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L모기업 계열사에 다니는 남자분이랑 선봤어요.
선량하고 똑똑해 보여서 잘해보고 싶은데요,
주선한 아주머님 말씀이 연봉이 7000 정도 되고,
세후 실수령으로 월 500 정도라네요.
그런데 대기업 연봉이 그렇게나 되는지요?
석사 출신이고 직장경력 8년차면 잘해야 과장인데요.
(명함에 직급은 책임 컨설턴트? 이렇게 돼있던데, 과장쯤인가요?)
저도 비슷한 연차의 외국계회사원인데, 저도 못벌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분 연봉이 생각보다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상하게 기쁜? 마음 보다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좀 상하네요.
저 연봉이 대기업 IT 계열사에서 가능한건지,
관련 업종, 관련 회사 잘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전 왠지 주선 아주머니가 중간에서 장난하시는건 아닌가 싶은 의구심도 좀 들어서요.
아주머님 본인은 주선할때 통장 명세까지 확인하고 주선한다고 강조하시긴 하세요.
하긴, 저희집 재무상황도 샅샅히 알고계시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