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승태 구속 기념으로다.. 톱스타 유백이 막방을 앞두고서 글하나 써볼라네..
어찌다가 내 어떤 그 짝을 봤잖여라..
여럿이 만나는 자리였는디 글씨 이 그 짝을..
내 드라마 취향이 잘 알겄지만서두 나가 인물을 따지는 디..
잘 생겼더라고...
거기다 뇌섹남으로 좌중을 휘어잡더라고요이..
내는 참말로 반해부렀제.. 암튼 여럿이 모인 자리라..
내색도 못하겄고 그 짝의 배경도 몰라불고..
여친이 있당가 없당가 아무튼 다 그 후에 야기고..
그랴서.. 내 그 날 내 마음을 정했지라..
한번 따로 봐야쓰겄는디 함시롱..
근디.. 이 그 짝이 그새를 못 참고 군대를 가버렸어라..
oTL
그러나
내도 깡순이마냥 신여성이었코롬 그냥 있을 수 없었지라. 그랴서 군대에 면회를 갔는디..
내 참말로 이리 멀 줄 알았음은... 몰랐잖여.. ㅠㅠ
하루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는 거린 줄 알고 나섰씅게 내 참말로 몰랐잖여라.
강원도 골짜기에 그것도 배를 타고 드가뿌는디...
암튼 면회를 신청하니 이 그 짝은 누군지도 잘 모름시롱 나왔뿐당게요.
군대살이가 싫으니 하루라도 자유시간 얻는게 좋아 나왔을 뿐이거여잉.
그라니 뭐 술만 주구장창 들이키더니 잠이 먼저 들어뿐당게요.
참말로 .. ㅠㅠ
근디 잠든 얼굴을 찬찬히 보는디
매끄런 이마 밑으로 짙은 눈썹에 우뚝 선 콧날이 보이고
나으 시선은 벌써 입술로 가불고...
뭐든 찬란했던 시기라....
두툼한 입술이 도톰한 것으로 보이고 거기다 남자 입술이 왜 이리도 빨간 건지..
순간..
저 입술에 키스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갑자기!! 들어뿔드라고요이..
아 키스하고 싶다.!!
동시에 책에서 말한 ‘키스하고픈 충동’이 바로 이것이구나..알아뿐졌지라..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