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싫어했어요.
남편이 자기 맘대로 입양해왔어요.
제가 남편이랑 살아도 계속 외로운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매일매일 누군가 만나서 나가고 싶고.
나가서 돈쓰고 쓸데없는말하고들어오고.
그런데 이 강아지가 생기고나서 그런게 없어졌어요. 외롭다는 생각을 지난 2년간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일부러 나가서 누군가 만나야 하고 그런게 없어지고..오히려 나가서 누구 만나는게 귀찮아졌어요.
뭔가 가득 채워주는 강아지에요.
일이 두가지 정도 더 늘었죠...강아지 특식도 가끔 해줘야하지..산책 시켜줘야 하지.
그런데요..마음에 빈 공간을 채워준걸 생각하면...그런 일은 일도 아니에요..
귀찮죠...일이..그렇지만 이 아이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이 더 커요.
애기를 키워도 7세까지 모든 효도를 다 한다잖아요..그만큼 어린 상태가 이쁜건데..
강아지는 평생이 그런 어린 상태마냥 아기같아요..
저는 중형견을 키우는데...안아달라고 무릎위로 올라오는데 정말 애기 안고 있는것 같아요.
매일매일 얼굴 보면 뽀뽀를 참을수가 없어요.
부비부비...강아지는 제가 얼마나 귀찮을까요? 그런데 강아지숨소리도 너무 좋고..차가운 코가 다리에 와서 스치는 느낌 너무 좋아요.
배개 같이 베고 잘때..옆에서 숨쉬는 소리 너무 좋아서 제가 일부러 강아지 배개 베고 자고요.
입주변에 대고 매일 뽀뽀해요. 너무 이뻐서.
저 강아지 먼지 날리고 냄새난다고 싫어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강아지를 좋아하게 되었네요.
집에서 항상 기다려주고 반기는 강아지..
집에 빨리 가고 싶어요...
저 영화 볼때는 자기도 침대에 누워서 영화조금 보다가 잠들어요.
입질 있었죠. 짖기도 많이 짖었죠.
그런데 입질 지금은 자기가 알아서 조절하죠..으르렁 대도 물지는 않아요.자기 싫다는걸 으르렁으로 표시할뿐..물지는 않아요.
저는 이제 하나도 안무서워요..서로 믿음이 생긴거죠.
짖는것 그것도 말로 혼내니까 엄청 많이 줄어들어서 자기가 알아서 작게 짖어요.
강아지는 사랑이에요.
꼭 아기 강아지 샵에서 데려오지 마시고 유기견 이쁜애들 많아요..그런 유기견 데려오세요.
사람같지 않아서 강아지는 나이들어도 외모는 아기 같아요.
그리고 아기 강아지 데려왔다가 성견되면서 얼굴이나 이런게 잘 못나게 자라는 애들도 많으니
이미 성견이 되어버린 유기견 완전 추천합니다.
(유기견이 된건 강아지가 문제있어서가 아니라 유기한 주인이 문제가 있어서에요. 정말 이쁜애들도 유기 많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