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고 싶어요..
젊은 시절 내내 맘고생하고, 불안하고... 연애도 편안하게 못해서 그런지
행복한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직업상 이런저런 논문을 많이 보는데,
불우한? 기억이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줘서 볼륨이 아예 작아져 있었다는 연구가 있더라구요 (= 행복을 느끼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게 된...).
실제로 제가 좀 못 느끼는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 귀여운 동물 그런걸 봐도 "아 그렇구나...." 이렇게 별 감흥이 없는데, 신경 쓰이니까 남들이 있으면 그냥 좋은 척을 해요....ㅜㅜ
그런걸 보고도 "예쁘다", "좋다", "행복하다" 이런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데,
어떤 연습을 하면 될까요.....ㅜㅜ
우울증인건 아는데, 치료 중단 상태이고... 당분간은 병원 외적인 걸로 시도해보고 싶어요.
1. Ii
'19.1.20 2:39 PM (223.38.xxx.203)감사노트 쓰는거 많이들 추천하던데요
작은 거에도 기분 좋아지고 감사 느끼면
행복감도 자연스러워 질듯요2. ..........
'19.1.20 2:40 PM (175.192.xxx.126)어린시절에 배우지 못한 행복의 감정은 성인이 되서 느끼기가 참 어렵더군요.
답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감정이 연습해서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3. ...
'19.1.20 2:45 PM (211.44.xxx.160)감사일기 감사합니다. 쓰고는 있는데 아직 별 변화는...ㅜㅜ 더 꾸준히 써봐야겠어요.
음... 공감은 하지만, 그렇게 태어나고 자랐다고 그렇게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일단은 뭐라도 해보려고 합니다.4. wii
'19.1.20 2:48 PM (220.127.xxx.42)됩니다.
제 경우는 그래도 행복한 기억들이 있긴 했는데, 20-30대 중요한 시기에 목표 지향적이라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살다 죽고 싶지 않아서 많이 노력했어요. 마음의 여유가 같은게 생겨야 되는 건데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되요.
저는 불만이 많을 때도 행복점수가 8점대였는데 지금은 9.5는 되는 듯 해요. 이만하면 됐다 싶다가도 소소하게 뭐 하면 더 행복해질까를 궁리하고 생각하면 실행해요. 이쁘다 좋나를 느끼려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가능해졌고요.
그나저나 원글 읽으면서 좀 슬퍼졌어요.
불우한? 기억이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줘서 볼륨이 아예 작아져 있었다는 연구가 있더라구요 (= 행복을 느끼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게 된...) 아빠가 쉽게 행복하기가 어려운 분이시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런 거였나 싶어지니 가슴이 아파요.5. 음..
'19.1.20 2:50 PM (117.111.xxx.189)저는 욕망에 충실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여우와 신포도 아시죠?
내가 가질수없을거라 포기라고 눌러놓은것들 이제라도 충족을 시켜보는거에요.
그다음엔 또 다른게 보이더라고요.ㅎ6. ...
'19.1.20 2:52 PM (211.44.xxx.160)네 맞아요. 마음의 여유가 전혀, 하나도 없습니다.
과거도 그랬지만 지금 상황이 더욱 그런 상황이구요. 이게 해결되어야 여유도 생기고 그럼 좀 가능해 지려나요....ㅜㅜ
나이 드는 것 자체가 어떤 초조함을 주는데.... 과연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면서 노력해야 겠네요 ㅜ7. ...
'19.1.20 3:07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좋아하는걸 배워보세요. 예쁜것 만들기나 꽃다발 만들기나..
그런것에 집중하는 좋다고들었어요
원데이 클래스도 많으니까 시범삼아 해보세요. 성취감도 들고 기분전환도 되실거에요8. ..
'19.1.20 3:40 PM (121.142.xxx.17)마음의 여유는 사실 자기가 찾는거랍니다...
그래서 감사하기가 필요한거구요
거창한게 아니고 내가 숨쉬고 사지 멀쩡한거 밥세끼 잘먹을수있는거부터 감사하기 시작하세요!
그리구 힘들수록 거울보며 아침에일어나서 세수할때나 그냥 한번 미소지어보기!
그럼 신기하게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럼 또 거기에 대해 감사하구요
진짜 웃으면 기분좋아지고 그 기운이 좋은일 일어나게 하더라구여
좋은일이 있어서 기분좋아지고 감사하는것이 아니라
감사하기는 또다른 감사할 일을 불러일으킵디다9. 책에서
'19.1.20 3:56 PM (221.143.xxx.168)맨스 헬스 빅북2 15분 운동이란 책에서 적당한 운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행복감을 주며 건강을 준다고 무슨 대학 운동 연구기관들의 논문을 인용하며 운동을 권장하던데, 한편 햇볕이나 쬐고 명상으로 릴렉스한 마음을 가져도, 잠도 잘 자고, 베이컨시한 비움의 마음으로 돌아가 잠깐 마인드 컨트롤만해도 선천적인 원기가 조금 보충된다고 ... 심신이 평안해야 행복감도 늘거고....
10. 명상앱
'19.1.20 4:12 PM (115.64.xxx.41)유투브에서. Tapping emotional healing 고런걸 찾아 보셔도 좋겠고
요가 필라테스 춤추기 등산 배드민턴 등등 운동도 좋았어요.
특히나 타악기(드럼) 치는 음악과 배드민턴이 있는 스트레스 날려 주기에 좋아요11. 명상앱
'19.1.20 4:13 PM (115.64.xxx.41)Tapping technic. 태핑 내 손가락을 이용, 손으로 목 쇄골 쳐주는 것인 데 도움이 될거에요
12. 사람이
'19.1.20 4:27 PM (124.53.xxx.131)어릴때 행복한 환경이었다 해도 본인이 거기에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있을거고요.
알고보면 더할수 없는 불우한 환경이었는데도 트라우마 같은거 없는 사람도 있고
님이 말한 그런 감정들은 아마도 사람이 원래 갖고 태어난 감성같은게 더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13. 123
'19.1.20 5:31 PM (125.186.xxx.59)휄든크라이스 한번 검색해보세요.
도움이 되실거에요 :)14. ᆢ
'19.1.20 5:32 PM (223.62.xxx.251)행복연습 저도 도음이 되네요
15. 네
'19.1.20 5:46 PM (211.44.xxx.160)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16. ..
'19.1.20 6:20 PM (223.33.xxx.87)40대를 맞이하곤 자신에게 충실하고 살아요
모든 시간, 맛있는 음식, 좋은 공연 등 관심을 저에게로 집중시켜요 근데 외롭지가 않아요
요즘은 좋아하는 걸 찾아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해요
나 스스로에게 충분히 만족하는 삶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 일정 수준 행복이 차오르면 비슷한 경험이나 관심사 공유하는 새로운 사람들과 안정적이고 무던한 관계도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님 말구요
살아보니 특별히 긍정적인 사람, 행복한 사람 없어요 사는 것 자체가 숙제라서요
나를 위해 조금씩 계속 노력하고 살아가자구요17. 맛있는 음식
'19.1.20 6:57 PM (222.109.xxx.61)의외로 이런 댓글 다신 분이 적어서 보태요. 매 끼니 가장 드시고 싶은 음식을 맛있게 드세요. 저는 다이어트 중이어서 그런디 매 끼니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거든요. 뭘 먹어도 맛있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 매일매일 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할게요.
18. 너무나
'19.1.20 7:46 PM (112.170.xxx.27)공감되는 글들이 많네요.. 자주 꺼내 봐야겠어요..
19. 저는 추천 2개
'19.1.20 9:08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1 운동 ; 아무 생각 말고 코앞 헬쓰장 다니세요.
2. 방탄소년단 음악 ㅡ 아무거나 들어보셔요. 단 가사 읽으면서 들어보셔요.20. 두고볼만한
'19.1.20 11:37 PM (115.161.xxx.9)댓글들이많네요
21. ㅌㅌ
'19.1.21 2:08 AM (42.82.xxx.142)꼭 행복해져야 하나요?
저는 무탈한게 가장 행복이라고 느껴요
유전자에 우울증도 타고난다고 하던데
님 유전자가 그쪽으로 발달한것 일수도 있어요
저도 우울한 유년시절을 보내서 행복회로가 가동이 안되는것 같지만
굳이 행복을 찾아나서진 않아요
지금 이상황에서 더이상 불행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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