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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첫사랑과의 연애편지를 어떡할까요?

.... 조회수 : 7,278
작성일 : 2019-02-10 23:08:37

결혼한지 20년차인데 집안정리를 하다가 남편의 일기들 수첩들 사이에서

남편 첫사랑의 연애편지를 보게됐어요.

저희가 결혼하고 한국에 좀있다가 외국가서 오래살았는데, 그 짐들이 시댁에 있었어요.

남편 자질구레한 짐들인데..귀국해서는 받아서 창고에 박스채로 넣어두었던거예요.

그러니깐 남편이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짐이죠.

물론 저와 연애시절 편지도 있는데요....


첫사랑의 편지, 그리고 남편이 부치치 못한 편지...몇장 안돼지만

그냥 제가 없애버리면 안될까요?

저희가 뭐 엄청 애틋하고 금슬좋은 부부는 아니지만, 그냥 남편이 첫사랑 떠올리고 그러는건 좀 싫으네요.

지금 살짝 숨겨놓고 계속 신경쓰이는데

남편보고 처리하라고 해야할까요?

IP : 1.238.xxx.19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19.2.10 11:09 PM (121.165.xxx.46)

    그냥 버리고 남편한테 말하지마세요. 그럼 되요.

  • 2. 남편도
    '19.2.10 11:09 PM (116.127.xxx.146)

    모르는거면
    그냥 버리세요. 흔적없이.몰래.

  • 3.
    '19.2.10 11:10 PM (222.118.xxx.71)

    엊그제 결혼한것도 아니고 20년이면 그냥 버리세요

  • 4. 저라면
    '19.2.10 11:10 PM (114.124.xxx.145)

    영원히 모른체해요
    무엇이든 과거는 과거
    님에게도 과거의 추억이 있는데 현재 충실하고 과거는 추억으로 남겼는데 남편이 상관하고 없애라 한다 생각해 보세요
    넓은 마음으로 놔두세요 언젠가 스스로 없앨 수도 있죠

  • 5. ..
    '19.2.10 11:13 PM (222.237.xxx.88)

    버리고 모른척.

  • 6. ...
    '19.2.10 11:14 PM (39.115.xxx.147)

    대단하다 진짜. 그냥 모른 척 하는 예의도 좀 배우세요.

  • 7. 지니지니
    '19.2.10 11:14 PM (61.74.xxx.222)

    저는 간직하고 싶었는데 재미도 있고.. 근데 남편이 버려버렸어요.
    온통 나쁜놈이라고 욕만 써있더라구요 ㅋㅋ

  • 8. ..
    '19.2.10 11:15 P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모른척합니다.

  • 9. //
    '19.2.10 11:19 PM (58.126.xxx.74)

    그 사랑과의 추억을 통해 배운게 있고 생각한게 있고
    다음 여자한테는 이렇게 해야겠구나 이건 하면 안되겠구나 하고 성숙해지고 한게
    지금의 남편인데
    그걸 버리면 좀 그렇지 않나요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생각했고
    집에 전 그대로 놔 뒀어요....
    전 결혼 15년 좀 넘어가니까
    그냥 아들 초등학생때 연애편지같네요...ㅋㅋㅋㅋㅋㅋ
    그렇쟎아요...그 어릴때 뽀송뽀송 애송이때 귀여운 감정이죠...
    괜히 긁어부스럼이라고 집 구석에 처박혀있음 암것도 아닌데
    괜히 버려라 어쩌고 하든 어쩌다 없어진걸 알게되거나 하면 아쉽고 가슴이 아려요 ㅎㅎ
    그냥 처박아? 두세요 ㅋㅋㅋ

  • 10. ....
    '19.2.10 11:20 PM (110.47.xxx.227)

    저도 모른척에 1표.
    부부는 합집합이 아니라 교집합입니다.
    남편만의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나만의 것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 11. ..수준낮다..
    '19.2.10 11:32 PM (175.116.xxx.93)

    남의 인생 추억에 왜 손대나요??

  • 12. ..
    '19.2.10 11:35 PM (65.189.xxx.173)

    20년 지난 편지를 왜 신경써요??

  • 13. ...........
    '19.2.10 11:36 PM (180.66.xxx.192)

    아무리 부부라도 상대방의 물건을 버리고 그러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전 그냥 묻어둘것 같아요.

  • 14. 2년도 아니고..
    '19.2.10 11:38 PM (112.170.xxx.237)

    20년차애 버리는 것도 유치해요...남편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넣어서 원래 자리에 두는게 좋을것 같네요..

  • 15. ..
    '19.2.10 11:38 PM (110.10.xxx.113)

    와~~
    모른척 버리라는분들.. 도 계시는군요.

    신혼도 아니고 20년차 부부..
    남편의 소중한 추억인데
    그걸 허락없이 왜 버리라고 하는지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 16. 저는
    '19.2.10 11:39 PM (175.117.xxx.148)

    불싸질러버렸어요.

  • 17. ㅋㅋㅋ
    '19.2.10 11:39 PM (218.39.xxx.159)

    쿨 한척 인가요 ??

    그냥 몰래 버리세요!!

  • 18. 남편 줘요
    '19.2.10 11:41 PM (85.3.xxx.110)

    알아서 보관하든 처분하든 하라고 주세요. 내 거 아닌 거 함부로 버리면 안돼요.

  • 19. ..
    '19.2.10 11:45 PM (1.225.xxx.86)

    과거의 추억인데 왜 다들 맘대로 버리라고 하시는지
    저라면 있던곳에 그대로 두겠어요

  • 20. .....
    '19.2.10 11:52 PM (221.157.xxx.127)

    본인이 직접 처분을하건말건해얄듯 원글님이 다 본거 알면 민망할듯

  • 21. ...
    '19.2.10 11:52 PM (1.253.xxx.9)

    남의 추억에 왜 손대나요??
    역지사지 좀 해보세요.
    저라면 그냥 둡니다.

  • 22. ..
    '19.2.11 12:00 AM (175.116.xxx.93)

    버리라는 사람들 참 무식하다

  • 23.
    '19.2.11 12:10 AM (1.248.xxx.113)

    그렇게 소중하면 있는지없는지도 모를까요.
    가슴이나 머릿속에 있거나 잊었겠죠.
    걍 버리세요. 뭘 무식하다는 말까지 듣나요 풉

  • 24. ㅋㅋㅋ
    '19.2.11 12:42 AM (135.0.xxx.174)

    저 위엣분 웃겨요. 온통 나쁜놈 ㅎㅎㅎ

  • 25. 저도
    '19.2.11 12:45 AM (135.0.xxx.174)

    버리지는 않을거에요. 그 첫사랑이랑 뭘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남편분의 지난 세월인데 아무리 와이프라지만 그걸 함부로 버리는건 아니라고 봐요.

  • 26. ..
    '19.2.11 12:58 AM (110.12.xxx.140)

    무슨 권리로 마음대로 처분하나요?
    있던 자리에 그냥 둬야죠
    정 찜찜하면 뭐 이런거 있더라~?
    나한테 오려고 이런 시절도 있었고낭 아우 기특해~
    하고 토닥토닥ㅎㅎ

  • 27. 버리세요
    '19.2.11 1:01 AM (68.195.xxx.43)

    아마 남편도 편지 생각 안날 겁니다 버리세요 말하지 마시고

  • 28. 저같음
    '19.2.11 1:27 AM (116.123.xxx.113)

    읏으면서 남편줄듯..
    애틋했구나 하면서...

    그리고 한동안은 놀려줄듯해요 ㅎㅎ

  • 29. ...........
    '19.2.11 3:21 AM (211.247.xxx.57)

    그냥 모른척 하시고
    남편이 정리하게 내버려 두세요.

  • 30. ㅡㅡ
    '19.2.11 3:47 AM (182.221.xxx.239)

    남의 추억을 왜 원글님이 맘대로 하나요.
    모른척 하세요.
    저도 시댁에서 남편 책상서랍 누리끼리한 오래된 편지를 발견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열어보려다가
    남편이 보지말라해서 놔두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기분나쁜거 없었어요. 과거에 편지한통 안써본사람이 어딨나요
    남편추억인데 간직하게 둡니다.
    하물며 원글님 남편은 있는지도 모르는 편지
    본인이 알아서 하게 두는게 나을듯해요
    몰래 버린거 알면 그게 더 기분나쁘고 싸움의 씨앗이 될수도 있고
    원글님이 구차해 지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 31. 님의것이 아닌데
    '19.2.11 4:37 AM (68.129.xxx.151)

    남편의 과거까지 소유하시려고요?
    님과 결혼하기 전의 남편의 생활은 님 것이 아니예요.

    정말 이런 글 올린것에 더 놀라게 되네요.

  • 32. 저기요
    '19.2.11 5:41 AM (106.255.xxx.109)

    걍 버리시고 암말 하지마세요
    그거 남아있는거 남편이 알면 부끄러울 거예요
    지난과거의 추억은 맘속에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저는 남편하고 주고받은 편지도 보기 넘 민망해서 다 버렸습니다

  • 33. 그걸
    '19.2.11 6:23 AM (49.170.xxx.53)

    고민할 권리가 본인에게 없사옵니다.

  • 34. ㅇㅇ
    '19.2.11 7:12 AM (223.33.xxx.67)

    2년도 아니고 20년이고요..불륜도 아닌 걍 추억아닙니까? 만약 남편이 내편지 몰래 버리면 좀 화날것 같은데요?

  • 35. 내가 쿨한가
    '19.2.11 8:38 AM (58.235.xxx.168)

    20년차에
    남편 첫사랑이 신경쓰이나요
    신혼때
    당신과거추억을 내가 뭐라할 이유는 없지 않냐
    누구나 과거를 지나 현재에 우리가 만났고 이미 내남편인데 맘대로 해~
    라고 했었네요

  • 36. 글쎄요
    '19.2.11 8:39 A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버리는 것도 아니고 왜 부인이 몰래 버리나요?

    저도 무신경이라 평소 신경 안쓰다 우연히 친정갔다
    오래전 일기장, 대학때 동아리 롤링페이퍼 등 읽게되면
    잊고 있던 시간들 떠오르며 슬며시 웃음짓게 되요.

    저라면 조용히 그자리에 놔둘듯요.
    남편 관심없어도 앞으로 20년 지나 우연히 보고
    우울한 노년의 어느 하루를 행복하게 해줄 자산이 될지도 모르는데..그걸 왜 내 기분따라 마음대로 없애나요? 물론 남편이 찾아내기전에 제가 알려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당사자 아닌 제3자가 몰래 추억담긴 물건 없앨 권리는 없다고 봐요

  • 37.
    '19.2.11 10:27 AM (118.222.xxx.21)

    그냥 분리수거하세요. 그 상대가 부인이면 몰라도 남이면 쓰레기일뿐입니다.

  • 38. //
    '19.2.11 12:36 PM (58.126.xxx.74) - 삭제된댓글

    남편이 내 남자일 뿐만 아니라
    추억을 가지고 살아있는 한 사람의 독립적 인간이고
    젊은 시절에는 청년이었다는 사실을
    다들 모르는건가요 무시하는건가요?
    그러니까 막말로 여자를 처녀 아니면 걸레고 성녀 아니면 창녀고
    남자들이 그렇게 대해도 할말이 없는듯요.
    나와의 추억 이외의 모든 지난 추억은 다 더러운거고 숨겨야하고 쓰레기이고
    그러다가 내가 급사라도 해서 새로 재혼이라도 하면
    새로 결혼한 여자가
    남편이 혹시라도? 뭔갈 보며 날 생각하는 꼴을 보면
    내가 세상에 남겼던 모든걸 다 박박 찢어발기고 분리수거행 하고 ㄷㄷ
    인간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그럴 수 없지 않을까요?
    한 왕조가 멸망하고 새 왕조 세웠을때
    전 왕조의 기록 문명 존중하지 않고 다 깨부숴버리고 그런걸 야만이라고 하듯
    인간에게도 전의 추억을 존중하지 않는건 야만이라 생각합니다...

  • 39. dlfjs
    '19.2.12 8:12 PM (125.177.xxx.43)

    남자들 있는지도 몰라요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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