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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남아돌아 쓰는 당근마켓 거래하면서 느낌점

잉여인간 조회수 : 6,270
작성일 : 2019-01-31 20:06:13
그냥 재미로 읽으세요
백수로 2달째 놀고있어요
갑자기 안쓰는 가방이 너무 눈에 거슬려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당근에 올렸어요
돈벌겠단생각 절대 안하고 내가안쓰는거
남이써주면 감사하겠단 생각으로 진짜 싸게올렸어요
올리자마자 다거래되더라고요
한분도 빠지지않고 너무깨끗하고 싸다고
감사인사 하시는데 뿌듯하드라구요
물건가지러오신분들 다들 이쁘고 날씬하고
차도 다 좋은거갖고오시더라고요
(차있는쪽으로 오라하셔서 갔거든요)
이렇게 안쓰는 물건이 거래되고 그분들이 잘쓰실거라
생각하니 돈을떠나(참고로 과자값도 안되는돈)
지구환경에 이바지 했다는 뿌듯뿌듯한 생각이 ㅎㅎㅎ
이쯤되니 글이 중구난방
물론 거래안되는 물품도있었는데요
한분은 낼 가질러오신다고 하고 시간다되서
남편이 못사게했다고 안오신다고.....
기분 별루더라구요
긍대 안사시는분 특징이요
물어보긴 진짜많이 물어봐요
사실분들은 깔끔하게 말도 많이 안하고
사겠다고 하고 바로 오세요
그리고 나서 무료드림도 해봤는데요(작은탁자랑 앉은뱅이 쇼파)
저는 버리는스티커값안들그 그분들은 무료로 득템하고
좋더라구요
이렇게 순기능으로 이용되니 갑자기 당근마켓이 막 사랑스러워서
며칠 미친듯이 죽순이 처럼봤는데
옷은 진짜 볼때마다 깜놀!!!!!!
재활용통에 당장버려야될옷들을
막 몇만원씩ㅎㅎㅎ어이상실했구요
진짜10년도 더된 가방을 브랜드란 이유로
너무 비싸게올려놓은거보면 참 양심없단생각이
그런사람들에게 가끔 낚이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진심 안타까웠어요
암튼 정신없는글이네요
당근의 순기능은 그냥 환경보호로 생각하고
큰욕심 안부리고 물건을 올린다면 좋게 이용될꺼같아요
참고로 저는 아무리 새물건이라하더라도
개인손에 들어갔다 나온 물건은 중고니까
당연 반값부터 시작해야된다는 논리를 갖고있거든요
어떻게 마무리 하지?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마무리~~~~~!!!!^^
IP : 61.109.xxx.1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31 8:09 PM (175.208.xxx.165)

    당근마켓이서 득템하신 분들 부럽네요..저도 느낀점을 쓰자면.. 비싸게 파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새거같은 것도 아니구 사용감도 있어보이는디.. 이런분들은 누구하나 걸려봐라 이런 심정이실까요.. 암튼 저도 최근에 2개 거래되고 좋은 피드백 받으니 기분 좋더라구요.

  • 2. ㅇㅇ
    '19.1.31 8:11 PM (211.36.xxx.204)

    눈썰매 타는 거요..
    사놓고 시기를 놓쳐서 사용 못 한 걸 올렸어요
    싸게 내놓아서 얼른 빨렸는데 디따 좋은 차 타고와서
    사가더군요

    제 친구는 중고나라에 유명 전집을 얼른 팔려고
    진짜 싸게 내놓았는데 나중에 배송 주소 쓰는데
    도곡 팰리스..
    ㅅㅂ이라고 욕이 절로 나오더래요

  • 3. 빨강머리앤
    '19.1.31 8:12 PM (121.184.xxx.215)

    저도 그런 비싸고 허접한 옷에낚여봤어요
    한참을맘아파하고힘들어하면서 반품안해주는 판매자를
    원망하기를 일주일ㆍ
    그러다가 제풀에 스스로 체념했어요
    그냥 가족들과 고기 외식한번했다치자고 맘 먹어봐도
    그게 오히려 더 억울했어요
    전 먹고난뒤의 포만감을 잘알고있어서
    이렇게 허하고 화가 치밀고 답답한게 더 억울했어요

  • 4. 원글이
    '19.1.31 8:13 PM (112.154.xxx.13)

    저도 왠지 중고거래 구질해보일라나?
    생각했던 사람인데
    다들 이쁜분들이 사가셔서 좋았어요

  • 5. 저도
    '19.1.31 8:13 PM (221.140.xxx.175)

    물건공포증이 심해서
    되도록 안 사고 깨끗하게 쓴 좋은 물건은 중고라도 얼마든지 쓸 용의가 있고

    역시 내것도 꼭 필요한분깨 거래의사가 있으나......

    공포스런 경험이 많아서....못 하겠어요. 직거래는.
    아예 전문 시장이 있으면 좋겠어요

  • 6. 원글이
    '19.1.31 8:15 PM (112.154.xxx.13)

    빨강머리앤님
    귀여워ㅎㅎ 포만감ㅎㅎ
    제가 대신 떼찌떼찌 해주고싶네요

  • 7. 전집 디게많은데
    '19.1.31 8:15 PM (59.7.xxx.61)

    매번 사진 찍기도 힘들고 상자째로 들고가서 거래하고싶어요 ㅋ

  • 8. ..
    '19.1.31 8:17 PM (180.66.xxx.74)

    저도 중나에서 물건 집값 비싼집에 팔아보고 했는데
    약간 영혼까지 대출받아서 들어간 그런 집 아닐까
    싶긴 하더라고요...

  • 9. ㅎㅎ
    '19.1.31 8:19 PM (121.160.xxx.214)

    맞아요 살사람은 많이 묻지 않죠...

  • 10. 가구같은건
    '19.1.31 8:26 PM (119.198.xxx.118)

    특히
    버리는데도 돈 드니까
    무료나눔하면 될텐데

    한참 중고로 보이는 캐캐묵은 가구 (기본 25년 쓴거 같은)
    5만원에 올렸더군요.

    누가 그 돈 주고 사지도 않겠지만
    무료로 줘도 안가져갈텐데. . .

    뭐 파는 사람 맘이지만

  • 11. ㅡㅡ
    '19.1.31 8:30 PM (116.37.xxx.94)

    전 어제 당근 가입했는데
    옷보고 진짜 놀라네요
    한 열개씩 막 올리는데 공해같은느낌..ㅎㅎ
    근데 당근 중독성 있네요 자꾸보게됨

  • 12. 진상
    '19.1.31 8:57 PM (117.111.xxx.47)

    저한테 4만원 깎아서 사놓고 2만원 올려서 올린 여자도 있더라구요..ㅎㅎㅎ
    심지어 제가 찍어놓은 사진까지 고대로 올리더라구요..

  • 13. 밥밥
    '19.1.31 9:03 PM (1.246.xxx.210)

    전 중고나라 검색해서 만원싸게 올렸는데 5000원 후려치면서 딴사람은 그렇게 팔아다고 하더니 2개올렸는데 2가격이냐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앱삭제했어요

  • 14. 맞아요
    '19.1.31 9:22 PM (115.140.xxx.190)

    많이물어보는 사람은 결국 안사거나 사고도 트집잡아 피곤하게하거나 해요

    전 깨끗하게 손질,세탁해서 나라도 사고싶은 가격에내놓고 꼬치꼬치묻는사람한텐 안팔아요

  • 15. 원글이
    '19.1.31 9:36 PM (61.109.xxx.121)

    최대한 친절히 대답해주자
    하는데 결국 끝이 안좋더라구요
    꼬치꼬치 캐묻는사람들은....

  • 16. ㅌㅌ
    '19.1.31 9:53 PM (175.120.xxx.157)

    저도 당근마켓에 올리면 잘 나간다해서 거래 좀 해보려고 했더니 울동네가 심한건지 무슨 고물상보다 더 해요
    고물상은 은근 건질거나 있지 무슨 쓰레기집합소 인줄

  • 17.
    '19.1.31 9:56 PM (203.226.xxx.192)

    익명이니말해요
    우리집 차bmw타거든요
    당근이에서 아우디 비엠 벤츠 타는분들하고 거래 자주해요
    오히려잘사는사람들이 잘팔고사요물건도좋고요

    저번에 남편꺼 골프가방사주려고 당근이매복하다가
    샀는데
    마세라티골프백삿는데,
    그집진짜좋더군요.
    .
    ,,,,,,,부럽ㅋㅋ

  • 18.
    '19.1.31 9:57 PM (203.226.xxx.192)

    딴것도많은데 좀 좋은거사고 써보고 필요없으니 내놓는거같더라고요
    그래서 잘보면 좋은게많아요 깨끗하고

  • 19. 저는
    '19.1.31 10:00 PM (175.120.xxx.181)

    동 특수를 좀 누려요
    우리 동이 지역 부촌인데요
    제가 내면 거의 다 나가요
    저는 가격도 다소 만족스럽거든요

  • 20. ...
    '19.1.31 10:23 PM (203.243.xxx.180)

    저도 지구환경보호한다 생각해서 싸게 내놓아요. 멀쩡한대 버리긴 아깝고 누가 싸게 잘사면 좋겠지하고요 진짜 싸게 내놓을때는 가슴이 좀 아프지만 또 어려워보이는 분이 와서 사가시면 뭐라도 막 더주고싶어요 만원에 자켓팔고 마스크팩 세개더주고 뭐 그래요 마음을 비우면 당근이 밉지않아요 싸게 처분하고 반품원하면 반품도 해주고 뭐 어차피 안쓰는물건 처분한다생각해요

  • 21. 헐..
    '19.2.1 1:01 PM (115.23.xxx.69)

    제 친구는 중고나라에 유명 전집을 얼른 팔려고
    진짜 싸게 내놓았는데 나중에 배송 주소 쓰는데
    도곡 팰리스..
    ㅅㅂ이라고 욕이 절로 나오더래요

    ㅡㅡㅡㅡㅡㅡㅡ
    저게 욕 나올 상황인가요?
    저렇게 꼬인 사람들이
    버럭. 악다구니 댓글 쓰는 사람들이군요

  • 22. ㅇㅇ
    '19.2.1 1:49 PM (223.62.xxx.67)

    도곡 팰리스 살면 중고 책 사면 안돼요?
    거기서 깎아달라고 돈 없다고 징징거린 것도 아니고...
    도곡 안 살지만 방금 1만원에 전집 사오는 길인데 기분 안좋네요...

  • 23. ㅇㅇ
    '19.2.1 1:52 PM (223.62.xxx.234)

    아니 쓰다보니 열받네 가난한 사람들만 중고 책 사야되는거에요?
    이러니까 휴거 기생수 이런 분리 나오지 아줌마 우리집 서점했어서 새 책 사주면 좋지만 중고책 사는 사람들 가난해서 책 사는거 아녜요
    중고거래자들을 그냥 한방에 보내버리네

  • 24. ㅇㅇ
    '19.2.2 8:31 AM (61.84.xxx.184) - 삭제된댓글

    그 욕이 도곡 부자한테 한 게 아니구요
    비싼 책 샀는데 애들은 하나도 안봐서 새 책이나 다름 없고
    근데 자기보다 훨씬 잘 사는 곳에 사는 사람한테
    싸게 팔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욕이 나오더래요
    그리고
    저도 친구 얘기를 꺼낸 건 잘 사는 사람들이 당근, 중고거래
    잘 활용하고 있다는 예에 드는 것 같아 쓴 거예요

  • 25. ㅇㅇ
    '19.2.2 8:32 AM (211.36.xxx.242)

    그 욕이 도곡 부자한테 한 게 아니구요
    비싼 책 샀는데 애들은 하나도 안봐서 새 책이나 다름 없고
    근데 자기보다 훨씬 잘 사는 곳에 사는 사람한테
    싸게 팔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욕이 나오더래요
    그리고
    저도 친구 얘기를 꺼낸 건 잘 사는 사람들이 당근, 중고거래
    잘 활용하고 있다는 예에 드는 것 같아 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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