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네살이에요.
시누가 재혼해서 낳은 아인데
허구헌날 맡겨요 일한다고 맡기고 술 퍼마시느라 맡기고
시어머님 교통사고로 허리가 꼬부랑할머닌데
그 어린애를 따라다니느라 정신없는
시누가 원래 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성격이고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해요
남의 안중은 크게 없어서
자기 혼자 소설쓰며 저를 쌩깐지 어언7~8년 되네요
명절에도 아이만 와있어요
애가 순해도 애는 애잖아요
사방 어지르고
편식도 심하고
밥먹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리고
애는 불쌍한데
솔직히 걔가 어지르고 부산스러운게
너무너무 보기 싫어요
하 전부치면서 애 보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