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생때문에 마음이 넘 아파요.

..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19-01-24 10:58:47

너무 신경쓰면 머리가 아프고 한쪽 얼굴에 감각이 둔해지곤 하는데..

요즘 그러네요.


혼자사는 미혼  동생이 암이 폐와 뇌에 전이 되었어요,

표적 함암제로 폐의 것은 사라졌다지만

뇌에 문제가 생기니...기억도 가물가물하고..

혼자살다 보니 부모님이 지금은 같이 있는데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안타깝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죄송하고

동생이 불치의 병에 걸리다보니

형제가 둘 뿐이라는게 넘 외롭게 느껴지네요.

동생의 기구하고도 외로운 처지에 정말 맘이 찢어지려고 하고

재산이며 이루어 놓은 것이 정말 허무하네요.

걍 하루 하루 맘 편히 사는게 행복인데

왜??그리 살지 못한걸까요?


저도 결혼 생활 25년

내 가족 생각하면  힘을 내야 하는데

저만 행복한거 같아서

그냥 매일이 미안하고  죄책감 들고

슬프고 우울해요.


병원에 갔더니 신경 안정제를 주는데..

작년부터 이럴때 마다 먹었더니..이젠 먹고 싶지 않아요.

기도도 안되고..

정말 어찌 할수 없는 일이라고

뭐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


미칠거 같아요....





IP : 222.96.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나
    '19.1.24 11:09 AM (180.226.xxx.59)

    마음이 힘드실까요
    교회 다니시나요..
    말씀 중에 언제나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라
    그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살아갑니다
    힘들어도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큰 위로 얻으시길 기도할게요

  • 2. 저도
    '19.1.24 11:14 AM (49.169.xxx.88)

    저도 오빠를 암으로 잃었어요. 제가 지금 후회하는 건, 죽음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오빠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못보낸 거에요. 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하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웃으며 보내려고 노력하세요. 누구나 죽어요. 죽음이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니에요. 나도 곧 따라가잖아요. 받아들이고 한번 더 웃고 한번 더 사랑한다고 하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 3. ..
    '19.1.24 11:16 AM (114.124.xxx.83)

    좋은 형제가 있어서 동생이 든든했겠어요.

    동생 아프고 힘든데 지금 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갖는게 죄책감 느끼실 일은 아니지요.

    반대로 내가 아플 때 동생이 그런맘 가지고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세요. 아마 동생은 언니/누나가 그렇지 않기를 바랄거에요.

    부모님도 동생도 힘든 시기네요..힘은 없지만 같이 기도드릴께요.

  • 4. ㅇㅇㅇ
    '19.1.24 11:36 AM (14.75.xxx.15) - 삭제된댓글

    님이 행복한게 죄는 아니예요
    엄마가 죄책감에 빠져서 있으면
    그기간동안 나머지 가족들은 같이 우울해집니다
    동생의 병을 받아들이고 이제남은 기간만큼동생과
    같이 좋은시간보내세요
    부모님도 그런 님을보고 힘을얻을겁니다

  • 5. 힘내세요
    '19.1.24 11:46 AM (114.129.xxx.105)

    동생이 힘들어 내가 행복한 게 아니니
    죄책감은 정말 거두세요. 누구에게도 도움 안돼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은 불행에 여러 상념들, 감정들이 들지만 그럴수록 온전히 마음을 모으셔야 해요
    계속 판단할 일이 생기고 결정할 일들이 생기니
    슬픔을, 일어난 일들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기도 놓지 마세요. 종교가 무엇이든지요.
    동생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온전히 채워줄 수 있을지
    정리해줄수 있을지 한번이라도 더 웃고 손잡아주고 평안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님만큼은 아프시면 안돼요. 큰 숨 한 번 쉬시고
    님도 마음 다시 굳게 잡아주세요. 아시는 것처럼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형제로 태어난 인연에 감사하고 마무리까지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일상을 붙잡아 주세요. 길고 짧다고 여겨질 뿐, 우리도 언젠가 가는 길이니까요.

  • 6. ..
    '19.1.24 2:00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이렇게 애통해하고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언니가 있네요ㅜ
    쾌유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769 부모의 극성은 자기 감정 해소에요 15:33:32 55
1793768 아이 새터가기 일주일 전에 라식 해 줄려고 하는데요 3 ㅇㅇ 15:26:10 220
1793767 김냉 맛김치 강 모드에서 얼어요 주토피아 15:21:14 75
1793766 순두부 후루룩 끓여먹는 게 제일 편하네요 3 ㅇㅇ 15:20:38 300
1793765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냉동해두고 먹으면 어떨까요? 8 ... 15:16:41 286
1793764 오늘 산책 하기 어때요? 2 15:14:20 302
1793763 오랫만에 다스뵈이다 이광수 박시동ㅎ 2 ㄱㄴ 15:13:49 232
1793762 남편이 매일 시어머니께 가는데 34 ... 15:10:56 1,387
1793761 혹시라도 차에서 자게 될 경우엔 1 .. 15:08:04 566
1793760 설 선물로 한우육포 어떠세요? 16 급해요 15:01:58 679
1793759 요즘 청바지 8 15:01:32 660
1793758 아파트 너무 올라서 노동의 가치가 12 ㅓㅗ호 14:57:21 789
1793757 윈터 기숙 끝나고 데려왔는데요 아이들 울었나요 8 14:56:16 798
1793756 여대생 쉐어하우스 어떤가요? 6 ... 14:53:16 502
1793755 저도 대학동기들과 연락 안하네요 2 대학 14:53:13 671
1793754 Ai판사 검사로 돌려라 1 26만장 14:46:21 129
1793753 어제 19세기 서양평민 옷 찾으시던 분 9 이거요이거 14:45:52 928
1793752 프랑스와이탈리아한곳만 8 유럽 14:42:30 381
1793751 주린이) 공모주 청약 재밌나요? 9 ㅇㄹ 14:41:17 583
1793750 나이든 미혼들이 부모와 함께사는것 30 ㅇㅇ 14:38:24 2,058
1793749 자랑은 인간의 종특 같아요 13 ... 14:36:51 883
1793748 딸 사진 보정이라고 엄마 홍진경이 라엘이 현재사진 공개 ㅋ 7 ㅋㅋㅋ 14:35:25 1,832
1793747 천국의 계단에서 신현준 역 소름 끼쳐요 5 ㅇㅇㅇ 14:34:57 1,237
1793746 저는 카톡으로 올리는거 좋아요ㅎㅎ 12 14:33:16 979
1793745 공부잘하는 아이 둔 엄마들의 여유 11 14:33:14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