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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좀 할게요 이모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네요

조회수 : 8,573
작성일 : 2019-01-21 14:43:56
제가 예전에 여기에 글 써서 기억하실 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돌아가시자 엄마 사망보험금은 제 돈이니 제 통장에 넣어주겠다며 (제가 그때 한국에 못나가는 상황이였습니다) 
보험금을 제 명의로 탔었지요. 3년동안 제 통장에 그 돈이 있는줄 알았는데 
제가 로스쿨 준비해야되서 돈이 필요하니 내 통장에 있는 돈을 미국으로 부쳐달라고 하니까 
그 보험금은 사실 제것이 아니라며, 할머니가 부으신 돈이니 할머니 돈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우겨대서 이상해서 통장 조회를 해보았더니
보험금을 받자마자 제 통장에서 다 돈을 빼갔더군요 
제가 횡령죄로 기소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그 돈 받았구요.

로스쿨 간다고 했더니 무슨 공부를 또 하냐며
너가 법대시험을 어떻게 잘 볼 것이며, 잘 보더라도 어떻게 합격할 것이며, 합격하더라도 장학금은 어떻게 받을거냐던 이모.
집안 어려운 사정에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갔더니 진짜로 그 대학교 나온건 맞냐면서 졸업장 인증해 보라던 이모. 

엄마의 유일한 여동생이고 저희집 집안사정이 어려운거 아니까 보험금으로 장난칠줄은 몰랐지요. 그때 값진 인생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1년반 전이였네요

네 지금 미국 법대 톱10학교에 7군데 합격하고 3군데 기다리고 있고 풀장학금이 몇개 나왔네요.

앞으로 다신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IP : 24.60.xxx.4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1 2:46 PM (211.248.xxx.33)

    복수란 이런 거예요.
    어떻게 이모가 조카에게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앞으로 더 잘되서 더 큰 복수하기를 응원합니다.

  • 2. ㅇㅇ
    '19.1.21 2:46 PM (125.176.xxx.65)

    기억나요
    장하십니다~~
    축하해요~~~~

  • 3. 잘했어요
    '19.1.21 2:46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멋집니다.

  • 4. ㅇㅇ
    '19.1.21 2:46 PM (180.229.xxx.143)

    소송까지한 이모랑 무슨 법대 간다고 연락까지 해요.차단하세요.

  • 5. 조준
    '19.1.21 2:47 PM (24.60.xxx.42)

    연락 안한지 1년 반 넘었어요 그 이후로 차단했습니다

  • 6. 멋지십니다
    '19.1.21 2:48 PM (211.221.xxx.1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멋있어요
    너무 축하드려요 ~

  • 7. 조준
    '19.1.21 2:49 PM (24.60.xxx.42)

    감사합니다 그떄 지옥같은 시간이였는데 82에서 응원해 줘서 많이 힘이 났어요!~

  • 8. 저도
    '19.1.21 2:56 PM (115.143.xxx.140)

    응원할게요. 멋지십니다

  • 9. ..
    '19.1.21 2:57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

    기억나요.
    대단하셔요.
    축하합니다.
    멋지심!!

  • 10. 축하드립니다
    '19.1.21 2:59 PM (1.235.xxx.220)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따님 야무지게 잘 키우셨네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사세요.

    응원합니다.

  • 11. ..
    '19.1.21 3:00 PM (211.51.xxx.68)

    아는 사람이 사기치고 가까운 사람이 발등 찍는것 같아요.

    잘 이겨내셨네요. 장합니다. 앞으로도 씩씩하고 당당하게 잘 지내세요

  • 12. 하늘에서내리는
    '19.1.21 3:02 PM (118.33.xxx.150)

    기억납니다.잘하셨어요.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세요...

  • 13. 기억해요.
    '19.1.21 3:08 PM (119.204.xxx.243)

    정말 잘하셨어요.
    하늘에 계신 어머님도 편안해지시겠어요.

  • 14. 중간에
    '19.1.21 3:15 PM (1.225.xxx.4)

    그래도 이모인데ᆢᆢ 하면서
    성공한 조카에게 비비댈때
    지금의 냉정함 잃지 마세요
    몰상식은 영원하더랍니다

  • 15. 우와~
    '19.1.21 3:21 PM (110.11.xxx.8)

    일단 축하드립니다. 원글님 대단하네요...@.@
    부디 그 개새 이모년이랑 죽을때까지 연락 닿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16. 해리
    '19.1.21 3:22 PM (222.120.xxx.20)

    저도 기억나요.
    아는 게 없어서 조언은 못 드리지만 잘 해결되면 좋겠다 응원했었는데 해결도 하시고 꿈도 이루셨군요.
    축하드려요! 멋있다!

  • 17. 크~
    '19.1.21 3:24 PM (222.101.xxx.249)

    진짜 훌륭하십니다!
    원글님, 멋진 법조인 되셔서 사람들에게 좋은 도움 많이 주시길 바래요!

  • 18. ㅇㅇ
    '19.1.21 3:25 PM (218.157.xxx.33)

    더더더 잘 풀리시길

  • 19. ..
    '19.1.21 3:26 PM (223.33.xxx.87)

    저도 이모가 쓰레기라 소닭 보듯 하고 있는 곳엔 되도록 가지도 않아요
    어릴 땐 친족이라고 엄마한테 끌려서 자주 보고 그러다보니 정도 많았는데 나이 좀 들고나니 조카한테 시기, 질투 엄청 심하고 제가 유학 가고는 잘 있냐 소리 한 마디도 안 하고..졸업한 것도 뒤에서 졸업했겠냐며..
    친척은 친구 보다 더 남이에요

    이제 아웃시키고 미국에서 자리 잡아 행복하게 사세요

  • 20. 맞아요...
    '19.1.21 3:30 PM (61.83.xxx.150)

    본인이 잘 사는게 복수인 것 같아요.

  • 21. 기억해요.
    '19.1.21 3:30 PM (112.214.xxx.124)

    그때 원글님 글 읽으면서도 이거 진짜 실화인가 의심될 정도로 황당한 스토리였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하셨나봐요.
    로스쿨 합격하시고 풀장학금까지 받으셨으니 정말 제대로 복수하셨네요.
    악마같은 이모랑은 앞으로 상종도 마시고 멋진 법조인으로 거듭나길 바래요.^^

  • 22. ㅁㅁ
    '19.1.21 3:35 PM (49.2.xxx.172)

    원글님 기억나요
    제가 다 후련하네요 축하해요!!

  • 23. ㅇㅇ
    '19.1.21 3:35 PM (221.153.xxx.251)

    이런게 진짜 복수에요 정말 잘하셨어요!!! 그런 인간은 앞으로도 또 들러붙으려 할거에요 절대 흔들리지마시고 굳건히 성공하세요 하늘에서 어머니가 너무 기뻐할거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 24. 무엇보다
    '19.1.21 3:39 PM (210.94.xxx.89)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어린 조카에게서 뜯어간 동생.
    어머님이 하늘에서 맘 편히 못계셨겠네요.
    천벌받을.. 인간.

    딱히 잘 해준 것 없어도 이모라는 이유로 뭉게는 것도 아니고 인간이 어떻게 저럴까...

    잘했어요. 멋져요.
    어머님이 뿌듯하시겠네요

  • 25. 와우
    '19.1.21 3:44 PM (61.102.xxx.27)

    저도 그때 글 기억나요.
    축하드립니다~~
    승승장구하시길~

  • 26. 원글님
    '19.1.21 3:56 PM (222.98.xxx.184)

    장하네요^^
    복수 통쾌하네요.
    멋진 법조인 되시길!! 승승장구 기원 합니다.

  • 27. 저도
    '19.1.21 4:04 PM (49.180.xxx.166)

    기억나요! 정말 축하 드려요. 어머님도 하늘에서 정말 자랑스러워 하실거에요.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 하시길 기도 드릴게요

  • 28. 세상에나~
    '19.1.21 4:14 PM (211.208.xxx.98)

    얼마나 열심히 공부 하셨을지
    정말 장하고 멋지세요
    앞길 꽃길만 널려있을테니
    당당하게 나아가세요
    이런 복수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9. 기억나요
    '19.1.21 4:21 PM (14.42.xxx.215)

    원글님 글ᆢ
    오늘 제목 읽지마자 어찌나 흥분되던지
    막 기대가 되더라구요
    와~ 이렇게 통쾌할수가요
    진짜진짜 축하해요
    잘하셨어요^^
    앞으로 절대 아는체도 마세요

  • 30. 기억해요
    '19.1.21 5:49 PM (218.154.xxx.228)

    복수 멋지게 하셨네요~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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