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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 탈때

분노와 용기 조회수 : 13,017
작성일 : 2019-02-17 22:59:50
용기 내어 올립니다.
이렇게라도 털지 않으면 자신에 대한 분노로 아무 일도 못 할것 같아서요.
좀 있다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양해를 바랍니다.

엊그제 눈이 많이 내린 날 아침에 눈길 운전에 자신이 없던 저는 카카오택시를 불렀어요.
하필이면 그 날 제가 케잌을 예약해놓았던 날이기에 눈이 오자 잠시 제과점앞에 차를 세우고 케잌을 받으려던 계획이 어긋나 고민하던 참이었어요.

다행이 사람 좋아보이는 제 연배의 기사님께 차를 타서 정중히 여쭈었어요.
혹시 가는 길에 잠시만 정차해주실 수 있는지, 미리 예약해 놓은거라 1분이면 되지만 난처하시다면 그냥 가셔도 된다고요.

기사님은 뭘 그런거 가지고 고민하냐며 흔쾌히 세워주셨고 택시에서 잽싸게 내리는 제 뒷통수에 대고 조심해서 천천히 다녀오라고까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아마 1분도 안걸리게 뛰어서 다녀온 것 같아요.

원래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의 정치성향에 대해 듣고 싶지 않아 항상 이어폰을 빼지 않는데 그 날은 제과점에 들리는 걸 부탁하느라 깜빡했어요.

일은 제가 다시 택시에 탄 순간부터 일어났습니다.
직업이 뭐냐, 인상이랑 음성이 너무 좋다, 자기가 사람 상대하는 일을 20년 넘게 해서 척 보면 아는데 분명히 영어선생님일 것이다, 그 케잌은 누구랑 먹을거냐등등이요.

먼 거리가 아니라 거의 다 와가길래 기계적으로 네네 하며 이어폰을 찾아서 끼려는 찰나에 " 에유. 그냥 막 꽉 깨물어주고 싶네"
순간 바보같이 너무 놀라서 못들은척 이어폰을 끼어버렸어요.
그러고서 회사보다 한 블럭 덜 가서 내려버렸습니다.

저는 딸도 키우는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딸아이와 한번도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네요.
이런 일이 한번씩 있을때 당장 저부터가 얼음이 되어버려 회피하는 유형이라 화도 나고 이 글을 쓰며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제 카카오택시 어플에는 아직 그 기사의 정보가 떡하니 떠있고요.
용기 없고 못난 저... 그냥 잊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때의 대처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겠지요?

그렇다면 여러분께 이럴때의 대처방법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 지혜로는 딸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때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해줄 말이 떠오르지 않아요 ㅠㅠㅠ
IP : 112.144.xxx.12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7 11:03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후기남기는것 없나요 카카오택시는;;;
    에휴 전 아기아파서 병원갔다오는길에 택시 탔는데
    니네 아파트가 어쩌구 저쩌구 비아냥거리며 깎아내리고
    너네 아파트 집값이 어쩌고...부동산에 미친 아저씨같았은데 정말 몇년지나도 불쾌한 기억이에요

  • 2. 심미
    '19.2.17 11:04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저라도 아무말도 못했을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그 택시기사 신고하세요. 예전에 택시탔는데 태우기 전부터 빛이 난다는둥 남자가 에스오백 사주면 타고다니게 생겼다는둥 헛소리 하는데 아무말 못하고 내린적 있네요.. 저라도 무서워서 그랬을거고.. 최선은 지금이라도 신고하세요

  • 3.
    '19.2.17 11:04 PM (58.126.xxx.52)

    일전에 택시탔는데 약간 도를 지나치려 하기에
    그러시면 저 무섭습니다
    햇더니 알겠다고 한후 말을 조심하더라구요
    그것이 알고싶다보니 택시기사도 스페어라고 범죄자들도 정식등록 안하고 할 수 있나보더라구요.그것보고 저심해야겠다 싶었어요

  • 4. ㅌㅌ
    '19.2.17 11:06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베스트글에 오를일은 없다에 한표드리고..
    남자가 저런말하면 정색을 하셔야지 안해보셔서 못하시는겁니다
    직장생활 오래하면 별별꼴을 다봐서
    저정도는 차분하게 받아치면됩니다
    깨물어주고싶으면 당신딸한테나 가서 그러시라고..
    더이상 이상한 말하면 녹음해서 신고한다고하면 깨갱합니다

  • 5. 미친놈
    '19.2.17 11:08 PM (175.116.xxx.93)

    저는 대답 안하고 무시합니다. 신고합니다.

  • 6. ㅇㅇ
    '19.2.17 11:10 PM (122.46.xxx.164)

    택시기사들 양아치 많아요. 부지불식간에 성희롱 당하기 쉽죠. 그놈 한두번 해본 놈 아닙니다. 상습범이죠. 사람 봐가면서 그 지랄합니다. 가끔 82쿡에서 택시기사나 택배기사분들에 대한 지나친 배려심을 보이는 경우를 보는데 많이 황당하더군요. 그 분들 사회적 약자 아닙니다. 지나친 호의를 베풀지 마세요. 지나친 배려심과 조심성 예의바름도 양아치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동물이예요. 거친 야수들.

  • 7.
    '19.2.17 11:11 PM (115.86.xxx.114)

    무시가 답이죠.
    걍 대꾸를 안하고 스마트폰 봐요.

  • 8. 베스트 싫으시면
    '19.2.17 11:11 PM (58.234.xxx.57)

    제목때문에 클릭하겠네요
    그냥 택시기사에 관련된 제목으로 바꾸심이...

  • 9. 개무시가답
    '19.2.17 11:12 PM (223.39.xxx.152)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

  • 10.
    '19.2.17 11:12 PM (117.111.xxx.147)

    그거 신고하면 안되나요?
    그래야 조심할듯요

  • 11. 제목뽑은것보니
    '19.2.17 11:12 PM (182.222.xxx.37)

    베스트 가고싶어 쓴 글이네요

  • 12. ㅎㅎ
    '19.2.17 11:14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뭔가 소설 느낌으로 각색한 스토리를 읽는거 같아요
    주작이란말이 아니고, 문체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과하게 꾸민거 같은 느낌

  • 13. ...
    '19.2.17 11:14 PM (221.151.xxx.109)

    택시기사가 직업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요
    그래서 범죄자들도 있고요
    저는 카카오택시보다는 콜택시가 더 안전한거 같아요

  • 14. 당연히
    '19.2.17 11:22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시청 구청 카카오에 신고 해야죠. 기록이라도 남기세요

  • 15. ……
    '19.2.17 11:30 P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그럴땐 가족이나 친구랑 전화동화하면서
    가는것도 방법

  • 16. 원글
    '19.2.17 11:32 PM (112.144.xxx.123)

    소설느낌 주작이라는 말 나올 줄 알았는데....
    저도 82 너무 오래했나봐요.
    어떤 글 올릴때 어떤 댓글도 나오겠다는게 맞을때가 많더라고요.

    주작은 아니고요.
    며칠 지난 지금도 그 일 생각하면 화가 나지만 제가 뭘 할 용기는 없으니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대처할 좋은 방법에 대해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 올린 글입니다

  • 17. ....
    '19.2.17 11:35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깊이 생각하실 거 없이 그냥 그런 사람인거에요. 흔한 개저씨요.
    바로 공격적인 대처가 어렵다면 담부턴 그럴 때 정색하고
    뭐라 지껄이든 일절 응대치 말고 눈 똑바로 응시하면서 죽일 각오로 노려보세요.
    이 정도 적의를 보여줘야 알아들어요.
    여자들 특히 젊고 순진할수록 친절하고 지키려고 하는데
    여자의 친절은 어떤 상대들한테는 인간적 예의가 아니게 받아들여질 때가 많아요.

  • 18. ...
    '19.2.17 11:35 PM (1.236.xxx.137)

    베스트 가고싶어 쓴 글,
    소설 같다는 분들
    왜 원글님을 그런식으로 생각하나요?
    어이없는일 당해 쓰신것 같은데 찬물 끼얹지 마세요~

  • 19. ....
    '19.2.17 11:36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깊이 생각하실 거 없이 그냥 그런 사람인거에요. 흔한 개저씨요.
    바로 공격적인 대처가 어렵다면 담부턴 그럴 때 정색하고
    뭐라 지껄이든 일절 응대치 말고 눈 똑바로 응시하면서 죽일 각오로 노려보세요.
    이 정도 적의를 보여줘야 알아들어요.
    여자들 특히 젊고 순진할수록 친절하고 인간적 예의지키려고 하는데
    여자의 친절은 어떤 상대들한테는 인간적 예의가 아니게 받아들여질 때가 많아요.

  • 20.
    '19.2.17 11:39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죽일 각오로 노려보면 그사람 상 또라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둘만 있고 운전대 그개저씨가 잡은 상태에서 안전이 보장되나요??? 너무 위험한데.. 괜히 도발해서 빡돌면 나만 손해 아닌가요????

  • 21. ...
    '19.2.17 11:43 PM (221.151.xxx.109)

    질 낮은 사람은 그냥 피하세요
    어떤 경우에도 원글님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예요

  • 22. 신고
    '19.2.17 11:43 PM (121.191.xxx.194)

    얼마전에 뉴스에서 봤는데요.
    여고생이 택시 탔는데 기사가 그딴 식으로 계속 말했나봐요. 여고생이 기사 말하는 중간부터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어서 신고했더라고요. 물론 화면은 택시 시트와 바닥으로 향하게 해서요. 여고생은 단 한마디 없는데 택시 기사만 계속 성추행에 준하는 음탕한 발언 하더라고요.
    그 택시 기사 처벌 받았다고 하던데요.
    제 생각에는 그 자리에서 무슨 행동하면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다움부턴 꼭 녹취 또는 동영상 찍고 신고하세요.

  • 23. 원글
    '19.2.17 11:47 PM (112.144.xxx.123)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감사해요.
    동영상은 생각도 못했는데 뒷자리에서 무릎 아래로 휴대폰을 내리고 찍으면 모르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당할때는 머리가 하얘지고 그 후에 오랫동안 바보같고 무기력했던 나에게 화가 나는 패턴이 반복되니 정말 저는 많이 모자르네요 ㅠ

  • 24. 아유
    '19.2.17 11:51 P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개무시가 최고. 똥이 무섭나요...
    받아치다가 무섭게 째려보다가 험한 꼴 당하면 어쩌라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에유. 그냥 막 꽉 깨물어주고 싶네" 라는말 하겠나요.
    상식적이지않은 사람에겐 따지는것보다 개무시가 최고입니다

  • 25. ....
    '19.2.18 12:05 AM (125.177.xxx.61)

    어릴적 택시기사한테 성희롱 당한 이후로 택시는 절대 안타요. 막힌 공간에서 누군지도 모를 사람과 단둘이 그것도 그사람이 운전대를 잡고있는 상황...
    다 늙은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서 택시가 무서워요

  • 26. T
    '19.2.18 12:06 A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전 기사님 면허번호 물어보고 조수석에 얼굴 면허번호 적혀 있는 곳을 사진 찍어둡니다.
    가족에게 전송도 해두구요.
    저 면허번호 좀 찍겠습니다. 하면 개저씨 할아버지도 입 딱 다물어요.

  • 27. ....
    '19.2.18 12:08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째려보면 자극해서 험한 꼴 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도
    '쟤는 내가 이래도 되는 거 같은데?', '어디까지 받아줄까?'
    라는 심리가 발동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해요.
    째려봤다고 상해를 가할 정도면 그건 작정한 범죄자만날 확률이구요.
    대부분 성희롱 성추행하는 개저씨들은 말로 툭툭 건드려봐서 된다싶으면 더 하는
    그러나 무슨 대단한 반사회적 인사도 아닌 평범한 인간 1이에요.
    평범한 사람이면 성희롱같은 말을 애초에 입에 담지 않았을거야 그건 성범죄니까...라고 생각하는 건
    여자들 기준의 생각이구요.
    남자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회인이어도 가정이 있고 책상에 딸사진이 있고 직위가 있어도
    일대일 상황이고 상대가 나보다 약해보이면 저런 시도정도는 흔해요.
    험한 꼴 당할까봐 노려보는 정도도 저항하지 못하면 선을 더 밀고 들어옵니다.
    그냥 희롱 좀 하고 놀고 싶었을 뿐인데 여차하면 최소 물어뜯기라도 할 거 같은 타겟이면 굳이 안해요.

  • 28. 아유
    '19.2.18 12:14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한번 툭 건들어보고 반응있을때 더 하기도합니다.

  • 29. 원글
    '19.2.18 12:16 AM (112.144.xxx.123)

    면허번호 사진 찍겠다고 양해 구하는 방법은 진짜 생각도 안해봤어요.
    앞으로 택시 타면 먼저 저 메뉴얼대로 하는것이 좋겠네요.
    역시 82에 올리면 뾰족한 댓글때매 맘 상할때도 있지만 집단지성의 놀라운 힘으로 이렇게 큰 도움이 될때가 많아요.

    이래서 10년 넘게 여기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 30. ....
    '19.2.18 12:17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그렇게 믿으시는 분들은 그럼 본인은 앞으로 저항하지 마세요.ㅠㅠ
    성희롱하는 택시기사가 싸이코라서 저항해서 자극하면 안된다면
    그럼 저항만 안하면 그 싸이코가
    '허허 저항을 안하다니 참으로 착하도다. 특별히 참작하여 해는 가하지 않겠노라.'
    하면서 내려주나요?

  • 31. 아유
    '19.2.18 12:22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택시타게 되면 전화하라고합니다.
    지금 어디에서 택시탔고, 차번호 몆번이고, 언제쯤 도착할거다. 이정도만해도 말많던 택시기사들 조용해집니다.

  • 32. 아유
    '19.2.18 12:37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어떤 경우에도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예요
    안전보다 더 중요한거 없어요.
    누군 입 없어서 따질줄 모르고
    생각없는 무뇌아라 따질줄 모르고
    용기없어 비겁해서 따질줄 모르나요?

  • 33. 00
    '19.2.18 1:02 A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그것이 알고싶다보니 택시기사도 스페어라고 범죄자들도 정식등록 안하고 할 수 있나보더라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22 이거 땜에 개인택시 타라고 하죠.. 근데 줄 서있는 택시 탈땐 딱히 가려탈수도 없구요..

  • 34. ....
    '19.2.18 1:03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국내 1기 경찰청 프로파일러 배상훈씨 저서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택시에서의 대처법 구절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전문은 안되고 요약사항이에요.

    (p.115)
    “괜히 택시 기사의 성질을 건드리지 말고 내릴 때까지 잘 대답해 주면 되지 않나요?” ->착각임.
    고분고분한 태도는 범죄자의 범죄 의도를 더 강하게 생성함.
    용기를 가지고 단호하고 결단력있게 행동할 것.
    평소 반드시 '112 긴급신고 앱'을 다운받아 모바일 화면에 띄워둘 것.
    ---
    범죄는 의도와 반복성이 중요. 해코지가 두려워 신고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고
    피해자의 즉각적인 대응이 없으면 집적거릴 목적으로 시작했어도 점점 추행의 강도를 높임.
    ---
    그 외 대중교통, 택배 받을 때, 지하주차장, 직장 등에서의 희롱/추행 등등에 대한
    상황별로 자세한 팁들이 많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보세요.

  • 35. 00
    '19.2.18 1:04 A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그럴땐 정색하며.. 어휴 왜 그러세요 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정색한 표정 암말안하기.. 예전에 이런거 겪어서 전 후잫한적 있어요. 그냥 분위기 쎄하게 타는거죠..

  • 36. 원글
    '19.2.18 1:07 AM (112.144.xxx.123)

    점네개님. 정말 감사합니다.
    가해자의 심리적인 부분에 우리가 이러쿵저러쿵 생각하는 것보다 전문가의 조언을 보면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도움이 되겠네요.
    자세하고 긴 댓글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 37. 아유
    '19.2.18 1:14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무시하는 겁니다.
    대꾸할 필요도 없어요
    어디 가주세요... 이말만하면되지 뭐 말 섞을게있다고...
    말 툭 던졌는데 가만있는다고 택시기사가
    쟤는 내가 이래도 되는 거 같은데?', '어디까지 받아줄까?'
    라는 심리가 발동할 확률이 높아지나요?
    그냥 대꾸 안하면 되는걸....

  • 38. ...
    '19.2.18 2:18 AM (211.178.xxx.204)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이란 책은 학교등 공중파에서
    방송을 해주면 좋겠네요
    원글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 39. 택시
    '19.2.18 5:12 AM (223.38.xxx.154)

    참 ...글 읽으며 생각하니, 학생때 부터 중년인 지금까지 택시, 버스, 직장, 학교, 동네, 길가...
    성추행 많이도 당하고 살았네요.

    부디 우리 아이들은 더 나은환경에서 살아가도록 작은노력이라도 보태고 싶어요.

  • 40. ...
    '19.2.18 7:45 AM (116.34.xxx.239)

    저에게는 제눈을 나라에서 보험들어줘야한다고...
    풀메를 빡시게 하고 탔더니 그런 소리를 듣고,
    전 우하하하고 대놓고 웃어버렸네요.

  • 41.
    '19.2.18 9:26 AM (222.239.xxx.134)

    저도 아무말 못했을 것 같네요ㅠㅠ
    112 어플 다운받아놔야 겠어요... 저 면허번호 좀 찍겠습니다. 기억해야겠어요.

  • 42. ....
    '19.2.18 5:15 PM (210.210.xxx.142)

    저 같으면 그냥 넘겨 버릴 듯.
    택시승객에게 그런 말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라면
    평범인은 아닐 것 같아요. 조폭수준..
    괘닣 신고 했다가 후환이 두려울 것 같아서..
    대한민국은 당하는 사람 아니면 죽은 사람만 불쌍 하잖아요.

  • 43. ....
    '19.2.18 5:15 PM (210.210.xxx.142)

    괜히 로 정정

  • 44. ....
    '19.2.18 5:40 PM (175.223.xxx.16)

    녹음한거 아니면
    그거 따져봤자 안했다고 할건데

    그런발언하는택시에서 빨리 나오는게 장땡이지
    기사와 싸워봤자 뭐하시게요?

    이런말 뭐하지만
    택시 진입장벽이 낮아서
    전과자들 흔하구요

    연쇄살인범들 직업만 훑어봐도
    대부분 택시기사예요

    안 건드리는게 나아요

  • 45. ....
    '19.2.18 5:45 PM (110.70.xxx.176)

    “괜히 택시 기사의 성질을 건드리지 말고 내릴 때까지 잘 대답해 주면 되지 않나요?” ->착각임.
    고분고분한 태도는 범죄자의 범죄 의도를 더 강하게 생성함.
    용기를 가지고 단호하고 결단력있게 행동할 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여자가 술취해서 택시탔다가
    오바이트했는데 세차비준다는데

    전과많던 택시기사가
    자기 무시한다 기분상해서
    죽여서 어디 묻어버리는 바람에
    수십년간 시체도 못 잦는거


    그것이 알고싶다 암수살인편에 나와요.....

  • 46. 저는
    '19.2.18 5:51 PM (211.244.xxx.184)

    택시를 거의 안타는데 큰병원 진료차 가느라 택시를 타고 장거리를 갔어요
    근데 끊임없이 주절주절 이야기하는데
    본인도 수술을 했다며 수술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그수술 부위가 남자 그부분ㅠ
    아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는데 진짜
    몸은 불편하고 진료예약시간은 정해져 있어 참고참았는데
    성희롱 당하는 느낌였어요
    그래서 전화하는척 하고 말 끊은후 몸불편해 잠시 눈종 붙인다고 자는척 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아찔해요

  • 47. 112앱
    '19.2.18 6:14 PM (223.62.xxx.50)

    깔고 정보 등록해놨어요.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진짜 전화하기도 곤란한 상황에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택시기사 중에 30대정도인데 자신이 젊다보니 손님들이 그렇게 유혹을 해댄다며 손님들과의 섹스스토리를 늘어놓는 놈도 겪어봤어요. 대낮에 업무차 사내한복판을 가면서요. 어린시절부터 되돌아보면 정말 무슨 일 없었기 천만다행이란 생각 들고 이상한 놈들 참 많았네요.

  • 48. ..
    '19.2.18 6:29 PM (223.38.xxx.136)

    자책하지 마세요.
    앞으로는 대답하기 싫은 신상질문에는 묵언으로 대처하세요. 그리고 명확한 성희롱 멘트에는 그거 성희롱으로 오해 받을 수 있어요, 다른 분에게는 실수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세요.

  • 49. 크리스티나7
    '19.2.18 7:02 PM (121.165.xxx.46)

    오래전에는 더 한 일도 있었어요. 잠자리 관계 부부관계를 설명하시더라구요.
    애기를 업고 탔었는데 그냥 듣고 말았죠.
    택시기사님들 진짜 자유로우신거 같아요.
    얼른 잊으세요.

  • 50. 저도
    '19.2.18 8:50 PM (74.75.xxx.126)

    작년에 그런 적 있어요. 멀리 어디 대학에 학회가 있는데 전철로 찾아가기가 너무 산 넘고 물 건너여서 택시를 탔거든요. 기사분이 일요일 아침부터 어디 무슨 일로 가냐고 확인 하고 부터 현재 한국의 성문화에 관해서 한 시간 이상 강의를 하셨어요. 등산가고 노래방 가고 어쩌고, 적나라한 디테일은 당연하고요. 꾹 참고 다 듣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하니까 물으시는게, 오늘 몇 시에 끝나냐?였어요. 몇 시에 끝나면 어쩌려고요. 너무 황당해서, 밤 열 두 시 넘어도 안 끝나요. 그러고 내렸어요. 더 현명한 답이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당황해서요.

  • 51. ㅇㅇ
    '19.2.18 9:24 PM (49.142.xxx.181)

    그냥 미친놈이죠 뭐
    한번씩 찔러보고 넘어오는 여자면 뭐 한번 자보고 이런식..

  • 52. 택시
    '19.2.18 9:28 PM (211.36.xxx.82)

    안전하게 탈수 있도록 정책이나 대책을 마련해주면 좋겠어요.
    진짜 ㅆㄹㄱ 택시기사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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