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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시어머니..요즘

.... 조회수 : 7,097
작성일 : 2019-02-07 07:19:16


부쩍 불평불만이 많이 늘었네요.
평소 지병이 있으셔서 좀 불편하긴해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으신데요.
원래부터도 그리 좋은 성격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연세가 들수록 그게 더 심해지시네요.
4-5년전까지만해도 모시고 사는 아들이 웬만큼 잘해드렸는데 이젠 아들도 자기 어머니와 대화등..얘기나누는걸 잘 안하려하고 좀 차갑게
대하는것 같아요.
모자 사이라 내가 관여할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3형제중 막내로 다른 형제들..누나나 형이 일체 시어머니에대해 관심이 없어하고
명절때조차 전화 한통화 없습니다.
이런한 부분이 지속되다보니..남편도 예전엔 효자로 잘해드렸지만.. 현재로선 여러가지 경제적인 여건이나 시모 봉양에 
좀 피곤해하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거와는 상관없이 본인이 시모에게 해야할 도리는 다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도..시모는 저한테 하소연내지는 불평불만을 합니다.
본인 자삭들 줄줄이 욕해가면서요.
제가 그래도 남편이 저 정도면 잘해드리는거라 얘기해도, 이젠 며느리을 잘못드려 집안이 이런거라는
말씀까지 하시고 짜증을 내시네요....순간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건강 생각해서 너무 아들의 반응에 시경쓰시지
말라고 했습니다만, 노인들은 연세가 더 들수록 더 저렇게 변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IP : 24.86.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7 7:37 AM (1.253.xxx.9)

    아기가 되는 거죠.
    전 기본적인 대화는 나누는데 험담이나 불평,불만에 호응은 안 해요.
    덤탱이 쓴 적이 몇 번 있어서요.

  • 2. 치매
    '19.2.7 7:38 AM (49.1.xxx.88)

    치매도 그렇습니다
    검사한번 해 보세요

  • 3. ㅇㅇ
    '19.2.7 7:39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노인들도,
    아이들도, 세상 그 누구도

    너무 오냐오냐하면
    선을 넘어요.

    억지를 계속 받아주면
    나중엔 둘 다
    정상 인간이 못 돼요.

  • 4. 친정엄마
    '19.2.7 7:50 AM (110.70.xxx.254)

    제가 모셨어요
    불평불만 많아지고
    제욕을 동생들에게 하시고
    이상해지셨는데 부모라서 그런지
    치매는 생각도 못하고 섭섭하기만 했어요
    내 최선을 다하고 있구만 싶어서요
    근데 엄마가 올케에게 용돈형식으로
    올때마다 주셨는데
    엄마돈을 올케가 다 뺏어가려고
    엄마잘때나 외출했을때 엄마방을 뒤진다는 거에요
    이상해서 모시고 병원 가봤어요
    치매초기 판정받고 약드시고 계세요

  • 5. .....
    '19.2.7 8:15 AM (24.86.xxx.88)

    다른거 검사할때 받아봤는데..치매는 아니라네요.
    어쨋든 같이 있기만하면 아들욕을 해대니, 참...그러면서도
    막상 남편이 있을데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입다물고 계시고요.
    차라리 아들한테 불평을 얘기하시던지..
    하여간에 이제는, 집에 여자가 잘들어와야한다는둥 대놓고 저러시는데
    남편도 그렇지만 나도 질리네요.
    누구말처럼 오래서는게 재앙인지...

  • 6. .....
    '19.2.7 8:21 AM (24.86.xxx.88)

    저희 친정엄마도 연세는 비슷한데 전혀 안그러시거든요.
    70대 후반까지 가게 운영하셨었는데...사회생활을 하셔서 그런지
    항상 즐겁게 생활하시고, 뭐 좀 서운한게 있어도 그냥 흘려버리시고,
    자꾸 생각 안하세요.
    반면에 성격적으로 원래 좀 안좋고 집에서만 살았던 분들은
    노인되고나이가 많아지면.. 마음이 넓어지기보다 ..저렇게 될가능성이 많아지나봐요.

  • 7. 우울증 오면
    '19.2.7 9:26 AM (110.70.xxx.160)

    원망이 많아져요
    정신과 모시고 가서 상담받고 약처방 받아드리세요
    갱년기때 여자들이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남편이나 자식에대한 원망이 심해지는것처럼, 원망이 심하다 싶을땐 마음이 심하게 아프다는 증거니 꼭 정신과 모시고 가세요
    그래야 모두가 편안해집니다

  • 8. 자신에게
    '19.2.7 9:33 AM (203.228.xxx.72)

    잘해달라고 하는 것의 다른 표현.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한다고 얘기해드리세요.
    하지만...쉽진 않죠.
    정때면서 서서히 멀리 가실 준비 하시는것같기도.

  • 9. 그게요
    '19.2.7 11:01 AM (211.226.xxx.127) - 삭제된댓글

    전두엽이 쪼그라든다잖아요.
    애기가 되어가는 거죠.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바로 나오고.
    본능에 더 충실한 인간으로.
    세 살 아이가하는 짓 생각해보세요. 딱일겁니다.
    애기는 귀엽기나 하고 발전 가능성이나 있지. 어른이라고 함부로 하기도 뭣하고 나아질 가능성은 없고..
    그래도 우리 모두가 거쳐갈 길이니 너그러이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보살피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저는 요즘 어르신도 강하게 키워야한다^^;;는 말로 들어드릴 것은 들어 들이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제가 판단해서 주도적으로 처리하녀고 노력중입니다.
    나이들면 자식 말을 잘 듣자, 주도권을 내려 놓자 다짐하면서요.
    제 시어머니도 85세이신데..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려니~~그 분의 말씀과 상태에 따라 제 자신이 영향 덜 받고 제 주관대로 서 있으려고 노력중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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