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잘못키웠나봐요
초등 고학년입니다 저희아이...
그 아이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듣게 됐구요
그 추운날에 아이 부모님이 가방이랑 폰찾느라 고생하셨더라구요
너무 죄송하다고 단단히 혼내겠다고 사과를 몇번이나 하고 통화를 끝냈는데요
아이는 지금 제가 다 알게되니 혼날까봐 집에 못들어오고 있어요
문제는 이번이 두번째라는거에요
저번에도 아이가 남의집에 놀러갔다가 그 아이 장난감을 몰래 들고 와서 어째야할지 조언을 얻고 싶어 글올렸었어요
지금 온몸에 힘도 없고 덜덜떨리기만 해요
머릿속이 하얘지기만 하고 죽고싶어요
아이아빠가 지금 너무 화가 나 있어서 아이 오면 어찌할지 그것도 겁나구요
처음 그랬을때는 단단히 다짐받고 그 아이엄마한테 직접 사과하고 넘어가줬는데 이젠 어떡해야하나요?
1. .....
'19.1.27 4:58 PM (221.157.xxx.127)심리상담 필요해보입니다
2. 아이
'19.1.27 5:00 PM (223.62.xxx.133)장난감이야 그렇다 할 수 있어도
(직접 가서 사과 하고 다신 안 그러겠다)
이 번 사안은 문제가 너무 커서
저도 어찌 해야 할 지 감이 안 오네요
상담을 좀 받아 봐야 할 거 같아요3. 음
'19.1.27 5:01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가정 환경이 어떠해서 애행동이 그리 나오는지는 누구도
모르죠.
야단 친다 해서 끝아 날것 것 같지 않다 이제부터 아이 와의 전쟁은 시작이겠다
자식 길러본 사람으로서의 느낌입니다.
성내고 화내고 때리고 하진 마시고
세식구 상담 시작 해 보심 어떨까요.
한 몇년요.4. 음
'19.1.27 5:02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가정 환경이 어떠해서 애행동이 그리 나오는지는 누구도
모르죠.
야단 친다 해서 끝이 날것 것 같지 않다
이제부터 아이 와의 전쟁은 시작이겠다
자식 길러본 사람으로서의 느낌입니다.
성내고 화내고 때리고 하진 마시고
세식구 상담 시작 해 보심 어떨까요.
한 몇년요.5. ㅇ
'19.1.27 5:02 PM (175.127.xxx.153)부모님 둘중 한분이 욱하는 성질이 있는건 아닌가요
아님 형제중 차별받고 자라 그 화가 밖으로 표출되는건지
아이 내면에 화가 가득해보이네요6. ..
'19.1.27 5:05 PM (115.143.xxx.94)네..제가 짜증도 많이 내고 욱한적도 많아서 아이가 이리 됐나봐요 상담받으러 가봐야겠네요 어디서 받아야할까요...
7. ᆢ
'19.1.27 5:14 PM (110.70.xxx.144)아이한테 사정이 단단히 있나봅니다
아이 마음에 응어리가 풀리면 좋겠네요
잘못하면 반 사회성 인격 장애나 품행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사춘기 때 핵 폭탄 터지는거죠
제가 이렇게 쎄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엄마가
겸손하게 자기 문제로 인정하고 항복하시고
전문가 도움을 어서 받으시라는 의도입니다8. 문제있는
'19.1.27 5:15 PM (49.1.xxx.168)아이 뒤에는 문제있는 부모가 대부분이고
부모님부터 심리상담받아야 근본치료가 되요9. ㅠ
'19.1.27 5:19 PM (49.167.xxx.131)엄마가 사과하는거 보다 아이가 들어오면 데리고가서 아이보는데서 엄마가 고개숙여 사과하시고 아이도 사과시키세요ㅠ 엄마 모습보면 아이도 느끼는게 있을꺼같아요. 제지인이 일부러 그런식으로 해서 아이가 그다음부터 조심했다더라구요.
10. ...
'19.1.27 5:26 PM (49.166.xxx.118)동생이 뭐라고 놀려댔는지...
그런 상황에서 대처가 좀 나이보다 어리고
강도는 세고 그러네요...
속이 상해서 가방을 던져버렸다 이런건 몰라도
못찾게 숨겨버리는 것처럼 하면 골탕먹으라고
그러는거니깐...
확실히 님 아이에게 잘못이 커지게 되는거 같네요...
근데 사실 아이들 정말 꼭지가 돌게 놀려대는 애들도
있긴 해요...
저희아이도 좀 성격이 급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한아이가 어찌나 놀리는지 저희아이는 1학년때 침을 뱉고 그래기도 했어요...
근데 저희아이는 좀 싫은걸 하게 되면 다른 아이랑 시비가 붙는 편이였어요...
방과후에 바이올린을 들고 다니기 무거우니깐
바이올린 시간에 시비가 자주붙고
학원에서도 레벨에 안맞고 선생님 대처도 마음에 안들고 그러니깐 원아이들이랑 갈등이 있고...
1,2학년때는 지방소도시에서 학교다니니깐
트러블도 많았는데
3학년 이후로 젊은 선생님이 많은 혁신학교로 전학오고 나니깐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선생님들이 많이 아이들을 이해하는 폭도 넓고
대처도 잘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불편한 일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했구요..
아이가 아무래도 자기기준에는 그아이가 나쁜데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자기를 이해못해준다 생각하고
그렇게 벌주려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이가 보통때 성격이 어떤지..
아빠가 흥분하는건 전혀 도움이 되지않아요...
아이 얘기를 들어보고 좀 지지해주세요...
그리고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지 않게
하교때 바로오게 지도해주시구요...
속상한 일 있으면 엄마가 같이 해결해준다 지지 해주시고
아이가 인간관계에 다른애들보다 민감한 편일수도 있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정말 안된다고 가르쳐주시고...
공부를 좀 하면 공부든 운동이든 예체능이든 자신감 갖게
해주시고... 진짜 못땐아이라면 먼저 건드리고 괴롭히지
당해서 분한 기분을 막 풀어대는 거니깐 그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꼭 도와주세요...
아이를 너무 혼내실까봐 긴글 적었네요...11. ...
'19.1.27 5:32 PM (49.166.xxx.118)그 아이가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놀렸다면
나름대로 경고를 하게 하고
계속하면 엄마가 나서서 도와주겠다하세요...
이번 일은 아이에게 행동이 과했던거 같다라고
미안하다고 사과시키시구요...
근데 남자애들 짖궃은애들은 정말 너무한 얘들도 많아요...
그런 무리랑 어울리지 않게 보살펴주세요...
저희아이도 태권도를 늦게 시작해서 다니니깐
띠가 빨간띠라고 놀리는 애부터 온갖아이가 다 있던데
태권도라면 학을 떼고 다니는 안다닌다 하더라구요...
자존심이 강한 아이는 못견딜 수 있는데
중요한건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불리해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그 상황을 피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12. ...
'19.1.27 5:48 PM (110.70.xxx.196)컨덕일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시고 조언받으세요
부모 양육과 정서문제인경우와
품행장애인 경우는 대처해야 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니 전문가 보시는게 좋아요
물론 두경우다 화내고 아이를 몰아가시지 말고
이번 행동이 잘못되어서 그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움 받으러 간다고 차분하게 얘기하시고 가시구요
아이들이 열두번도 더 변하니 너무 상심마시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점이 되게 키워주세여13. 그래도
'19.1.27 6:39 PM (223.39.xxx.11)이 부모는 아이가 잘못한건 아네요
14. 쭈니
'19.1.27 6:49 PM (222.237.xxx.244)상담 받으면 좋지요. 하지만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힘내시고 아이 야단치는 것 보다는 엄마가 사과하는 모습 보여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아직 어려서 고칠 수 있을 거에요
15. WW
'19.1.27 7:10 PM (210.105.xxx.253)저 같으면
1.자초지종을 일단 다 듣는다. (뭐라고 놀렸는지, 무슨 맘으로 왜 그랬는지)
2.제 3의 장소에서 만나 저와 아이 둘 다 그 아이 엄마와 아이에게 사과한다.
3.2를 안하겠다고 하면 바로 경찰서 끌고 간다16. ㅇㅇㅇ
'19.1.27 7:15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엄하게 꾸중하면 애 엇나간다....
이건 평소 아무 일 없을 때고요.
이럴 때는 크게 혼을 내셔야 합니다.
정신이 번쩍 들도록.
중요한 건 원칙을 정하시고
그 원칙이 왜 필요하며
그걸 너는 어겼다...
그러므로 체벌한다...
이렇게 가셔야 해요.
감정적으로 화내고 때릴 게 아니라
용돈 동결, 혹은 같은 일 경험하도록 하기,
함께 피해자 집에 찾아가 사과하기...
권합니다.17. 고학년이
'19.1.27 7:35 PM (93.82.xxx.203)저러면 정말 심각한거고
학폭에 넘겨질 일이에요.
소아정신과 데려가서. 상담받고 치료하세요.
가족상담도 같이 하세요.
어물쩡 혼내고 넘어가면 학폭열리고 강전당해요.18. ㅇ__ㅇ
'19.1.27 9:10 PM (116.40.xxx.34)아... 방법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가 그랬으면 아이 보자마자 눈물이 펑펑 났을 것 같네요. 내가 잘못 키워서 그렇다고..
피해자 엄마랑 애 같이 만나서 제가 무릎 꿇고 빌면서 우는 모습 보여줄 듯.19. ...
'19.1.27 11:4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일단 아빠 진정시키시고,
절대 아이한테 큰소리 내지 마세요.
차분히 자초지종 들어 보시고,
잘못한 부분만 임팩트 있게 되짚어 주세요.
그리고 꼭 상담 받아 보세요.
중학교 가면 더 힘들어집니다.20. ㅌㅌ
'19.1.27 11:46 PM (122.35.xxx.174)저라면 아이와 신앙생활을 시작할 듯 해요.
21. 부모님
'19.1.28 2:52 PM (112.158.xxx.179)이 그런과격한 행동을 아이에게 했거나 보이셨을것 같아요.
아이가 그런걸 어디서 보고 하겠습니까.
아무리 화가나도 가방을 훔쳐서 폰을 화단에 던지고 가방은 다른동에 던지는 행동을 할 아이는 거의 드물어요,
아이랑 같이 상담 받으셔야 할것 같아요22. 22흠
'19.1.28 3:11 PM (106.248.xxx.203)자녀분에게 화내고 혼내고...는 두번째 같고요
자녀분 데리고 피해학생과 피해학생 부모 함께 계실 때 찾아가서 어머님이 무릎꿇고 사죄하시고요.
물론 자녀분도 부모님 따라 정식 사과하게 하시고요.
엄중한 일이라는 자각이 들게 하시고
자녀분의 마음이 어디 아픈 곳이 있는 것이 아닌지
필요하다면 상담도 받으시고요..... 자녀분 마음 다독여주세요.
어린아이일 때는 자신이 아픈데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몰라서
남을 괴롭히거나 과격한 행동으로 표출되는 일이 많으니까요.23. ...
'19.1.28 3:35 PM (175.223.xxx.253)심각하네요
인성과 화풀이 수준이 정도를 넘습니다
두번째라면 단단히 교육하셔야할것 같아요24. ㅇ
'19.1.28 3:53 PM (121.147.xxx.13)상담받아보세요
25. ...
'19.1.28 5:00 PM (106.102.xxx.229) - 삭제된댓글학폭 사안이고요.
저런 아이는 외부적 요인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또 그러면 소문나서 학폭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애들이 너 싫어한다. 이런 식으로 애한테 가장 중요한 부분 또는 약점을 건드려야 합니다.
용돈을 끊으면 갈취할 수 있으니 평판이나 체면 같은 쪽으로요.
양심에 기대거나 교육적 효과를 바라기는 이미 불가능이라고 봐야 해요. 나이가 많고 몰라서 저러는 거 아니니까요.26. 생각
'19.1.28 5:44 PM (125.140.xxx.192)많은 댓글에 먼저 화 나게 한 동생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네요.
아무리 님의 아이가 욱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해도
먼저 자극하는 일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잖아요.
4자 대면(양쪽의 모자)하셔서 처음부터의 상황을 말로 재연을 시켜보세요
왜 그 아이의 잘못은 언급이 없나요?
평소에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관찰하셔야 해요.
아이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건의 전체 흐름을 반드시 서로 마주앉아 얘기하셔야 해요.
걱정을 되시겠지만 님의 아이만의 잘못을 아닌걸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