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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뭘 주려는 친정엄마...

조회수 : 3,813
작성일 : 2019-02-13 14:40:34
엄마얘기라 어디에도 못하고 속풀이하고 갑니다
저희엄마 위생관념 별로세요 비염심해 콧물줄줄 달고사시구요 행주를 걸레로 쓰실때많고 설거지통에 콩나물 넣고 씻고 설거지하실때 세제안쓰고 물로만 하세요
기름있는거는 세제쓰시구요
많이 아끼고사시고 습관이 몸에 뵌거예요
그런모습 인정해드리지만
요즘들어 힘드네요 엄마의 저런모습이...
일회용 비닐장갑도 안끼고 나물무치고 그거 싸가라고 반찬해주고 미역국이라며 고깃국끓여주셨는데 얼마되지않는 저렴한 사태넣고 끓이시구요
저희부모님집 그렇게 못사는 집 아니예요
그냥 보통가정이예요 아버지도 아직 일하시구요
그런데 저리 궁상이세요
엄마네 가서 밥을 먹기싫어요 전에는 신경안쓰였던 위생부분이 지금은 제가 주부다보니 다보이니
우선 입맛이 떨어져요
집에 돌아갈때는 자꾸 냉동실에서 뭐를 막 싸주는데 오래된 빵 동네아줌마들한테 얻어온 이상한 주전부리들
그냥 싦어요
친정엄마가 저러시니 아이들보기에도 그렇고
마음속으로 죄스럽고 이런마음이 드는게 힘들고
싫습니다
IP : 223.38.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3 2:54 PM (1.237.xxx.200) - 삭제된댓글

    티비 프로 요리사들도 위생장갑 안끼고 나물무쳐요. 그리고 맨 미역국도 아니고 딸 온다고 사태사다 고기미역국까지 끓여주시는 엄마시네요. 님은 그런 밥 얻어 먹을 자격이 없는듯요.

  • 2. 영양주부
    '19.2.13 2:55 PM (121.253.xxx.126)

    친정엄마라고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싫은건 싫은거 아닐까요?
    키워줬다고 낳아줬다고 무조건 모든걸 다 좋아할수는 없잖아요

    님은 엄마의 그런부분이 싫은거예요
    싫어하는걸 인정하시고 죄스러워 하지마시고 표현을 하세요

    그나이분들 나물무칠떄 위생장갑끼고 무치시는 분이 몇분이나 되겠어요
    과거에는 손맛이다 하면 장갑끼고 하는 사람을 별스럽게 봤잖아요

    개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손만 깨끗하게 씻는다면 맨손으로 음식하는게 뭐가 나쁜가요?
    일식 쉐프들이 장갑끼고 회뜨는거 보셨어요?
    초밥만들때도 다 맨손이구요

    빵집에서 빵도우 반죽할때 이것저것 다 하는 선반에서 소독액뿌리고 닦아내고 반죽합니다
    샌드위치 만들구요..

    설거지통 깨끗하게 씻어서 콩나물 씻으면 어때서요..

    싫은걸 아..그렇구나 하세요
    어른들 안바뀝니다.
    그렇다고 엄마 안보고 살순없잖아요~!

  • 3. ..
    '19.2.13 2:58 PM (125.178.xxx.106)

    전 이해되네요
    맨손으로 나물 무치는게 싫은거 보다는 더러운 맨손으로 무치니까요
    그래 더러우면 얼마나 더럽냐 하고 굳은 결심으로 음식 좀 먹으려고 하면 각종 털이 나옵니다..하..
    머리카락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 4. ...
    '19.2.13 3:01 PM (183.96.xxx.106) - 삭제된댓글

    미역국 사태넣고 먹어요
    다른고기인가요

  • 5. .
    '19.2.13 3:10 PM (58.122.xxx.214) - 삭제된댓글

    냉동실에거라도 거절하세요.
    매번 시집에서 그거 때문에 스테레스였는데
    이번엔 우리집 냉동실이 꽉 ~~~차서
    더이상 아무것도 못 넣는다고
    어머니 냉장고에건 어머니 다드시라고했더니
    안꺼내시더라구요

  • 6. ...........
    '19.2.13 3:18 PM (61.251.xxx.79) - 삭제된댓글

    정말 걸레인지 행주인지ㅠㅠ 잔소리하면 밖에 음식은 더러워서 어떻게 먹냐고
    고칠 생각들을 안하십니다

  • 7. ...
    '19.2.13 4:32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면 위생관념도 흐릿해지나봐요.
    우리 엄마도 그렇고 시어머니도 그렇고 씻지도 않은채 맨손으로 음식 막 만지세요.

    두 분 다 나이가 있으셔서 어느 집을 가나 요리는 다 제가 하는데요. 나물이나 전 같은거 부쳐 놓으면 간본다고 자꾸 맨손으로 만지세요. 저는 꼭 비닐장갑 끼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두분은 드려도 안쓰시고 맨손으로 간 보시고 전 부쳐놓은거 정리한다고 맨손으로 뒤적뒤적하세요.

    처음엔 너무 짜증나서 그러지 마시라고 싫은 소리도 많이했는데 지금은 포기했어요. 맨손으로 주물럭 거리거나 말거나 내버려 둡니다. 대신 전 양가에선 밥을 거의 안먹어요. 어쩌다 밥을 먹는경우엔 뜨거워서 손을 대실수 없는 음식만 먹고 남은 음식도 안가져 옵니다. 보통은 남은 음식들은 안가져 간다고 하면 안 주시는데 가끔 기어이 싸서 가방에 넣어 주실때가 있어요. 그럼 전 빼서 냉장고에 두고옵니다. 그냥 가져다 버릴수도 있지만 두분 다 혼자 사시는분들이라 두고오면 드실테니 서운해 하셔도 두고 옵니다.

    백날 말해봐야 소용없고 그렇다고 그 문제로 매번 집안 시끄럽게 할 수 없으니 어느 한쪽이 참는 수 밖에 없는거죠.

  • 8. 나이드시니
    '19.2.13 5:37 PM (110.5.xxx.184)

    위생 면에서 예전같지 않으신 면이 있어요.
    잘 안보이셔서 그런 것도 있고 귀찮고 힘들어져서 그런 것도 있다고 봐요.
    저는 50넘으니 다 귀찮던데 80가까이 되신 분이면 얼마나 힘들까.

    그런 걸 볼 때마다 좀 더 신경쓰시면 좋겠다 싶은 생각보다 저런 지저분한 것도 이제 잘 안 보이시나보다, 손가락이 아프시니 깔끔하게 마무리 못하시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파요.
    그렇게 손으로 무친 나물 먹고 제가 자랐고 그렇게 궁상 떠셔서 저와 동생들 교육 다 시키시고 좋은 데 구경시켜주시고 경험과 추억쌓기에 아낌없이 쓰실 수 있으셨겠죠.
    그래서 제가 집에 갈 때면 제가 많이 도와드리고 설거지나 뒷정리, 청소는 제가 해요. 요리도 할 수 있으면 제가 해드리고요.
    부모님이 해주신 것에 비하면 아주 작지만 모든지 귀찮고 힘들어지는 연세라 그렇게라도 도와드리고 싶네요.
    제가 갈 때마다 뭐든 해주시고 싸서 보내주시고 싶으신 부모님이 계신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고 좋습니다.
    좀 지저분해도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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