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식구들과 광화문에 약속있어서 나갔다가
서울구경하자며 인사동까지 걸어갔어요.(경기도에 살아요^^)
오랜만에 전통찻집을 들어갔는데 음료 가격이 엄청 비싸더라구요.
음료가 7000원에서 9000원...
남편은 미숫가루, 저는 국화차를 마시고 고딩아들녀석은 원래 차종류를
안마셔서 가래떡이랑 약과세트를 시켜먹으려고 했더니 무조건 1인 1음료를 주문하래요.
그래서, 아이가 음료를 안마셔서 대신 떡이랑 약과를 주문하는건데 안되냐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가래떡이랑 약과세트가 7000원정도 했거든요. 결국 9000원짜리 아이스크림으로 주문ㅜㅜ
그냥 나오고 싶었으나 가게 깊숙히 안쪽 별당채에 신발까지 벗고 들어간거라
남편이 그냥 먹자고 해서 먹긴했는데 밥도 아니고 음료가격이 후덜덜...
큰길 나와 체인점 카페나 갈걸 그랬어요.
인사동 찻집들이 원래 이렇게 비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