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둘까요 말까요..
큰아이는 올해 고2 되는 아들, 둘째는 올해 초6되는 딸이구요.
어려서부터 뭐든 잘한다 소리를 듣고 자라서 나름 꿈도 희망도 컸답니다. 대학도 꽤 좋은 약대를 졸업했구요.
약사는 언제든 할 수 있을테고, 약사로의 취업 보다는 연구에 뜻이 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했고, 석박사 받고는 미국에 박사후연구원으로 3년 있다가 귀국했습니다.
귀국해서는 대학 연구실에서 연구교수 (정식 교수 아님, 계약직)로 10년 넘게 일하다가 교수의 꿈을 접고, 작년 초에 바이오벤처에 취직을 했습니다.
9개월 열심히 다니다가 이석증 등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같아 현재 휴직 상태입니다.
문제는, 미국 갈 때 아들이 9개월이었습니다. 시댁, 친정에서 번갈아 돌봐 주시기로 하고 아들을 한국에 두고 저만 미국에 갔다가 1년 후에 아들도 미국으로 데려가 함께 지냈습니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 때문이었는지 아들이 예민하고, 사회성도 부족합니다. 언어 문제도 한 몫 했구요. 이 문제 때문에 초등때 심리 상담도 받고, 육아서적을 탐독한 후에, 아들을 잘 키워 보려고 많이 애썼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항상 아들 편에서 보호해 주었지요. 그런 덕분에 아들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아들도 엄마를 매우 신뢰하고요. 물론 요즘엔 보듬기만 하지는 않고 싸우기도 하고 또 화해하고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엄마 눈에는 아들의 사회성 부족과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불안감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게다가 2017년에는 스트레스가 심해서였던것 같은데, 제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초기 발견이기는 했지만, 늘 조심해야할거라 생각합니다. 10년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 타입이라서요. 회사 업무는 처음이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해서 열심히 했더니, 무리가 되었었는지, 작년 말에 이석증이 왔습니다. 애들 생각도 나고, 겁이 털컥 나서 회사를 그만두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생 벤처라 사람이 부족해서 회사에서는 휴직을 권하셨습니다.
휴직 한 지 두 달 지났고, 이제 한 달 후면 복직을 해야 하는데, 복직이 좋은 선택일지.. 그만두고 건강 챙기며 아이들 돌보는게 좋은 선택일지..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하여 82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큰아이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 입시 준비를 지금부터 함께 해 나가고, 가능하면 약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할까 생각중입니다. 이것이 어린 아들을 두고 미국으로 떠났던 엄마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막상 그만두자니 딱 두 가지가 걸리는데, 첫번째는 경제적인 점입니다. 남편 외벌이와 제 알바를 합치면 딱 지금의 지출을 메꿀 수 있는 정도라 여유는 못 부린다는 점입니다. 애들 대학가면 돈도 많이 든다는데, 이대로 회사를 그만두면 다시 회사에 취업하는건 제 나이로는 어려울것 같고요..
두번째는, 회사에서 내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참 즐겁고 보람된 일이라서, 이것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55세 정도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다고 가정하면 7-8년 밖에 일하지 못하는 것이고, 어찌보면 화려한 커리어우먼이라는 빈껍데기를 추구하는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두서없이 길게 썼는데, 회사 다니다 그만두시고 전업 하시는 분들, 회사 다니시는 분들, 아이 대학입시 치뤄보신 분들 등등 다양한 경험들을 나눠 주시면 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몇 날 몇일을 고민해도 쉽게 답이 나오질 않네요..ㅠㅠ
미리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음
'19.2.3 3:21 PM (116.127.xxx.178)아들이 엄마 때문에? 그런 성격이 됐을까요?
그만두고 아들에게 올인한다면 아들이 바뀔까요?
아들은 엄마가 그만두는걸 좋아할까요?(대부분의 아이들은 돈 버는 엄마를 더 좋아할겁니다)
님이 그만두고 싶은데
아들 핑계를 대고 있는건 아닌지....도 생각해보세요.
엄마와 평생을 붙어있어도 소심한 아들들도 많습니다.2. ..
'19.2.3 3:21 PM (222.238.xxx.121) - 삭제된댓글언제든 재취업이 가능한 직종이네요. 그래도 큰물에서 성취도를 느끼는 걸 좋아하시는 타입 같네요. 아이한테 부채감이 있으신 것 같은데 지금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더 신경 쓰시려다가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어요. 저라면 그냥 다닙니다.
3. 음
'19.2.3 3:23 P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그만두셔도 약사시니 알바자리가 꽤 있을거예요. 약사인 제친구 아이 때문에 꽤오래 일안하다가 대학병원에 알바 나가요. 48세인데..
지인의 동생은 대학병원 근무하다가 힘들다고 관두고 약국 알바만 하는데 알바비 듣고 놀랐어요. 엄청 많이 받더라구요. 40대중반인데도4. ...
'19.2.3 3:24 PM (106.102.xxx.136) - 삭제된댓글저라면 다른 모든 것보다 건강을 위해 파트로 일하겠어요. 몸이 신호를 계속 보내네요. 혹시 그만두기로 해서 시간 나도 애들한테도 너무 무리해서 애쓰지 마시고요.
5. ...
'19.2.3 3:24 PM (39.115.xxx.147)솔직히 애들 다 컸는데 이제와서 애들 위한다는 건 핑계로 들려요. 님이 몸이 많이 안좋으니 쉬고 싶은거고 그 김에 애들한테 더 신경쓰겠다는거지. 바이오벤처에서 일이 잘 풀리면 대박인거고 생각보다 안 풀려도 즐거운 일하면 소개 받아 이직할 수도 있는거구요. 일에 욕심이 많은 분 같은데 본인이 행복한 쪽으로 생각하세요.
6. 엉뚱한
'19.2.3 3:25 PM (211.36.xxx.146) - 삭제된댓글엉뚱 대답일지 몰라도 보통이라도 본다는 철학원이나 사주까페에라도 한번 사주봐보심은 어떠세요
전 엊그제 제가 어짜피 결국은 55세까지 일할거라는 얘길 들었어요 아이도 어짜피 자기가 하고싶은 일하며 돈벌사주라며 너무 간섭보다는 격려를 해주라더군요
결정에 은근 도움 많이되더라구요7. 고민
'19.2.3 3:26 PM (1.225.xxx.226)음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저는 그만두고 싶지 않은데.. 아들이 고교 졸업할 때까지가 엄마가 뭔가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아닌가 싶어서요.. 아들에게 올인은 하되, 결과는 기대 안하려고요.. 엄마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함께해 주지 못했으니, 남은 고교 2년이라도 함께해 주고 싶은 맘이요..8. ..
'19.2.3 3:28 PM (211.185.xxx.119)고2되는 아이에게 해줘야하는 게 뭐가 있을까요?
9. 고민
'19.2.3 3:35 PM (1.225.xxx.226)아이가 발달이 좀 느린건지, 제가 곁에 있으면 편안해 해요. 공부를 더 하는건 아니지만요..
10. ..
'19.2.3 3:38 PM (175.116.xxx.93)건강이 제일이죠. 돈으로 못삽니다. 복직이 꺼려지는건 복직 하지 말란거죠. 박사까지 하셨으니 아시겠죠. 뇌가 나에게 보내는 신호와 말 이게 핵심입니다.
11. 일단
'19.2.3 3:39 PM (210.2.xxx.94)벤처 대표님이랑 허심탄회하게 상의를 해보시죠.
휴직까지 시켜줬는데, 돌아와서 그만두겠다 하면 서운해할 수도 있구요.
아드님 사정과 건강 문제를 얘기하고....혹시라도 파트타임 (아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 으로
일할 수 있을지를..... 그게 서로 이해가 되서 일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그만둬야겠죠.
그만두더라도 좋은 관계로 그만둘 수 있게 일단 대표분과 얘기를 해보세요.
혼자 결정하고 가서 통보식으로 하지 마시구요..........12. 아뇨
'19.2.3 3:41 PM (175.113.xxx.77)전 음님 의견과 다릅니다
엄마가 곁에 있었다면 아이가 그리 안됐을거 갔냐구요? 네 아마 그렇게 되지 않았을 확률
상당히 높아요. 이건 핑계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거에요
그리고 고작 7-8 년 더 일하겠다고 가장 중요한 학창시절동안 몇년을 같이 못있어 주는건
득보다 실이 더 커보이구요. 뭣보다 자격증이 있는데다 이석증이 발생했는데,
그리고 중요한 대기업도 아니고 벤쳐인데도 이런 고민을 한다는게 놀랍네요
훨씬 절박하고 일이 훨씬 안정적인 사람들도 아이들 땜에 많이 그만둬요
비록 옆에 있어주는것과 그냥 놔두고 경제적인 뒷바라지 하는 차이가 아주 미미하거나 차이가
크지 않아도
그건 무시하지 못해요. 나중에.. .엄청난 결과로 돌아오기도 하거든요13. ...
'19.2.3 3:41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쉬고 싶으신 거 같아요. 그런데 항상 열심히 성취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아서 그래도 되는지 불안해서 지지의 말 듣고 싶어 글 올리신 거 같고요. 쉬셔도 돼요. 더군다나 언제든 오래 일할수 있는 자격도 갖고 계신걸요. 아직 엄마 좋아하는 고딩 중딩이면 집에 들어오면 엄마가 반갑게 맞아주고 먹을 거 챙겨주고 이런 거 마음 따뜻해지고 좋죠. 그렇게 하세요. 대신 학교일 열심히 하고 그런 건 무리하지 마세요.
14. 저라면
'19.2.3 3:42 PM (125.186.xxx.16)그만 둡니다. 제일 첫번째 이유는 내 건강입니다. 암은 스트레스가 쥐약입니다. 그 스트레스라는게 정신적 스트레스 뿐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바빠서 종종거리고 늘 피곤하고 잠 부족하면 암환자에게는 가장 나쁜 조건입니다. 쉴 수 있으면 쉬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를 위해서도 일이년은 더 많은 신경을 써주는게 좋지요. 고2면 일찍 나가고 밤 늦게까지 학원 다니고 할텐데 야식도 챙겨주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신경써서 밥 챙겨주는게 엄마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도움이죠. 엄마가 몸과 맘이 여유가 있어 이야기라도 더 들어주고 응원해주는게 아이에게 얼마나 든든한 지원인데요. 회사 관두고 손 빠는것도 아니고 약국 알바라도 할 수 있으니 더욱 다행이잖아요. 여하튼 저는 일 그만두는거에 한 표요.
15. 음
'19.2.3 3:54 PM (222.233.xxx.186)조심스럽지만 아이와의 관계보다 원글님 건강을 우선으로 본다면...
혹시 약물을 직접 다루는 일 하시나요? 그렇다면 그만두시길 조심스럽게 권합니다.
어떤 모임에 갔다가 암 병력 있는 약사님을 몇 분 만난 적 있는데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약 조제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약 성분에 노출되는 게 상당하고, 아무리 조심해도 위험하다는 거였어요.
직종 바꾸면서 증세 호전된 것도 공통점이었고요.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한 연구 결과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자들이 공통적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니 경각심이 들었어요.16. 제목만 보고
'19.2.3 4:08 PM (210.183.xxx.241)계속해라~ 라고 대답하려고 했는데
본문을 읽어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이와 엄마의 일에 대한 관계는 진지해야 합니다.
아이와 얼마나 오랜 시간을 함께 있느냐, 아이를 얼마나 돌봐 줄 수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면 마음의 여유가 적어져서 그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흘러갑니다.
여유있게 대할 일도 발끈할 수 있고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를 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지금 원글님은 건강까지 나빠서 일이 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아이에 대한 미안함까지 가중되어 스트레스가 클 거예요.
특히 원글님은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들이 더 큰 다음에 약국을 차릴 수도 있는 좋은 직업이에요.
그러니 지금 회사를 그만 두고 약국 알바를 한다고 해서 경력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겠죠.
다만 원글님의 성취감과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당장 부족함은 느끼겠지만요.
저는 원글님이 지금은 아이들과 원글님의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할 때라고 봐요.17. 고민
'19.2.3 4:18 PM (1.225.xxx.226)내 일처럼 고심해서 올려주신 댓글들 보며 울고 있습니다. 울면서 읽고 또 읽고 있네요.
따뜻한 위로와 조언들 너무 감사해요.
저도 모르겠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걸까요..ㅠㅠ18. 나옹
'19.2.3 4:22 PM (39.117.xxx.181) - 삭제된댓글조건이 좋으시네요. 이제 정년이 7~8년 밖에 안 남았고 건강이 그리 안 좋으시면 쉬셔야죠. 저도 그런 적이 있어서 내우 공감이 되네요. 쉬시게 되면 아이보다는 일단 본인 건강을 더 챙기세요. 그래야 아이도 챙길 힘이 나더라구료.
19. 나옹
'19.2.3 4:23 PM (39.117.xxx.181)조건이 좋으시네요. 언제라도 다시 직장을 구하실 수 있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가요.
이제 정년이 7~8년 밖에 안 남았고 건강이 그리 안 좋으시면 쉬셔야죠. 저도 그런 적이 있어서 매우 공감이 되네요. 쉬시게 되면 아이보다는 일단 본인 건강을 더 챙기세요. 그래야 아이도 챙길 힘이 나더라구요.20. 저라면
'19.2.3 4:29 PM (118.36.xxx.165) - 삭제된댓글당장 그만 둡니다.
건강을 돌보며
아들도 보살펴줄 마지막 기회네요.
그래야 나중에 회한이 없어요.경험자 입니다
마음 먹으면 언제라도 일할 수 있잖아요.
두달을 쉬었는데도 고민하는 거라면
그만 두는게 맞습니다.
막상 일 그만 두면 경제적인 것도 그리 큰문제가 안되고
모든 상황이 좋아질 겁니다.
당분간은 알바도 하지 말아 보세요
아들 학교일도 열심히 참여해 보시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거 맘껏 해본후
스스로 마음이 설때 그때 일해도 돼요.
옛날의 나를 보는거 같아 안쓰럽네요
그냥 그만두면 되는데
왜그리 결정을 못내리고 미련을 떨었었는지..
그도21. 다인
'19.2.3 4:29 PM (223.33.xxx.252)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지만 같은 고민을 계속 하는 엄마로서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전문직이 아니라면 더 고민이 되겠지만 언제든 약국 파트타임이라도 가능하신 상황이니만큼 쉬시고 쉬면서 아이들 돌봐주시고 본인건강도 돌보시는게 어떨까요 6학년 아이 다 큰거 같지만 한창 예민할 시기이고 엄마에게서 정서적 안정을 얻는 편이라니 더욱더 그쪽으로 의견을 드리고 싶어요 일은 언제든 결심만 서시면 남들보다는 비교적 쉽게 다시 시작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두번 다시 오지않을 아이와의 시간이 더욱 값질 것 같네요
22. 저라면
'19.2.3 4:30 PM (118.36.xxx.165)당장 그만 둡니다.
건강을 돌보며
아들도 보살펴줄 마지막 기회네요.
그래야 나중에 회한이 없어요.경험자 입니다
마음 먹으면 언제라도 일할 수 있잖아요.
두달을 쉬었는데도 고민하는 거라면
그만 두는게 맞습니다.
막상 일 그만 두면 경제적인 것도 그리 큰문제가 안되고
모든 상황이 좋아질 겁니다.
당분간은 알바도 하지 말아 보세요
아들 학교일도 열심히 참여해 보시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거 맘껏 해본후
스스로 마음이 설때 그때 일해도 돼요.
옛날의 나를 보는거 같아 안쓰럽네요
그냥 그만두면 되는데
왜그리 결정을 못내리고 미련을 떨었었는지..23. 저도 비슷
'19.2.3 4:33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맞벌이에 이석증에 일하는 보람에 비슷해요. 전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아닌지라 일은 계속하되 일과 아이만 챙기고 모든 걸 끊었어요. 친구모임, 시댁 친인척 등등. 제가 님이라면 약국 알바합니다. 애들 대학가면 정말 해줄 거 없어요. 이 때 뿐이에요. 대입도 잘 치르셔야죠. 거기에 엄마시간 많이 들어가는 거 사실입니다.
애들 친구엄마들 보면 약사는 자기약국 세주고 알바하시는 분, 의사 휴직하고 애 뒷바라지 하시는 분, 변호사 그만두고 로스쿨로 옮기시는 분 등..여럿 있습니다. 애들 중고등시기였습니다. 대입 성공시키고 다시 직업 일정 바꾸시더군요24. ㅇㅇ
'19.2.3 4:46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저랑 병명이...
선생님 직장 당장 관두세요
스트레스만큼 돈버는 거예요
저도 복직해 일하다 재발돼고 다시 큰수술에..
재발하면 죽을때까지 항암하면서 삶의 질은 바닥
멍청하고 안이함 생각에 땅을 치지만 어쩔수 없죠
세계최고갑부도 암으로 죽습니다
댓글 좀이따 삭제합니다25. ㅇㅇ
'19.2.3 4:49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집에 있어 여유가 있으니 아이 관계도 좋아져요
힘든것이 다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26. ...
'19.2.3 5:17 PM (222.111.xxx.15)아이에게 의견 물어보세요
대체로 고딩 땐 아예 아이한테 올인하던가 차라리 일하던가 예요
고딩 아이 집에서 케어할 게 뭐 있겠어요
도시락 싸줄 것도 아니고...
입시 정보는 어줍잖게 하느니 차라리 고액 컨설팅이 서로 맘 편할 수 있어요
집에서 쉬겠다면 아이를 위해서 엄마 역할 하겠다하지 마시구요 원글님 자신을 위해 또는 남편과 연애하듯이 지내겠다는 게 서로 편해요
원글님 무척 열심히 사시는 거 같아요
좋긴 한데 이젠 나이에 맞게 체력에 맞게 조절하고 사는 게 어떨까 싶어요27. 고딩케어는
'19.2.3 5:36 PM (211.215.xxx.107)아이 성격, 그리고 성적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혼자서도 잘해내는 아이도 있지만
엄마 손길이 꼭 필요한 아이도 있어요.
내 아이 특성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28. 꼭 쉬세요
'19.2.3 5:44 PM (124.56.xxx.86)몸과 맘이 쉬라는 신호를 보내네요
경험자입니다. 자꾸 댓글이 날아가서 전번남기고 싶네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지금아니면 없어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29. 음음음
'19.2.3 6:37 PM (175.116.xxx.74)공부한게 아까우신 맘 이해되요. 이공계인데 주위에 석박사를 마치고 능력도 있는 친구들이 애를 위해 경단녀가 되는 경우 종종 봅니다. 어릴땐 이해가 안되었는데 살아보니 인생의 큰 흐름에서 보면 그럴수있다 이제 이해되네요. 죽을때 뭐가 아쉬울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30. 아이들도
'19.2.3 8:25 PM (211.209.xxx.46)엄마가 필요한시기가 길지않아요
지금껏 본인 인생 추구하셨는데
연구교수10년이시라니
사실 잘풀리지는 않으셨네요..
좀쉬시고 아이들 보살피세요
내려놓으세요31. ...
'19.2.3 9:01 PM (65.189.xxx.173)건강을 챙겨야요. 회사다니면 스트레스 많으니까요. 얘들 챙기면서 약국 최소로 파트타임으로 하세요
32. ..
'19.2.3 9:15 PM (211.246.xxx.151) - 삭제된댓글아이때문이아니라
원글님때문에그만두셔야할것같네요
지금잘관리하셔야
남은인생그나마건강하게지내실거예요33. 은
'19.2.3 9:29 PM (218.153.xxx.134)약사입니다. 아이들 키우느라 여러해 쉬다가 파트로 일했고 풀타임 근무한 지 일년 돼가요.
약국 일이 쉬워보이나본데 육체적으로는 매우 고됩니다.
남들 보기엔 여유있고 우아해보이고 쉽게 돈 버는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무척 고된 직종이에요.
회사처럼 휴가 챙겨가며 쓰기도 어렵고요. 갑자이 아이 아프다고 빠지기도 어려워요. 여러해 지난다고 급여가 오르지도 않아요.
직장 생활 길어야 7-8년 남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있는게 아니라면 그 기간동안 열심히 회사생활 하시면 좋겠어요. 그ㅠ경력으로 약사 면허가 필요한 관리직 등에 가시게 되면 약국 알바보다는 좀더 시간 여유나 급여 대우 좋은 직장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봐요. 육체노동에 가까운 약국 알바보단 훨씬 낫고 오래 하기도 좋지요.
약국 근무는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위치에 늘 있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