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사람 만나는 것도 결국 내탓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락 매일하고 거의 매일만나고 학창시절 친구라서 편하고..
그런데 만나면 늘 돈을 저보다 적게쓰려했어요
더치페이 할때도 현금 없다면서 끝내 돈 안주고, 저도 똑같이 한번 했더니 바로 -이걸 왜 내가사? 담엔 너가 사-
본인이 커피살땐 2천원짜리, 제가 살땐 무조건 스타벅스에 케잌도 주문하고..
오래 그렇게 지내다 제가 더이상 안되겠어서 안만난지 거의 1년인데,
저는 그친구 그런 성격에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지 싶었는데
그친구.. 다른 사람에게는 (본인이 도움받을수 있는 사람)
비싼 레스토랑 , 핫플레이스, 유명 쉐프, 그런데서 밥사더라구요
선물도 잘하고..
어느날 저에게 한 말이 과관이었어요
사람들에게 돈쓰는거 아끼면 안된다, 다 돌아온다
2. 인격파탄 직장상사. 본인이 뭔가 마음에 안들면 그건 말안하고
이상한 트집잡아서 인격적으로 모멸감 주는 말하고 망신주던..
그 상사도 몇달 겪다보니 팀 내에서 말없고 순한 두명에게만 유독 심하게 그러더라구요. 정말 그냥 그 직장상사 분풀이용 트집잡기였어요.
그런데
기 쎈 다른 직원에겐 더 큰 잘못을 해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더군요.
어쩌면 저러냐 사람들에게 말하니 그 기쎈 직원은 아마 분풀이용 트집잡기 당하면 당장 사표내고 그 자리에서 뒤집어 엎을 거라고,
실제로 순한 직원들은 괴로워하면서도 차마 대들거나 그만둘 생각은 못했고 ,
기쎈 직원이 미리 계획해서 이직준비하고 사표내고 좋게좋게 그만뒀는데 반해서,
순한 직원 둘다 갑자기 어느날 도저히 못참고 열받아서 당일에 그만뒀음 ㅠㅠ 이직준비도 못하고..
& 이런 저런 일 겪으며 알게된게
저는 이상한 사람 만나게되면 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럴거야, 다들 싫어할거야 생각했지만
아니었어요. 그 이상한 사람도 본인 누울자리 보고 눕는거였고,
본인이 평판관리가 필요하거나 아쉬운 사람에겐 이상한 행동 안하더라구요.
돈빌리고 안갚는것도 상대 보면서 하는 짓이고,
상대에게 상처될거 알면서도 하고싶은 말 뇌에서 거르지않고 다 하는것도,
본인 감정 굳이 숨길필요도 없는 상대로 보니까 그러는거죠.
잘보일 필요 없는 사람에겐 - 넌 외동이라 이기적이다 뭘 모른다 나중에 후회할거다 어쩌고-
하다가도 잘보이고 싶은 사람에겐 -외동이 최고죠 부럽습니다 -
이런식으로.
1. ...
'19.1.31 2:37 AM (223.53.xxx.74) - 삭제된댓글맞아요. 나쁜 사람일수록 저런 면이 더 심하죠
2. 그러니
'19.1.31 3:09 AM (107.77.xxx.167)착하게 살려하지 말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한
지기 하고 싶은대로 할말 해가며 살아야 해요.
남에게 퍼주는것도 속도 조절이 필요해요.
누구에게나 나쁜 사람보다
사람봐가면서 태도를 바꾸는 사람들이
더 싫어요.3. 옛말
'19.1.31 4:00 AM (122.60.xxx.197)그른거 하나도 없더군요, 살아보니.... 누울자릴 보고 다리를 뻣는다고 하잖아요.
4. ㅇㅇ
'19.1.31 4:20 AM (24.102.xxx.13)그런게 없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상한 사람이 문제지 피해자 문제는 아니에요 1차적으루
5. 사기꾼도
'19.1.31 4:46 AM (14.40.xxx.68)사람 봐가면서 사기치죠.
찔러서 피안나고 내가 죽을자리같으면 사기안침6. ...
'19.1.31 5:49 AM (121.187.xxx.203)저도 마음이 약해서 매번 더썼어요.
이제는 어디를 가도 아예 내 밥값만 갖고
나가서 더치페이하자고 해요.
니 먹은 건 니가 내고 내가 먹은 건
내가 낼게.
계산적인 나를 싫어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니
거침없이 내가 주도해 지더라구요.7. ...
'19.1.31 6:23 AM (117.111.xxx.226)상식적이지 않는 행동을 하면 바로 거리 둬야해요
물론 절친이거나 친분에 따라 몇번 봐주기도 하지만
상식이하 행동 하면서 만날 필요가 없어요8. 음..
'19.1.31 8:26 AM (175.116.xxx.169)아이들에게 읽게 해주고 싶은 글이네요
9. ,,,,
'19.1.31 8:42 AM (211.204.xxx.10)이상한인간이 이상한것도 맞지만 내탓도 없지는 않다는걸 깨닫습니다 ㅠㅠㅠ
일찍 깨닫고 내공이 생기는것도 능력이겠죠....
타고난 사람들 제일 부럽....10. 폴리
'19.1.31 8:55 AM (180.64.xxx.71)그러게말이에요. 저도 안목있는 분들 부럽습니다
잘못한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 못 알아보고 곁에 두어 계속 속상해하는 것은 내 탓인가 싶어요 용기내서(?) 끊어내고도 시원하기만 한 것 아니라 찜찜해하고. 저도 쿨해지고싶어요 ㅠㅠ11. ..
'19.1.31 8:59 AM (175.116.xxx.150)전 스스로 ,아님 말고 , 하며 조금은 무디게 살아요. 인기나 성공같은거 바라지 않고.
저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단 남에게 피해는 주지말고 살려고 노력하고.
그래서인지 , 자각을 못했는지 모르지만 대충 인생 평탄하게 살고 있어요.
뭐 그리 억울하거나 무시당했다 느낀적 없고..평범하지만 이리 살수있는 것도 복이다 싶어요.12. 음
'19.1.31 10:30 AM (120.158.xxx.70)인간관계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예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죠.13. ...
'19.1.31 12:04 PM (218.147.xxx.79)맞아요.
진상들도 누울 자릴 보고 다리를 뻗는거죠.
그리고 뭔가 힌트가 있어요.
한참 알고 지낸 후 진상임을 확신하고 끊어버릴 때, 그때서야 초기에 이미 진상의 징조가 보였었다는걸 상기하죠.
뭔가 징조가 보였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사람 함부로 나쁘게 보면 안된다, 의심하는 내가 나쁜거다라는 되도 않는 착한사람컴플렉스때문에 보고도 안본척했던 거라는 걸 깨달아요.
초기 힌트를 무시했던 탓에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하다 끊게 돼요.
그러니 자신의 촉을 무시하면 안된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