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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너무 즐거워서 사시는 분 많을까요?

.... 조회수 : 6,145
작성일 : 2019-01-22 21:53:27

저는 그냥 죽지 못해서 사는 삶
죽을 용기는 없어서 그냥 살아요
인생은 고해라는 말 너무 공감하고요
끝없는 괴로움의 굴레에 갇힌 기분
모든 것이 싫습니다
아무 책임없이 뛰놀던 유년시절에나 행복했지
나이들수록 무거운 책임만 가득
인간관계의 역겨움 비참함 모두 겪어야 하고
내 눈에만 세상이 그리 보이는지
신은 인간을 도대체 왜 창조하셨을까요?
형벌을 받는 기분입니다
IP : 175.223.xxx.12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1.22 9:55 PM (175.223.xxx.184)

    유년시절부터 불행했어요.
    ㅠㅠ

  • 2. 미투
    '19.1.22 9:56 PM (59.28.xxx.148)

    돌아가신엄마보고 나를 왜 낳앗냐고 했던적도 있는데
    저도 지금이라도 자다가 갔음 좋겟어여

  • 3. 홍진경이
    '19.1.22 9:57 PM (223.62.xxx.38)

    밤에 잠잘 때 맘에 걸리는 게 없는 게 행복이라고 했는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근데 나이가 늘수록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고..ㅜㅜ
    그런 사람이 참 부러워요..그런 행복 언제적에
    느꼈는지.. 기억이안나요.

  • 4. 형벌
    '19.1.22 9:58 PM (175.114.xxx.164)

    까지는 오버스럽구요
    저도 그냥 주어진 삶이니 기냥 삽니다
    벼랑끝왜서도 다들 살려고 바둥거린답니다
    힘내세요

  • 5. ..
    '19.1.22 9:59 PM (49.169.xxx.133)

    힘내시고 사셔야죠.

  • 6. ...
    '19.1.22 9:59 PM (125.180.xxx.230)

    죽고싶다는 생각 한번 안하고 사는 사람 많지 않은것같아요
    겉으로 밝고 씩씩하고 고생안했을것같은 사람도 나름대로의 사정과 아픔은 있더라구요

  • 7. 원글이
    '19.1.22 10:03 PM (211.246.xxx.53)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하여
    깨달음에 전념하기도 했지만
    이 세상은 가짜라는데 가짜라기엔
    나는 여전히 인간사 모든 고통을 너무 생생히 겪네요

    아 자다가 조용히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20대 초반부터 늘 땅이 날 삼켜버렸으면 했어요
    인생이란 이런걸까 아님 내가 세상을 그리 보는걸까
    돈도 명예도 안바래요
    소박한 삶이라도 부디 삶을 살아가는게 즐겁고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 8. 있기는
    '19.1.22 10:03 PM (211.44.xxx.160)

    하죠... 전 꽤 봤어요... 그런 사람들 주변에 있으니 더 억울....
    그저 마음 수련하며 삽니다..

  • 9. ㆍㆍ
    '19.1.22 10:03 PM (122.35.xxx.170)

    너무 즐거워서라기보다는 앞으로 이런 것도 해보고 싶고 저런 것도 경험해보고 싶고.. 미래에 대한 기대로 사는 거죠. 로또도 거의 매주 사요ㅋ

  • 10. ...
    '19.1.22 10:03 PM (125.180.xxx.230)

    예수님 믿고 그 짐을 벗고 평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 진리가 있고 참된 소망이 있어요

  • 11. ㅇㅇ
    '19.1.22 10:05 PM (182.209.xxx.132)

    제 주위 몇백억대 자산가는 수면제 없으면 잠이 안온다합니다.
    투자해논거 회수 못할까봐.. 공장 직원들 급여생각등등..
    기복많은 제가 돈때문에 걱정하니.. 그 자산가가 수면제없이 잠못 이루고 늘 고민이 꼬리를 문다며 얘기해주더군요.
    돈이 있음 있는 대로, 없으면 없어서.. 또는 자식이 내 뜻대로 안되서 몸에 병이 들어서 부모님께 받은 상처나 유전자땜에 겪는 고통등..
    뚜껑 열면 우리 모두 고뇌하는 삶을 살아간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12. ㅇㅇ
    '19.1.22 10:14 PM (180.228.xxx.172)

    대학다닐때까지만 해도 걱정이라고는 없었는데요 오십이 ㄷㄴ가오는데 너무 비참해요 그래도 이 역경을 딛고 깨달은건 행복하다라고 계속 세뇌시키는거예요 자꾸 그러면 가끔 그런생각도 들어요

  • 13. 아 유전자..
    '19.1.22 10:35 PM (218.154.xxx.140)

    유전자땜에 겪는 고통.
    어쩜 이리 잘 표현하셨는지..
    그래서 전 요즘 전생 등 환생에 관한 글을 많이 보고 있어요.
    영성카페 가입해서 회원들 글도 읽고.
    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이런 유전자를 받았나하고..

  • 14. ......
    '19.1.22 10:36 PM (180.71.xxx.169)

    행복이라는 개념이 생긴게 얼마안된대요.
    불행의 반대가 행복이 아니라 불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네요. 우리는 너무 행복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거 같아요.
    물론 아주 즐겁고 행복한 기간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날이 반복되면 무덤덤해지더라구요. 그냥 흐린날 맑은 날 묵묵히 살아가는데 인생이죠.

  • 15. 반대의 경우도
    '19.1.22 10:37 P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어릴때 너무 힘들고 불행했고
    20대때도 대출금갚고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하느라 한번도
    제대로 젊음을 즐기지도 못하고 고달프고 고달프게 살았어요.

    지금 40대 문제가 없는건 아닌데 그래도 삶이 행복한 편이예요.
    저보다 나은 상황에서도 행복하지 못한 주위서람들을보며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저같은 경우 어릴때 힘들게자라 삶의 기대치가 낮은거 같아요.
    삶에서 기대하는게 많을수록 삶의 힘듬을 받아들이기 힘든것같고
    저처럼 바닥을 친 사람들은 왠만하면 다 그 이상이니 만족스러운거 같구요

  • 16. 행복하다지금
    '19.1.22 10:44 P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님과는 반대로 전 어릴때 너무 힘들고 불행했고
    20대때도 대출금갚고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하느라 한번도
    제대로 젊음을 즐기지도 못하고 고달프고 고달프게 살았어요.

    지금 40대 문제가 없는건 아닌데 그래도 삶이 행복한 편이예요.
    저보다 나은 상황에서도 행복하지 못한 주위사람들을보며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저같은 경우 어릴때 힘들게자라 삶의 기대치가 낮은거 같아요.
    삶에서 기대하는게 많을수록 삶의 힘듬을 받아들이기 힘든것같고
    그러다 한번 바닥을 치고나면 왠만하면 다 그 이상이니 만족스러운거 같아요.

    님도 지금 정말 힘든 순간 지나고나시면 지금의 그 힘듬이 오히려 님의 저력이 되서
    왠만한건 불행하다고 안느끼고 잘 이겨내실 힘이 생기실 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남들이 맨탈 강하다고 자주 얘기하는게 맨탈이 강한게 아니고
    성장기에 너무 힘든일을 많이 겪어서
    왠만한건 그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잘 헤쳐가며 삽니다.

  • 17. 이런거 아닐까요?
    '19.1.22 10:45 PM (199.66.xxx.95)

    님과는 반대로 전 어릴때 너무 힘들고 불행했고
    20대때도 대출금갚고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하느라 한번도
    제대로 젊음을 즐기지도 못하고 고달프고 고달프게 살았어요.

    지금 40대 문제가 없는건 아닌데 그래도 삶이 행복한 편이예요.
    저보다 나은 상황에서도 행복하지 못한 주위사람들을보며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저같은 경우 어릴때 힘들게자라 삶의 기대치가 낮은거 같아요.
    삶에서 기대하는게 많을수록 삶의 힘듬을 받아들이기 힘든것같고
    그러다 한번 바닥을 치고나면 왠만하면 다 그 이상이니 만족스러운거 같아요.

    님도 지금 정말 힘든 순간 지나고나시면 지금의 그 힘듬이 오히려 님의 저력이 되서
    왠만한건 불행하다고 안느끼고 잘 이겨내실 힘이 생기실 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남들이 맨탈 강하다고 자주 얘기하는게 맨탈이 강한게 아니고
    성장기에 너무 힘든일을 많이 겪어서
    왠만한건 그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잘 헤쳐가며 삽니다.

  • 18.
    '19.1.22 11:33 PM (222.110.xxx.211)

    요 몇년간 잠자듯 죽고싶다 생각하며 살았어요.
    결혼전까지 이런게 인생인지 생각도 못했던 삶을 살아가는게 고역이었거든요..

    이유야 많지만 나이 50에 경제적으로 힘든삶이 견디기 힘들었어요..지금은 박봉이지만 정규직으로 일하며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해요..불만도 투덜거림도 징징거리지도 않고 묵묵히 쳇바퀴같은 하루하루를 삽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이가고 한달이가고...문득 문득 설움이 올라오고 울화가 치밀기도 하지만 바쁜생활탓인지 잊어버리기도 해요.그러니 원글님도 혼자라 생각마시고 기운을 내세요~~

  • 19. 원글이
    '19.1.22 11:43 PM (110.70.xxx.212)

    위로의 답변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 yoc
    '19.1.23 6:50 AM (175.127.xxx.58)

    인생 정말 별것없다.
    별것없게 설계되어있다.
    대단한 행복이 있는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수많은 가짜정보들이 실제로는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ㅡㅡㅡ윤대현의 마음성공 중에서...

    저 글귀처럼 저도 느껴요.
    제 지인중에 남들이 보기엔 대단히 신나고 재밌고
    즐기며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운동 취미활동 여행 많은친구들 탄탄한 직장 화목한가정..
    가진게 그리 많고 sns에 그리 사진 올리며 과시하지만
    본인은 자기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더 신나보이고
    더 여행 많이 다니고 더 활발한 활동 하는 사람들 부러워만
    하더라구요.
    만족과 감사함을 모르고 비교와 부러움만 있더라구요.
    작고 소소한 거라도 뭐라도 내가 가진것의 감사함을
    알고 사는게 행복이지 겉으로만 보이는걸로 비교하면
    끝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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