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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은 이제 명절때 각 집에서 한가지씩 음식 해오기로 했어요.

....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19-01-29 21:46:00

우리집은 큰집이구요..


이제 다들 집집마다 며느리 생기고 그러니


우리엄마가 며느리들 불편하니


각집에서 음식 해서 명절날 모이자..했어요.


보통 전날 오후 1시쯤 다들 오시는데


사실 그때까지 엄마랑 저랑 거의 다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엄마도 오는 사람들 점심이랑 다과 챙기는게


더 귀찮고..


숙모님들이랑 올케들도 우리가 거의 다 해놓으니


불편해하고..


그냥 올해부터 각자 음식 나눠해오고


음식 종류는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대요.


그리고 예전처럼 당일날 후딱하고 11시 이전에


올케들 친정으로 보내고


손님들 다 돌려보내는걸로.


우리 부모님이 특이한건지


손님들 빨리 보내고 쉬시고싶대요 ㅎㅎ


그나저나 세월은 참 빠르고 빠르네요..


예전 할아버지 살아계실때 아빠가 설날전에


늘 신권으로 할아버지께 돈을 드렸거든요.


용돈 이외에 새뱃돈 나눠줄 돈을요..


그걸 보고 커서인지 저도 그러고있네요..


내가 세뱃돈 받던게 어저께 같은데..


이제 할아버지가 된 우리 아빠에게 새뱃돈 신권 드리고있으니..


다들 지긋지긋한 명절 잘 보내시고..


바꿀 수있는건 조금씩 바꾸어 나갑시다.


우리집은 참고로 청소,설거지는 남자들이 합니다^^

IP : 39.121.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9.1.29 9:50 PM (39.113.xxx.112)

    그런집 많더라고요. 저아는집은 시부모 돌아가신 시골집 안팔고 비워뒀다가 명절 제사때 장남집에서 안모이고
    그집으로 각자 음식 준비해서 제사 지내고 밥먹고 바로 각자 집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 2. 그쵸?
    '19.1.29 9:55 PM (39.121.xxx.103)

    요즘 깨인 할머니들도 은근 많아요.
    우리 엄마랑 이모랑 둘 다 맏며느리인데 두 분 대화하시는걸 들으니
    자식들한테는 제사 안물려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당신들 대에서 끊어야한다고.
    암튼 조금씩 달라짐을 느낍니다.
    거기다..여기는 보수적이다는 대구랍니다.

  • 3. 저는
    '19.1.29 10:01 PM (124.53.xxx.190)

    각자 집에서 지내기로
    했나 보다 했는데
    어찌 됐건 작은 집 며느리들 까지
    원글님 댁에 다 모인다는 거네요?
    음식을 해 온다는 것일 뿐?
    ㅠㅠ전 제가 원글님 어 머니 입장인 사람이라
    언제까지 한 집에 모여야 하나 항상 답답했는데
    끝이 없는가 보네요ㅠㅠ

  • 4. ....
    '19.1.29 10:06 PM (39.121.xxx.103)

    님이 싫으면 님이 바꾸시면 되세요.
    각가 집에서 하자..고 님이 바꾸세요.
    조금씩 변해가는가죠..각자 집에 맞게.
    우리도 언젠가는 각자 집에서 할 날이 오겠죠.
    전 내년에 우리 부모님 모시고 해외나가려구요 ㅎㅎ
    그럼 뭐..작은 집들 알아서 정리해서 하겠죠.

  • 5. 하하하네
    '19.1.29 10:07 P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저도...아빠가 신권 천원짜리 할머니께 챙겨주던 기억나요.
    전 어릴적 동전도 받았던 기억나요. 지갑이 짤랑짤랑 무거웠는데. . . 참..이젠 명절 너무 싫은 며느리가 됐네요 ㅜㅜ

  • 6. ...
    '19.1.29 10:15 PM (39.121.xxx.103)

    전 어릴때부터 명절이 싫었어요.
    우리집에 사람들 많이 오는게 너무 싫어서.
    할아버지 모시고 살았던지라
    아빠보면서 나도 나이들면 아빠처럼 해야지..하는 생각을 했었나봐요.
    아빠가 돈 없는것도 아닌데 매해 챙기게 되네요.

  • 7. 근데
    '19.1.29 10:2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며느리 사위 보게 되면 각자모여야지
    음식 한가지씩 나눠해서 까지 굳이 모여야 하는걸까요?

  • 8. 왜ㆍ
    '19.1.29 10:24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사위 며느리까지 봤으면 각자 명절을 보내야지
    음식을 한가지씩 나눠해서 까지 굳이 모여야 하는걸까요?

  • 9. ...
    '19.1.29 10:28 PM (39.121.xxx.103)

    큰집이 더 싫어요.
    사람들 자기집에 오는게 얼마나 짜증인데요..
    근데 명절이면 모이는줄 아는 작은집들 어쩔거예요? ㅠㅠ
    그래서 내년엔 제가 우리 부모님 빼서 해외로 가려구요..
    각자 좀 알아서들하도록.

  • 10. ....
    '19.1.29 11:34 PM (211.110.xxx.181)

    우리는 큰집이라 작은집 안 왔으면 하고 시어머니가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시모의 큰아들인 시숙이 난리치면서 사촌간의 의를 끊어놓는다고 시모한데 ㅈㄹ
    그럴거면 자기가 하든가.. 왜 늙은 엄마가 힘들다는데 자기가 난리인지.
    이젠 각자 음식해서 시숙네서 모이는데 차례만 지내고 나면 동서가 가라고 눈치를 막 주네요
    그런데 눈치없는 남편은 가자는 날 보고 형제끼리 좀 모이려는데 훼방 놓는다고 애먼소리를 하구요
    아.. 앞에서는 더 놀다가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왜 빨리 안 가냐고 가라고 하는 이중적인 맏동서 싫어서라도 가고싶지 않아요
    "빨리가~" 이러다가 누가 나타나기만 하면 "뭘 벌써가 놀다가 천천히 가.." 이래요
    싸패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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