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부부가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여동생 딸, 친정 조카가 우리집에 와있어요
친정조카가 아직 미취학아동이고 저희 애들은 좀 커서 말 잘 알아듣는 초등학생이에요
남편이 오랜만에 조카 왔다고 첨에는 잘 해 주고 먹을것도 직접 만들어주고 하더니
언제 이후부터 갑자기 표정이 짜증스럽게 변하고 말도 퉁명스럽게 하더라고요 조카한테는 퉁명스럽게 못하고 괜히 죄없는 우리 애들한테요
나중에 저한테 조카가 너무 목소리도 크고 너무 심하게 뛰어다녀서 아랫집에서 클레임 들어올까봐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좀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조카한테 조금 조용히 하라고 말은 안하고 우리 애들만 괜히 잡길래 제가 조카가 심하게 뛸때마다 아래층에 무서운 아저씨 있으니 조용히 하자고 하고 괜히 남편 눈치 보여서 우리딸이랑 조카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분위기 조성해서 얼른 둘 다 재워버렸어요
저희 아랫집에 예민한 부부가 살아서 얼마전에 분명히 그냥 걸어다니기만 했는데도 쿵쿵거린다고 클레임 들어온 적이 있기는 해요
그래도 1년만에 놀러온 조카인데 꼭 저렇게 해야 할까요?
이해도 안가고 서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