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복무중인아이 휴가 후 복귀했어요
그리 조이게 하더니
어느새 군복이 사복보다 더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병이네요 ㅎㅎ
BX에서 나름 신경써 고른듯한 화장품 몇개를
무심한척 이거한번 써보시덩가~
귀대하는 날 아침에서야 툭 주고 ㅋ
흔히들, 처음 입대시키고서나 짠하지
휴가 두어번 나오고부터는 또나왔냐?
한다지만, 그건 위로?차 하는소리고
큰애때도 그랬고 작은녀석도 여전히
복귀하는날은 일도 손에 안잡히고
자꾸만 등 한번이라도 더 쓰다듬게되고
그러네요
무뚝뚝한 엄마 밑에 자라서 그런지
표현 안하고 팔짱이라도 슬쩍 끼려하면
왜이러냐고 휘휘 내젓는 녀석이지만
입대해보니 딴에는 엄마가 좀 애틋한지
그리 빼지도 않구요 ㅎㅎ오늘 공군 또
한 기수가 새로 입대하는 날인데
하필 이리 추워서 그 부모님들 맘이 얼마나
더 시리고 아플까 싶네요
82에도 어쩜 그 부모님들 중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너무 걱정마시구요~
요즘 군대는 단절돼있지 않습니다
카페에도 가입하시고 적극적으로 정보
찾아보시다보면 막연한 걱정 안하실 수
있어요^^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니란 말은
개소리지만(군대는 군대임) 예전처럼 하루하루
피 마르게 소식도 모르고 지내는 군대는
아니니까요^^ 엄마가 씩씩하면 아이도 씩씩하게
잘 해냅니다
군인 어머니들 저포함해서 모두 화이팅~!^^
1. 에구
'19.1.21 6:29 PM (218.237.xxx.231)맘이 짠해지네요
암요, 군대는 군대죠
제발 내무반개선 좀 빨리됐음 좋겠어요
4인이나 6인정도로
군대갔다온 사람들 내무반 생활이 젤힘들다고 하던데 내무반개선 사업한다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여전한것 같아요2. 충성
'19.1.21 6:40 PM (175.223.xxx.36)일병아닌가요
작년 폭염에 입대했으면
울아들도 일병
폭염덕 봤죠
훈련을 가볍게 했으니깐요^^
공군은 내무반 4명정도 있다던데
육군은 개선이 안되나봐요3. ...
'19.1.21 6:43 PM (211.36.xxx.127)읽기만해도 든든하네요.
어머니 글 보니 아드님도 잘할거 같네요.
아들들 군대 보내놓고 툭하면 전화하고 갑질하는 어머니들 많아서
군에서 엄청힘들어합니다. 어머니들 제발 아들들 믿고 그냥 좀 지켜봐 주시는 대범함을 보여 주세요.4. 바봉가봉가
'19.1.21 6:49 PM (183.98.xxx.142)일병 맞음요 ㅋㅋㅋ
5. 넬라
'19.1.21 7:08 PM (223.38.xxx.47)4월에 아들 육군 아니면 공군 보낼 예정인데 벌써부터 걱정돼요. 채 2년도 아니라서 2020년이 가기전에 제대할 아이이지만 모든 군인 아이들 무사제대 하기를~!!
6. 화이팅
'19.1.21 7:16 PM (125.187.xxx.37)이쁜 아드님이네요
저두 작은놈이 보내준 한우 끌어안고 울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놈이 장가도 갔네요
그렇게 서로 애절한 마음을 언제 가져보겠어요
결혼해서 짐정리하는데 제가 보낸 편지뭉치가 나와서 또한번 울컥했었답니다^^7. 어머나
'19.1.21 11:36 PM (122.37.xxx.67)저희 아들 오늘 공군 입대했어요!!! 싱숭생숭한 맘으로 컴앞에 앉았는데 선배님(?) 글을 보게 되었네요
건강하고 무사히 잘 마치고 원하는 자대 배치 받도록 기도하고 자려고 합니다.
엄마가 씩씩해야 한다는 말씀 명심할께요 ^^8. olliee
'19.1.22 11:14 AM (114.199.xxx.148)아들놈 작년 6월25일에 공군 789기 입대했어요. 폭염덕에 아이들 사고날까봐 역대급으로 훈련 가볍게 넘어갔다죠...폭염에 아이 보내고 맘 졸이며 훈련소시절 올라온 단체사진보고 눈물흘리던 때가 정말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휴가 또 나와??? 소리가 벌써 나오기 시작합니다ㅋㅋ. 아들은 집하고 배치받은 부대가 가까워서 정말 군대간거같지않아요. 부대초청행사때 가서 생활관도 보고 같이 식사도 하고 동료나 선임들도 다 만나보고와서인지 안심하고 지냅니다. 넘 걱정마세요. 금방 지나갑니다
9. 육군으로
'19.1.22 6:07 PM (112.168.xxx.128) - 삭제된댓글작년 3월에 입대했습니다.
아직은 휴가 나왔다가 복귀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 날은 하루 종일 뭔가 잃은 듯한 기분입니다.
훈련 잘 마칠까? 아프지는 않을까? 밥은 잘 먹을까?..........
온갖 걱정을 달고 살았는데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신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