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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고우신 할머니를 봤어요.

조회수 : 6,762
작성일 : 2019-01-23 12:39:54
어제 볼일 있어서
지하철 탔는데.. 맞은편에
너무 고우신.이쁘신 할머니를 봐서
눈을 못 뗐어요.

설명하자면..
연세는 60대에서 70대사이쯤??
머리는 흰머리랑 검정머리 섞인..
살짝 웨이브에
드라이하신 머리셨고.
피부화장 희게.. 화장 수수하게 웃는 인상...
귀엔 진주귀걸이 작은거..

옷은 위에 블랙벨벳코트에 가슴에 브롯치.
아래에 검정플레어스커트에
검정스타킹.검정 낮은 구두
신으시고
두손 모으고 얌전히 앉아계시는데..

진짜 살면서 할머니가 그리 곱다는
느낌은 처음이였어요.
옆에 등산바지에 운동화.패딩 입으신 할머니랑
죄송하지만 너무 비교됐어요.

나이들면 저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힐끗힐끗봤어요.

아.아직 아침세수도 못했는데.
피부관리나 해야겠어요 ㅋㅋ
IP : 220.88.xxx.20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3 12:41 PM (220.89.xxx.153)

    새치있는 50대 아닐까요

  • 2. ㅡㅡ
    '19.1.23 12:42 PM (116.43.xxx.197)

    혹시 피부가 좋으시지 않았나요?
    할머니 중에서 피부가 유난히 좋으신 분들은 눈에 띄더라구요.

  • 3. 원글
    '19.1.23 12:44 PM (220.88.xxx.202)

    50대는 아니었어요.

    할머니신데 염색안해서 지저분한 머리
    아니고.
    드라이하신 머리.
    암튼 우아했어요.

    116.님
    맞아요.
    피부 좋았어요.잡티 그런건 하나도 없었어요.
    주름은 많은데 맑은 느낌.. ^^

  • 4. ...
    '19.1.23 12:48 P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80대 중에도 그런 분 계세요. 아는 분이라 연세 정확해요.
    곱게 나이든 얼굴에 머리부터 신발까지 시선을 끄는 그런 분들.
    나도 저 나이 때 저런 모습일 수 있을까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분들 가끔 봅니다. 저 사십대 중반 전이에요.ㅎㅎ

  • 5. 가끔
    '19.1.23 12:54 PM (115.137.xxx.76)

    그런할머니 보면 저도 눈을 못떼겠더라구요
    부자연스럽게 꾸민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신경쓴티가 나서 더 보기좋더라구요

  • 6. ...
    '19.1.23 12:56 PM (119.64.xxx.92)

    젊었을때 어마무시 이뻐야 곱게 늙는게 가능하죠 ㅎㅎ

  • 7. ㆍㆍ
    '19.1.23 1:00 PM (122.35.xxx.170)

    옷 잘 입는 노년이야말로 빛나는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몸매 가꾸고 차려입는 사람이 드무니까요.

  • 8. 아이구
    '19.1.23 1:07 PM (175.223.xxx.200)

    어머니 어디갔다오시는 길이셨어요

  • 9. ..
    '19.1.23 1:11 PM (118.36.xxx.165)

    기본적으로 흰 피부에
    옷을 깔끔 우아하게 입은
    인상 좋은 할머니들은 자꾸만 눈이 가고 닮고 싶죠 ㅎㅎ
    일본에서 보니 그런 할머니들이 많더군요~

  • 10. ..
    '19.1.23 1:12 PM (106.102.xxx.63)

    중년이상 여자분들
    아름답단 말이 절로 나오는 분들 계세요

  • 11. 맞아요
    '19.1.23 1:15 PM (218.153.xxx.98) - 삭제된댓글

    고운 할머니들 있어요.

    오래 전 미술관 갔다가 엄청 고운 할머니를 봤어요.
    라벤더 빛 플레어 스커트 정장 입고, 스카프 하고, 염색 안 한 흰 머리에 모자를 쓴,
    나열하니 과한 옷차림 같지만 전혀 안 그렇고
    우아하고 맵시있는 70대 후반~80대 초반 정도 할머니인데
    제가 자꾸 흘깃거리다 눈이 마주치니까 수줍게 웃으시더라구요.

    아유, 나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미술관 와서 흉보겠다 하시는데
    제가 아니에요, 너무 보기 좋고 고우세요 했더니
    또 예쁘게 웃으시면서 고마워요 하시는데 진짜 저렇게 나이들면 좋겠다 했네요.

  • 12. ....
    '19.1.23 1:30 PM (175.206.xxx.169)

    백화점에 모자쓰고 우아한 할머니들 많아요-
    전 눈썹문신한 이미지 쎈 할머니 무섭더라는.....

  • 13. 원글
    '19.1.23 1:34 PM (220.88.xxx.202)

    윗댓글에
    이미지 쎈 할머니.. 그러니까
    생각난건데..

    얼마전에 구준엽 어머니..
    너무 무서웠어요 ㅜ.ㅜ

  • 14. 그러나
    '19.1.23 1:54 PM (223.62.xxx.117)

    조용하고 매너있는 노인이 더 좋아요

  • 15. 저도
    '19.1.23 2:21 PM (121.137.xxx.231)

    다른건 모르겠지만
    무채색 긴 플레어 스커트에 검정스타킹이나 타이즈신고
    낮은 단화나 구두 신은 차림새로 나이들고 싶어요.
    어르신들 그렇게 입으시면
    참 단정해보이고 예뻐보여요.

  • 16. ...
    '19.1.23 2:35 PM (221.151.xxx.109)

    구준엽 어머니도 말만 안하면 멋쟁이고 곱지 않나요
    나이 감안할때

  • 17. 발레리나
    '19.1.23 2:47 PM (24.102.xxx.13)

    발레를하셨던 것 처럼 자세가 아주 곧고 목부터 어깨로 이어지는 선이 우아한 할머니를 본 적이 있어요. 앉아있는데도 허리가 아주 곧으시더군요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봤네요 머리도 염색안 한 백발 숏커트에

  • 18. ...
    '19.1.23 3:03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블랙벨벳이 깍은 밍크인거 같은데요
    몇년전에 좀 유행했는데 그땐 엄청 고가였어오

  • 19. 저 알아요
    '19.1.23 3:12 PM (1.227.xxx.117)

    젊다기 보다 곱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할머니들
    특히 압구정 현대백 본점 가면 많이 뵙게 되는거 같아요

  • 20. ..
    '19.1.23 4:12 PM (114.204.xxx.131)

    제가느끼기엔 고운할머니들보면
    남편사랑많이받고 자식들도 완전 잘되고
    돈도많고
    그런할머니들이곱게늙더군요

    돈많아도 남편이 고생시키거나 자수성가한 할머니들은
    절대그런느낌안나와요 억척스럽다가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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