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터 중학교까지 학원한번 안다니고 문제집 한번도 풀지 않고 성적 그런데로 유지하다가
3학년1학기 중간고사때 수학을 바닥을 쳐서 학원에 가겠다고 해서 수학E 에서 기말 A로
모든과목 A를 받았어요. 수행평가도 거의 만점 받을정도로 성실히 했습니다.
학원에서 예비고등 수업이 좀 이상해서 옮겨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지난 여름방학때는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국영수 특강을 해서 보충을 하고 했고
주말에도 나와서 공부을 많이 시껴서 아이도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성적이 오르니
잘 따라 했는데 이번 예비고등 수업이 좀 이상해서요.
선생님들이 좀 바뀌고 오전에 국영수 보충해줄 선생님이 안나온다고 세계사 특강을 한다고
합니다. 10시부터오후3시까지 하는데 아이는 한국사,사회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재미있어 하는데 지금 중요한 시기에 6시간을 쓰면서 세계사를 해야 하는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오후 정규수업은 선행을 하고 있긴 하는데 아이가 워낙에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수학을 기초을 좀 다지면서 선행을 나가고
싶은데 고민입니다.
학원을 알아보고 옮겨야 할지 힘들게 적응한 아이를 믿고 지켜봐야 할지 잠이
오지 않아요.
제가 이렇게 오락가락 할지 몰랐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