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217180300912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 피력
암투병 이용마 기자도 문병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18일 청와대에서 고(故) 김용균 씨 유가족과 화력발전소 비정규 노동자, 시민대책위 관계자를 만난다. 지난해 12월 11일 김씨가 비정규직 신분으로 혼자 근무하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일명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처리 조건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하자 "피고발인 신분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제2의 김용균, 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연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조 수석의 국회 출석을 전격 지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용균법이 처리된 다음날인 28일 유족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유가족과 대책위 측은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가능할 경우 만나겠다"고 하면서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정부·여당이 '김용균법'의 후속 대책으로 발전산업 안전고용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유가족과 대책위는 지난 7일 고인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용선 수석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문 대통령 뜻을 다시 한번 전달했고, 장례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면담이 추진돼 마침내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에게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고 대책위의 요구사항을 청취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