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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 아버지와의 시간들

루비짱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9-01-22 04:38:54
병원 복도서 이 글을 쓰네요.
아침까지 지켜봐야 되서요. 이런적이 몇번 짼지~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 응급 콜이 와서요
적응 될만도 한데 콜받고 운전하고 올때 다른길로 가고
신호도 잘 못보고 기도하며 왔어요.
주님안에서 모든게 평안하길~~
13년 투병시간들. 빨리 끝이 나기를 바랬다가도 아직은..
조금 더 보고 싶기도 하는 마음.
손잡아보니 따뜻하고 어릴적 아버지 손이 세상 전부 였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태어날땐 하루 이틀이면 오는데 세상 떠나는건 힘드나봐요
ㆍ 내자식 힘들게는 안하고픈데 세상일은 모르죠
자식이 중년일때 짧게 아프고 이별하는게 부모 자식간에 마지막 사랑같네요.
IP : 116.41.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9.1.22 6:01 AM (222.109.xxx.61)

    원글님 가끅이나 추운 날씨에 얼마나 시리고 두려우실까요. 우리 모두 피할 수 없는 경험이라 그저 마음의 손을 내어드릴 뿐입니다. 아버님 손 많이 잡아드리시고 좋은 말씀 많이 들려드리세요.

  • 2. 무어라..
    '19.1.22 8:24 AM (174.53.xxx.5)

    토닥토닥...

  • 3. ..
    '19.1.22 9:24 AM (183.98.xxx.95)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부모 살아생전 잘 섬기라는 말은 일찍 갑자기 떠나보낸 분들의 말이 아닐까.
    평안하시길

  • 4. 저도
    '19.1.22 9:50 AM (118.218.xxx.190)

    자식이 중년일때 짧게 아프고 이별하는게 부모 자식간에 마지막 사랑같네요. 2222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짧게 아파야 본인이 덜 괴롭고.
    중년의 자식도 아쉽고 애틋하게 기억하며 .
    시간이 길면 서로 서로 힘들어서 못 볼 인간의 추함이 보여서 정말 힘들더군요..

  • 5. ㅇㅇ
    '19.1.22 10:59 AM (175.223.xxx.190)

    지하철 타고 가며 읽다가 눈물 핑 돌았네요.
    아무리 오래 사신것 같아도
    내부모는 정말 시간이 늘 아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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