해 겨우뗏어요 그러고도 밤마다 쥐고자고 잠자리독립절대안해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시면됩니다21. ㅇ
'19.2.18 2:35 PM (116.124.xxx.148)둘다 죄책감 느낄필요 없어요.
아기 안전하게 잘 낳았으면 자연분만이든 수술이든 감사한일이고요,
아기가 무럭무럭 잘 크면 모유든 분유든 무슨 상관일까요?
아기랑눈 맞추고 웃어주고 잘 안아주고 사랑으로 키우면 그게 제일이죠.
지나간 일, 할 수 없는일에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할수있는 일, 즐거운 일에 집중하세요.
행복한 육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