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들 만나고 오면 불편해요
집값 오른얘기 놀러갔다 온 얘기.. 웃으면서 하고 집에 돌아오면 허해요. 뭐하러 그런말에 맞장구치고 같이 자랑질하고..내가 싫어지네요. 평소의 평화로움이 깨지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시간 지나면 꾸역꾸역 또 만나요.
또 비슷한 자랑질... 바보같아요.
1. ...
'19.1.26 8:16 AM (119.66.xxx.10)저는 그래서 모임 끊었어요.
친한 친구 만나도 대화가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니 만남 횟수를 줄이게 되네요.
작년 한해동안 가족 아닌 사람과 만난 건 열번도 안 되는 것 같은데 저는 이 상태가 좋아요2. 네슈화
'19.1.26 8:17 AM (211.202.xxx.128)어머 저도 그래요
십년 가까이 만나오는 모임이 있는데
만날때마다 드는 생각이에요
정말 시간 낭비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런 소소한 모임도 없으면 넘 쓸쓸할것 같아
자주는 아니고 가끔은 나가요
지금 애들 방학기간이라 더 뜸하게 만나니
이 평화로움이 넝넘 좋네요3. ...
'19.1.26 8:23 AM (39.121.xxx.103)사실 만나서 할 얘기가 그리 많지않잖아요?
다들 관심사도 다르고..자녀얘기 이런건 민감하고..4. 지인
'19.1.26 8:30 AM (223.62.xxx.169)정치 이야기 안 합니다
아이 이야기도 안 합니다
그러면 할 이야기가 그저 연예인 열애설 이야기
뉴스 사건사고 이야기 정도예요
거기에 자잘한 먹고 놀러갔는 데 좋았던 얘기 들이죠
전 그런 만남도 필요 하다고 봐요
그렇다 해도 내가 불편하면 그런자리 안 나가면 되요5. 그럼아무도
'19.1.26 8:35 AM (124.49.xxx.61)안만나고 혼자 살아야죠.
이얘기 저얘기 다 싫으면 무슨얘긴 좋은가요
본인이 먼저 본인좋은얘기로 끌고가던지...
그들보다 못갖고 여행못가서 불편한건가요?6. 저는
'19.1.26 8:43 AM (211.48.xxx.93)이야기 잘 통하는 동생이 있어서
정치 사회 각각의 집 안 이야기 해요.
일년에 한 두번 만나요.
그 동생이 너무 바빠서.
만나면 너무 즐겁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 만나면 집에 오면 그냥 쉴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7. 그래서
'19.1.26 8:45 AM (218.157.xxx.205)종교단체 정치단체 모임들이 오래가는 거에요.
명절 친족들 모여도 일년에 서너번 보는데 거기서 종교 얘기ㆍ정치얘기ㆍ입시얘기ㆍ입사얘기ㆍ결혼얘기 다 조심해야하니 티비 틀어 놓고 다들 그것만 보는거죠.
특정한 독서모임이라든가 뜨개모임ㆍ악기모임 같은 취미 모임 아니면 어중이 떠중이 모여서 할거라곤 자기 얘기 남얘기 와글와글인데 할 수 없죠.8. 그거라도
'19.1.26 9:28 AM (223.33.xxx.137) - 삭제된댓글안하면 사람 구경을 못하니 계속 그렇게 살더라구요
우리 엄마 칠순나이에 동창 모임 취미 모임 갔다오면 꼭 불편했던 거 얘기하는데요
저는 뭐하러 나가냐 보기 싫은 사람 보지 말고 살지
.
그러는데 그렇겐 못살겠나봐요9. ᆢ
'19.1.26 9:33 AM (175.117.xxx.158)여자들모임은ᆢ시간지날수록 자랑질 배틀로 끝나요 ㅋ질리죠
눈꼴시면 안가면 되요10. 그게
'19.1.26 9:38 AM (121.184.xxx.150)자주 만나지 않기.
여러그룹으로 놀기.11. ..
'19.1.26 9:52 AM (211.117.xxx.145)ㄴ격하게 공감합니다
나이들어갈수록 늘어가는게 자랑이랍니다
돈자랑 남편자랑 자식자랑 손주자랑...
8~90대 아픈 노인들이 모여 있는 요양원이나
병원도 다르지 않더군요.
자랑에 시기질투본능 쩝니다
어쩔 수 없나봐요
내가 남보다 잘나야 된다는 생각이요12. ㅇㅇ
'19.1.26 9:55 AM (116.121.xxx.18)그래서님 댓글 공감.
취미나 취향이 같은 모임이 오래가네요.13. ...
'19.1.26 10:18 AM (1.230.xxx.93)취미모임 강추
14. ..
'19.1.26 10:34 AM (14.32.xxx.116)저도 친구모임 중 그런게 있었어요...
반지샀어? 그 옷 너한테 너무 예쁘다..이럼서 ..
언젠가부터 너무 불편한거에요..그냥 다녀오면 내가 초라해보이고 그렇게 보이기 싫어서 과장되게 웃고 떠들고 온 날은 정말 자괴감이ㅠ
그래서 한 사건을 계기로 그냥 끊었어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라 걸리기는 했지만 내가 더 소중하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8842 | 97,98년쯤 호프집 병맥주 생맥주 얼마였죠? 15 | ... | 2019/01/28 | 2,988 |
898841 | 노화로 좋아진 점 있으세요? 8 | ㆍ | 2019/01/28 | 5,567 |
898840 | 고난도 영어모의고사 책 추천해주세요. 8 | 엄마 | 2019/01/28 | 1,507 |
898839 | 운전초보인데요 부산 내려가는 기차역요.. 12 | 기차 | 2019/01/28 | 2,572 |
898838 | 지금 ebs에 댄싱퀸 하는데요. 2 | 와~ | 2019/01/28 | 1,061 |
898837 | 해외거래 에스크로 가능한가요? | nn | 2019/01/28 | 512 |
898836 | 요즘은 담배 피우면서 길거리 활보하는 여자들 많이 보이네요 7 | ㅇㅇ | 2019/01/28 | 4,901 |
898835 | 방광염 크랜베리 캡슐 효과 보신분? 30 | 슬픔 | 2019/01/28 | 7,738 |
898834 | 좀전에 홍진영언니 관련 원글과 댓글 e-mail로 보내주실 분 14 | 캡쳐 | 2019/01/28 | 12,906 |
898833 | 저밑에 짹짹꼬래 노래 글보고. 라보 아세요? 11 | .. | 2019/01/28 | 1,924 |
898832 |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1 | ... | 2019/01/27 | 1,969 |
898831 | 저렴하면서 살기좋은 지방도시? 16 | 경기남부 | 2019/01/27 | 7,879 |
898830 | 어떤 호칭이 좋을까요? 24 | 호칭 | 2019/01/27 | 3,563 |
898829 | 아무리 운동해도 술담배하면 말짱 꽝인것 같아요 1 | 무병장수 | 2019/01/27 | 1,651 |
898828 | 영업직은 옷차림이 중요할까요? 3 | .. | 2019/01/27 | 3,093 |
898827 | 사법농단 보시나요?? 6 | 스트레이트 | 2019/01/27 | 765 |
898826 | 내일은 뭐먹지? 2 | ^^ | 2019/01/27 | 1,239 |
898825 | 지금 MBC 스트레이트 보세요 10 | ... | 2019/01/27 | 2,782 |
898824 | 미세먼지수치가 0 일수도 있나요 1 | 맑음 | 2019/01/27 | 1,095 |
898823 | 마흔살 여자인데 요즘 멋있다는말 종종 듣네요~ 29 | 미고랭 | 2019/01/27 | 13,667 |
898822 | 연애를 많이한것과 적게한 것이 인생에 어떤영향이 있을까요? 10 | ㅇㅇ | 2019/01/27 | 5,016 |
898821 | 터키갈때 그리스 5 | ... | 2019/01/27 | 1,780 |
898820 | 폐기능검사 안하고도 천식인지 알 수 있나요? 4 | 궁금 | 2019/01/27 | 2,581 |
898819 | 학과선택 10 | 토실이 | 2019/01/27 | 2,781 |
898818 |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2 | ㅇㅇ | 2019/01/27 | 14,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