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의욕을 잃은 듯한 친구.. 자꾸 전화라도 거는게 나을까요?
1. 참
'19.1.24 12:04 PM (110.8.xxx.185)참 미안한 말이지만 그역시 그이 각자의 몫인겁니다
무얼 어찌 어떻게 떠서 먹여줄수는 없어요
그냥 언제든지 손 잡아줄수있는 님 마음만 변치않으시면 돼요2. ??
'19.1.24 12:12 PM (180.224.xxx.155)제가 한때 몸이 자꾸 안 좋고 온갖 염증들로 힘들어서 우울증이 왔었는데 울 시누가 자꾸 나오라해서 걷자. 차 마시자. 밥 먹자 하면서 불러내더라구요
그땐 속으로 가뜩이나 아프고 우울한데 왜저리 귀찮게구나. 나좀 놔두라 시누님아~ㅠ. 했는데 지나고 보니 많이 고맙더라구요
자꾸 가라앉고 나를 놓고 싶었는데 저리 신경써주어서 회복도 빨랐던것 같아요.
친구분이 맘에 걸리심 먼저 연락해보세요3. 우울증
'19.1.24 12:17 PM (220.90.xxx.188)저도 한동안 약 부작용으로 우울증을 겪어봤는데,
힘내라 좋아질거다 이런 말은 전혀 도움이 안되요.
이게 갑자기 방에 불이 꺼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기분이 계속 다운되고 마치 내 미래는 아무 희망도 없는것같은...
하지만 옆에 계속 있어주는건 좋아요. 그땐 귀찮고 우울하고 그러지만
내 옆에서 계속 밥챙겨주고 신경써주고 이렇게 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냥 일상회화 계속 해주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원글님이 암울한 기운에 힘들지만 않으시면 손많이 내밀어주세요.4. ㅇㅇ
'19.1.24 12:20 PM (1.243.xxx.254)잠을 계속자는건 무기력 우울증 맞는거 같은데
만나서 산책도하고 밖으로 나오게 하는게 도움이돼요
아니면 한없이 가라앉고 의욕도 없어지거든요
연락하셔서 힘을 주셔요..좋은친구네요5. 딱
'19.1.24 12:20 PM (110.70.xxx.28) - 삭제된댓글제가 그 친구분 같은 상황인데요;;;
제 입장서 말씀드리면
친구분이 어느정도 최소한의 의욕(친구만날 의욕정도?) 이 생길때까지는 그냥 내비두시는게 나을거예요
케어해주고 싶다면
차라리 만나는것보다는
집에 맛있는걸 배송시켜준다거나
기분전환 쿠폰같은걸 보내주심이 어떨지요
소소하게 커피쿠폰이든 책 쿠폰이든
문화상품권이나 뮤지컬 티켓이든
아니면 여유되심 운동티켓 여행티켓이든..
암튼 나는 너를 케어하는 사람이다..라는
표현을 해주는거죠
지금은 너무나 무기력하니
좋은지 고마운지도 모를수있고요
고맙다고 별 표현없어도
나중에 다시 의욕나고 괜찮아지면
분명 고맙다고 느낄겁니다.6. 음..
'19.1.24 12:22 PM (114.129.xxx.105)좋은 친구분이시네요..원글님.
음..저라면 언제든 만나고 싶을때 연락해.항상 기다리고 있다.감기 조심하고.
이 정도 문자 보내고 지금은 좀 기다려 볼 것 같아요
기분을 전달하거나 풀고 싶은 상황이나 상태가 아닌 것 같고
성향도 그런 것 같고요..
혼자 있을 시간이 좀 길게, 필요한 것 같아 보여요
내리 한 달 잠만 자는 상황은 .. 일상도 힘들 거예요. 외출 버겁고 힘들 거고요
바닥을 치다가 서서히 올라올테니 마음으로 지켜봐주세요.
친구분도 님이 걱정하고 있다는 거 잘 알거예요. 다만 연락을 받거나 마음을 전하기에 아마..아무 기운도 없어 그럴테니까요. 빨리 기운차리셨음 좋겠네요.7. 나와라 나와라
'19.1.24 12:22 PM (211.245.xxx.178)보다는 한마디라도 툭 던지는 말에 진심이 있으면 위로가 됩니다.
탓하는 말하지말고 그냥 편들어주세요.
ㅠㅠㅠㅠ8. 원글
'19.1.24 12:29 PM (175.113.xxx.77)감사합니다. 문자 보내고 기프트 콘이라도 보내놔야 겠네요
제가 은근히 걱정되는건... 그냥 좀 안좋은 생각을 하는건 아니겠지 이런건데요
그래서 전화해서 불러내는게 이럴경우 나은가 망설여지더라구요..9. 그게
'19.1.24 12:33 PM (220.84.xxx.169)본인이 연락할때까지 놔두세요.현재 본인 이외에는 타인에 대한 여력이 없거나 관심 없는겁니다.
더 관여하면 오지랖.10. .....
'19.1.24 12:38 PM (182.229.xxx.26)저한테 그런 좋은 친구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냥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오늘 점심먹자 내일 점심먹자.. 해주는 친구가 둘이나 있었네요. 제가 만사 귀찮아 담에 보자.. 그러면 그러자 하고 또 그 다음 주에 밥먹자 전화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두 시간 정도 앉아있다 헤어지는 게 전부지만 꽤 자주 봤던 것 같아요. 우울증환자 시도때도 없이 울고 징징거려도 그렇지 에효 힘들지.. 대꾸해주고 사소한 오늘 겪은 일 뭐 이런 거 떠들다 헤어지는데, 그래도 그렇게 밖에 나가서 걸어다니다 돌아오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그 때도 지금도 참 대단한 친구들이고 제가 복이있다 생각합니다.
11. ..
'19.1.24 12:42 PM (147.47.xxx.138)제가 님 친구같았던 적이 있었어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겹쳐 급기야는 극도의 무기력한 상태까지 갔었죠. 하루 12시간씩 자도 계속 졸렸어요. 그게 무기력 증세 중 하나라더군요. 그 정도까지 가면 누군가가 꺼내서 건져주지 않는 한 못빠져 나와요. 다른 분들은 모르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제가 너무 바닥이 꺼지는듯한 인생이 되니 아무도 보고싶지 않았던 것도 있어요. 내 못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제가 님이라면 한 번씩 연락은 해보겠어요. 그 친구도 여러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보여주긴 싫지만 정말 가깝고 의지할만한 한두명에게는 한 번씩 하소연 하고 싶을 겁니다. 다만, 그게 반복된다면 원글님이 그 우울의 늪에 같이 빠지실 수 있으니 그 점 주의하시구요.12. 아마도
'19.1.24 1:03 PM (125.140.xxx.192)제일 큰 원인이 실직이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면 어디 일자리라도 소개할 수 있으면
같이 알아봐 주시는 것이 결정적 도움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참 좋은 친구셔요.모르는 제가 고맙군요.13. ㅇㅇ
'19.1.24 1:38 PM (175.120.xxx.157)자꾸 나오라 하는 거 짜증나요
그냥 문자나 카톡만 한번씩 보내고 기다려 주세요
나오라 하고 왜 그러고 있나 밖에라도 나오면 좀 낫다 이런 말 도움 안돼요14. 톡 하지 마시고
'19.1.24 1:43 PM (121.161.xxx.174) - 삭제된댓글전화를 하세요.
통화되면 나오라 하지말고 집으로 가서 만나세요.
외출조차 힘들고 의욕 없을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친구 만나기 싫은 건 아닐 거예요.
맛있는 것 사들고 가시거나 배달시켜서 드시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요.
그러다 가끔 밖으로 불러내서 만나기도 하고요.
통화 안되면,,, 다른 가족들 없이 혼자 살고 있다면 그냥 찾아가 보세요.
문앞까지 왔는데 돌려보내진 않겠죠.15. 해결못함
'19.1.24 2:21 PM (218.233.xxx.253)그 친구 인생이니, 거리를 두세요.
우울증 환자인데, 왜 거기 같이 빠지시려구요? 정신 차리세요...16. ㄷㅅ
'19.1.24 6:18 PM (175.223.xxx.46)나오라 하지말고 집으로 가서 만나세요.
외출조차 힘들고 의욕 없을 때가 있어요. 222217. 경험자예요
'19.1.24 10:14 PM (116.36.xxx.231)저 정말 우울의 극치를 달려 맨날 죽을 생각해 본 사람이에요.
무기력하고 숨쉬기도 힘든 상태라 절대 타인에게 연락하거나 손 내밀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시간이 한참 흘러 그 절망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나서 제일 고마웠던 사람은.. 옆에 있어줬던 사람이었어요.
그게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있는데,
그래서 꼭 같은 공간에 있어줬다기보다는
나를 항상 걱정하고 챙겨준 사람은 너무 고맙더라구요.
답이 없더라고 전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보답이 없더라도 기프티콘 같은 거 챙겨주고
그렇게 걱정해주고 나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게 한없이 고마웠어요.
우울증을 겪어보니 그거 떨쳐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맨날 징징대는거 들어주는 사람은 좀 차단해야겠지만, 그렇게 숨어버리는 사람은 걱정하는 마음을 전해주세요.
아..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옛날 생각 나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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